빌 비올라, 트리스탄의 상승(폭포 아래 산의 소리), 2005, 비디오/사운드 설치, 퍼포머: John Hay, ⓒ빌 비올라 스튜디오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빌 비올라(Bill VIOLA, 1951- )가 2006년 영국 윈저 성에서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1564)의 주정적(主情的) 드로잉 15점에 깊이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전시이다. 두 거장은 인간의 존재...
제임스 브라이들, Citizen Ex, 2015, 사진: Colin Davison, ⓒ2019 발틱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탐구하는 이 전시의 기획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민주주의에 위력을 가하는 ‘가짜뉴스’로부터 시작되었다. 인공지능, CGI 등의 기술발전으로 말미암아 실재와 가상현실의 차이를 불분명해진 현재의 온라인상 공간에서 감시받는 동시에 익명성을 보장...
전시 전경회화, 조각, 그래픽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독일 작가 귄터 푀르크(Günther FÖRG, 1952-2013)의 모더니스트 트로프(Modernist Trope)의 일환이자 동시에 비평하는 개념을 나타내는 작품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20세기 미술과 끊임없는 지적 담론을 비주얼 언어로 이어 온 푀르크의 작품 세계에는 벽화나 장소특정적인 프로젝트도 포함...
정원, 1936, 캔버스에 유채, 100×127cm, ⓒ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Roger-Viollet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색과 구도로 널리 알려진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1867-1947)의 회고전이다. 관찰을 지양하고 기억을 통해 재소환된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풍경과 정물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시간이 멈춘듯한 공간을 구현한 작가는 마크 로...
설치 전경각기 다른 세대의 덴마크 회화를 대표하는 아스거 요른(Asger JORN, 1914–73), 페르 키르케뷔(Per KIRKEBY, 1938–2018), 탈 알(Tal R, 1967- )의 전시이다. 세 작가 모두 회화사와 전통의 깊은 이해를 토대로 물질성을 탐구한다.- 이진한 영국통신원
고아, 시장터, 2018,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런던 남동부에서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다양한 문화를 관통하는 젊은 남성복 디자이너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Grace WALES BONNER, 1990- )는 패션이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라 여긴다. 동시대 패션디자이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웨일스 보너는 예술가, 문학가, 퍼포머 등...
설치 전경, 사진: 앤디 스타그영국 동시대 미술을 통찰하는 블룸버그 뉴 컨템포러리 그룹전에는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공연,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민, 경계, 신기술, 성, 문화적 정체성 등 강렬한 주제를 구체화하는 5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세 작가 베네딕트 드류(Benedict DREW, 1977- ), 케이...
여왕(The Queen), 2013, 종이에 디지털 프린트, 40.5×50.5cm, ⓒ레이첼 맥린날카로운 풍자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 작가 레이첼 맥린(Rachel MACLEAN, 1987- )의 전시이다. 전시 제목과 동명의 2012년 영상작품 <사자와 유니콘(The Lion and The Unicorn)>은 영국과 스코틀랜드 사이 특유의 관계를 주목한다. 화려하지만 어색한 가면과 보형물을 착용한 인물이 ...
3 PM, 11월, 1997, 보드에 유채, 302×231mm, ⓒAlex KATZ알렉스 카츠(Alex KATZ, 1927- )는 강렬한 색감으로 말미암아 마티스와 마네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효과적인 캔버스 표면의 표현으로 팝아트와 연결되는 회화언어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7년부터 1990년대까지 제작된 19점의 풍경화가 전시되며 당시 작가가 일본회화로부터 얻은 영감이 ...
The Disc(Le Disque), 1918, 캔버스에 유채, 54×65cm, 티센보르네미사미술관, ⓒADAGP, Paris and DACS, London 2018. 출처: 티센보르네미사미술관회화, 벽화, 영화, 텍스타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근대의 생활상을 표현한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 1881-1955)는 20세기의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여겨지며 급격히 발전한 사진, 타이포그래피,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