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진흙과 연꽃 시리즈 중), 2017, ⓒ비비안 사센초현실주의 콜라주 방식을 취하며 시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네덜란드 사진가 비비안 사센(Viviane SASSEN, 1972- )은 미우미우,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잡지를 발행하는 등 예술과 상업 사진의 범주를 넘나드는 작가는 어린아이가 어른의 논...
올멕 형상을 든 프리다 칼로, 1939, ⓒ니콜라스 머레이 사진 아카이브멕시코 예술의 아이콘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의 사후 50년 동안 한 번도 멕시코 밖으로 소개된 적 없는 독특한 개인 소장품과 의류가 전시된다. 칼로는 자화상, 초상화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자연과 유물, 대중문화에서도 영감을 얻어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사회의 ...
뒤집힌 의자에 앉아있는 카렌, 1980, ⓒ엘라 머사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티쉬 머사(Tish MURTHA, 1956-2013)는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한 뉴포트 아트컬리지에서 사진작가 데이비드 헌 아래 수학하였다. 당시 공공주택에 거주하던 일반인의 일상적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 영국의 사회적 박탈감과 불안정성을 드러낸 역사적 순간을 부드럽고 솔직한 시각으로 묘사하...
블루 칼라 타이어(Blue Collar Tires), 1992, 캔버스에 아크릴, ⓒEd RUSCHA에드 루샤(Ed RUSCHA, 1937- )는 지난 60여 년간 미국의 풍경을 우아하고 정제된 화풍으로 그려온 작가이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장지대의 성냥갑 같은 단순하고 실용적인 건물의 흥망성쇠를 10여 년의 간격을 두고 관찰하며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의 사회적 변화를 기록한다. 작품은 흑...
줄리 베커, 전체 화면, 1999, 알루미늄 위에 C-프린트, c. 그린 나프탈리, 뉴욕줄리 베커(Julie BECKER)는 그녀의 고향인 로스엔젤레스의 정신적, 영화적, 물리적 지리에 영감을 얻어 설치물, 조각, 드로잉, 사진, 비디오 등을 제작하였으며, 작품들은 악몽이 된 20세기 후반 아메리칸 드림의 언어와 신화를 거론하였다. - ...
침식, 2014, 캔버스에 아크릴, ⓒ루이스 제르비니브라질 작가 루이스 제르비니(Luiz ZERBINI, 1959- )의 첫 영국 미술관 개인전이다. 자연풍경, 모더니즘 건축물, 대중문화 등 브라질의 지역색을 드러내는 다양한 요소를 캔버스 위에 슬라이드가 겹치듯 조합하는 작가의 고유한 작업방식으로 회화, 조각, 영상을 선보인다. 사운드 아트 콜렉티브 ...
설치 전경, ⓒ런던 현대미술기관줄리 베커(Julie BECKER, 1972-2016)는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실재의 삶과 상상한 삶이 혼재하는 설치, 조각, 드로잉, 사진, 비디오를 통해 20세기 후반 아메리칸 드림의 실패를 표현한다. 작가는 냉장고 상자가 노숙자의 쉼터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임을 상기시키며 공간과 서사를 다층적으로 접근한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사실,...
다수의 셀피,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과 유화, 48×38cm, 사진: 마커스 리스2006 터너상 수상 작가 토마 압츠(Tomma ABTS, 1967- )는 강렬한 매력을 지닌 작은 사이즈의 아크릴과 유화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압츠의 체계적인 제작 과정과 48×38cm 사이즈의 캔버스 사용은 지난 20년 동안 유지되었으며, 재료의 소스나 사전 구성없이 시작된 작품제작은 각 ...
블라디미르 니콜릭, 그곳엔 풍경이 없다, 2014, 필름 국제 협력단 AFI가 국제 영화의 진실의 주제를 기획하였다. 후안 소렌티노의 <무제, 2015>는 햇볕이 비치는 숲을 통과한 텅 빈 캔버스가 자연을 포착하려는 시도와 영감을 찾는 상징이 되었으며, 블라디미르 니콜릭의 <풍경이 없다, 2014>는 중국, 광둥 지역 산의 경치를 포착하는 동시에 두 명...
에곤 실레, 서있는 남자 형상(자화상), 1914, ⓒ프라하국립갤러리 201710년 전 테이트리버풀이 선보인 성공적인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전시에 이어 올해 그의 제자였던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1918)의 작품이 프란체스카 우드만(Francesca WOODMAN, 1958-81)의 흑백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두 작가 모두 표면 아래 보이는 주제의 친밀하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