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교회, 1989, 사진: 미츠오 마츠오카전직 권투 선수였으며, 독학으로 건축을 배운 이색적인 경력으로 알려진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1969년부터 ‘도시 게릴라’로 건축 설계를 시작하여 고정 관념을 깨는 참신한 건축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아 왔다. 1990년대 이후에는 그 활약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각국에서 의욕적인 작품을 실현해...
두 개의 두상과 손, 1964, 대리석, 40×24.5×21cm, 개인소장ADAGP paris&JASPAR, Tokyo, 2017, ChagallⓡE2495마르크 샤갈은 판화와 회화로 유명하지만, 조각가로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샤갈은 1951년 이후 64세 때부터 조각 제작을 시작했다. 도자기의 밑그림에서 시작되어 입체적인 조각 작품까지를 망라한 다양한 시도는, 20세기의 조각의 흐름과는 달리 ...
롤랑 다라스프(Roland Daraspe),튤립 잔, 1992, 금,은에 도금, 사진: 필리프 샹셀(Philippe Chancel)프랑스의 인간국보 메트르 다르(Maitre d’Art)는 일본의 인간 국보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제도를 모방하여 전통공예의 보존, 전승, 혁신을 취지로 프랑스 문화부가 1994년에 제정한 제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메트르 다르로 인정받은 작가 13명과 아직 인정받...
보르도-11, 1980, ⓒKeiichi TAHARA사진작가 타하라 케이치(1951-2017)는 1971년 20살에 파리로 건너가 일본의 빛과는 이질적인 유럽의 빛을 통해 충격을 받는다. ‘빛’ 자체를 탐구하기 위해 파리를 거점으로 제작된 빛으로 그리는 사진 작업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전시는 지병으로 인해 6월에 타계한 작가가 자기 자신의 신체 표현을 추구하는 댄서...
다낭에서 남쪽으로 16km, 19761936년 아오모리 출생 사와다 쿄이치는 미사와 미군기지에서 근무를 한 후 1965년 인도차이나반도에 가서 베트남 전쟁을 취재하게 된다. 나이 34세에 총탄에 맞아 쓰러질 때까지 약 5년 동안 전장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사진 작품들을 남겼으며 퓰리처 수상작에 포함된 <안전도피>는 고향을 버리고 쫓기면서 필사적으로 살아남...
서경인(西京人) 제4장: ‘시징을 사랑해요-시징 대통령의 일상’ 2009, 혼합매체 설치 ‘아시아 회랑 현대 미술전’은 한·중·일 문화 장관 회의의 합의에 따라 실시되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의 일환으로 교토예술센터와 세계유산 니조성에서 한·중·일의 현대 아티스트 25팀의 전시를 소개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뿐만 아...
어른도 아이도 생각한다. 여기는 누구의 장소?, 2011-14, 2015 도쿄현대미술관 전시 전경자연과 함께 살며 그 소중함을 작품으로 알려 온 디자이너 유르겐 렐(1944-2014)이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해 선택한 것은, 해안에 밀려온 플라스틱 폐품이다. 결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플라스틱을 모아 만들어 낸 조명 작품들이 전시장을 빛내고 있다. 2014...
분쟁지역 Ⅲ, 2009, 사진: 아고스티노 오시오세계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1989년 세계 최초의 피복지인 히로시마에서 현대미술을 통하여 세계에 호소하고자 ‘히로시마 상’을 제정하였다. 3년에 한 번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 제10회 수상자로 모나 하툼(1952- )이 선정되어 수상 기념전을 선보인다. 1952년 팔레스타인인 부모로부터 레바논의 ...
전시전경‘아트’, ‘음악’, ‘음식’을 즐기는 새로운 축제형식으로 이시노마키시를 중심으로 도시의 재생을 바라며, 국내외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다양한 음악 이벤트와 국내 외 유명 요리사가 현지의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요리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불릿(BULLITT), 2017, 유로바이크 소장 19세기 초에 발명된 자전거의 역사는 200여 년이 되어간다. 그 역사와 함께 자전거는 인간의 이동 개념을 혁신, 선도해 왔다. 대량 생산과 함께 대중의 손이 닿는 생활용품으로써 가장 친숙한 놀이기구의 역할과 친환경 이동수단, 그리고 생태학적 관점이나 패션의 한 분야로 그 가치의 잠재력은 21세기에도 사람들의 ...
빈센트 반 고흐, 우편 배달부 조셉 루안 보스턴미술관의 콜렉션은 국가나 정부기관의 경제적 원조를 받지 않고 보스턴 시민 개인 수집가와 기업의 미술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졌다. 미술관을 지탱해 온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고대 이집트의 작품에서 현대미술까지 80여 점을 선보인다.- 배상순 일본통...
전시 전경, 사진: 키오쿠 게이조일본의 주택 건축에 있어서 전환점은 종전 후 1945년이다. 그 후로 지금까지 도시 사람들은 대부분이 전세 시스템에서 살고 있다. 종전 후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950년 건축사법이 시행되어 개인 주택이 건설되면서, 건축가들은 다양한 주택을 디자인했고 일본의 주택 건축 양식 문화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13개의 테마...
바벨탑, 1568년경, 유채, 보이만스미술관 소장보이만스미술관의 소장품 <바벨탑>은 16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HEL 1525-69)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24년 만에 전시되는 <바벨탑>과 브뤼헐에게 영향을 끼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유화 2점, 그들이 살았던 16세기 네덜란드의 회화, 조각, 판화 등 90여 점을 소...
나라 요시토모 스튜디오 풍경, 2017, 촬영: 모리모토 미에Art works: ⓒ나라 요시토모 2017독일과 일본을 거점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한 국제적인 작가 나라 요시토모(奈良 美智, 1959- )의 개인전이다. 그는 1987년 아이치현립예술대학원을 마친 후 1988년 독일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에서 입학하여 1993년 마이스터 슐러를 취득했다. 1987년에 제작한 초기 ...
‘황금빛 영혼’ 2005년 쿠사마 야요이2010년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와 국립세브로도자미술관이 병합한 후 선보이는 전시로 명품 소장품들 300여 점을 소개하는 일본 최초의 전시이다. 18세기와 19세기, 아르누보와 아르데코와 1960년대에서 현재까지 4장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망향’ 1959년2016년에 개관한 구루메시미술관의 1주년을 맞이하여 규슈 가고시마 출신의 세이지 토고(1897-1978)를 선보이는 전시이다. 탄생 120주년을 맞이하며, 초기 전위적인 작품부터 1950년대의 작품 등 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유원의 여자, 20171960년대부터 오늘까지 일본 사진계의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라키 노부요시(荒木経惟, 1940- )의 개인전이다. 올해 77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를 위해 1,000여 점이 넘는 최신작과 초기의 1960년대의 작품, 스크랩 북 등을 전시한다. 전시제목 ‘사광노인(写狂老人) A’는 노년에 들어서도 적극적으로 작업하는 자신을 표현한 것으로...
후카사와 나오토, Cha 크리머 아렛시숍 아오야마 소장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제품 디자이너 후카자와(1965- )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굿 디자인 상을 포함 수상작품들이 다수 출품 되며, 전시실의 공간속에 디자인의 배치를 통해 그의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입체화한 전시가 될 것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리 웬, 이상한 과일, C프린트, 36×54cm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2년 반에 걸쳐 조사한 86명의 작가를 선정해, 총 1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야심찬 전시회이다. 인구 약 6억 명, 다민족·다언어·다종교의 동남아 지역은 역동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어 그 현대미술의 동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샤워’는 맑으...
전시 전경<오디세이아>는 트로이전쟁을 소재로 한 영웅 서사시이며 트로이와의 전쟁을 그리스의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는 아내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 10년에 걸쳐 귀국하기까지의 신화적 이야기이다. 이 에피소드들을 샤걀이 삽화로 제작한 것을 선보인다. 80세의 노화가의 손에 의해 신선하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