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조직, 2016, Courtesy BQ, Berlin and Herald St, London, Foto: Achim KUKULIES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Faridi’라는 자신만의 라벨을 오픈하기도 한 독일 작가 알렉산드라 빌켄(Alexandra BIRCKEN, 1967- )의 개인전이다. 그녀는 다양한 재료의 실험적 사용과 인체를 연상시키는 오브젝트, 설치작업을 통해 주목받아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초...
전시 전경24개의 구 역사의 시계가 각기 높은 지지대에 설치되어, 보이지 않는 시간을 자연 속에 펼쳐놓은 듯한 인상을 주는 클라우스 링케(Klaus RINKE, 1939- )의 <시간 벌판> 작업은 뒤셀도르프를 대표하는 공공 조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형 구 역사의 시계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인지시킨다. 관람객의 눈높이에 배치되어 ...
막스 리버만, 바닷가에서 테니스를 치는 이들, 1901 ⓒRepro Lukas Spörl 독일 인상주의 화가 막스 리버만(Max LIEBERMANN, 1847-1935)의 작품세계에서 운동을 모티브로한 작품에 주목한 전시이다. 특히 야외 운동 장면들, 말을 타고 있는 리버만의 딸, 테니스 코트의 풍경 등은 20세기 초, 도시 상류계층이 즐겼던 운동과 이들의 ...
에드워드 키엔홀츠, 민중수신기, 1975/1977ⓒNationalgalerie im Hamburger Bahnhof, SMB, Eigentum des Landes Berlin /Jan Windszus Estate of Edward KIENHOLZ, 2017앨런 카프로는 ‘환경(Environments)’을 통해 일반적 갤러리, 혹은 미술관의 환경을 벗어나고자 했다. 그는 관객들이 작품 위를 걷게 한다든지, 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전제로 작업한다. 이번 전...
독일은 더욱 독일화된다, XLI-92, 1992, 베를린 외부 설치전경ⓒKatharina SIEVERDING, VG Bild-Kunst, 사진: ⓒstudio111a, VG Bild-Kunst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들을 연이어 배치하거나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색이나 형태 등을 변형시킨 작업으로 유명한 독일 작가 카타리나 지버딩(Katharina SIEVERDING, 1944- )의 1967년부터 현재까지 50년간의 작업세계를 조...
무제, 2009 ⓒ사진: 레포스키, 스튜디오, 갤러리노이덴마크 출신 작가 세르게이 옌센(Sergej JENSEN, 1973- )의 개인전으로 2001년의 작업부터 현재까지 약 40점의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아마천·황마 섬유·비단·모시 등 다양한 종류의 천 위에 회화 작업을 시도하였을 뿐 아니라, 작가가 발견한 다른 천들이나 돈을 접착한다든지 염색하거나 이들 자투...
존재의 두 가지 방법(더블 초상화), 2000 ⓒMaria LASSNIG 자화상, 자신의 신체를 주제로 회화 작업을 해 온 오스트리아 작가 마리아 라스니히(Maria LASSNIG, 1919-2014)의 회고전이다. 6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인정받기 시작한 그녀의 작업 세계를 초기 추상 작업부터 표현주의적인 기법이 엿보이는 초기 초상화, 내면세계와 신체가 중점을 이...
Christer Lundahl, Untitled, 2012, Mixed media on paperPhoto: Christer Lundahl, courtesy the artist스웨덴의 듀오 작가 크리스터 룬달(Christer LUNDAHL, 1978- )과 마르티나 자이틀(Martina SEITL, 1979- )의 전시이다. 2003년도부터 퍼포먼스적인 오디오 작업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들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관객과의 소통방식을 통한 미술 작업 수용에 대한 담...
모델, 담배 파이프, 1969, 사진: ⓒ마르셀 브로타에스 재단, ARS, 뉴욕 / SABAM, 브뤼셀 / VG Bild-Kunst, 본 2017,사진: 페터 버틀러 ⓒKunstsammlung NRW벨기에 작가 마르셀 브로타스(Marcel BROODTHAERS, 1924-76)의 순회전시이다. 르네 마그리트와 함께 그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현대 작가이지만, 대중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다. 이번 전시는 시인에서 미술가의 길...
전시 전경 ⓒJohn BOCK, 사진: Harry SCHNITGER“욘 복 특유의 세계”, “큰 장터”, “기괴한 쇼” 이는 독일 작가 욘 복(John BOCK, 1965- )의 이번 개인전에 대한 독일 미디어의 반응이다. 그는 2010년 베를린에 ‘FischGrätenMelkStand’(생선뼈착유장)이라는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장 전 공간을 사용한 설치작업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적이 있다. 이번 전...
댄서 아니타 베르버의 초상화, 1925 ⓒVG Bild-Kunst, Bonn 2016“나는 유명해지거나, 악명 높게 될 것이다”는 오토 딕스(Otto DIX, 1891-1969)가 남긴 어록 중 하나이다. 딕스는 초상화를 통해 인물의 인상과 외관을 냉철한 눈으로 포착함으로써, G.그로스(George GROSZ 1893-1959)와 함께 독일의 ‘신즉물주의’ 혹은 ‘신실재주의’의 대표 작가로 뽑힌다. ...
추상화(947-8), 2016 ⓒ게르하르트 리히터 2016(221116)뒤셀도르프 예술대 교수였으며, 독일 회화계를 대표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1932- )는 “살아있는 작가들의 작업 중 가장 비싼 가격의 작품”이라는 명성 이외에도 “변화의 마스터”, “카멜레온”이라는 호칭으로 수식된다. 이는 60년대와 70년대에 초점이 흔들린 ...
설치 전경이번 전시는 독일 현대 디자인계에 있어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인 스테판 디에즈(Stefan DIEZ, 1971- )의 15년간의 작업 세계에 주목한다. 특히 국제인테리어페어 2017(IMM Cologne 2017)와 시기를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작업 세계가 미술관에서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점에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의자와 램프를 비롯...
묵주, 2009, Foto: Werner KALIGOFSKY ⓒVG Bild-Kunst, Bone 2016처음으로 컴퓨터 작업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를 작업에 포함시킨, 독일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토마스 바이엘러(Thomas BAYRLE, 1937- )의 개인전이다. 1970년대부터 그의 작업세계에 있어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온 고속도로에 대한 작업이나 2012년 제13회 카셀도큐멘타에서 처음으...
드 생팔, 도약하는 나나(나나 파워), 1970, 슈프렝겔미술관, 하노버 풍만하고, 리드미컬한 몸짓, 화려한 색깔과 무늬의 조합이 인상적인 <나나> 조형 작업으로 유명한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1930-2002)의 전시로 그녀의 작업에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녀의 인생,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위치, 정체성에 대한 작가의 끊임없...
나네 마이어, 하늘은 땅이다, 2005 ⓒNanne MEYER/Hamburger Kunsthalle/bpk, Foto: Christoph IRRGANG소장품전시로, 1950년부터 현대까지 그래픽 작업들을 보여준 첫 번째 전시(2016.4.30-2016.10.30)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총 200여 점에 이르는 작업을 선보이며 ‘공간으로의 개입’을 주제로 가진다. 솔 르윗(Sol LEWITT, 1928-2007)이나 프레드 샌드...
조지 콘도, 바람에 휩쓸린 인물, 2007, ⓒVG Bild-Kunst, Bonn 2017 사진: ⓒ조지 콘도 2017미국 출신 작가 조지 콘도(George CONDO, 1957- )의 회화·드로잉·콜라주·조각 작업이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파울 클레, 알베르토 지아코메티 등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업과 함께 배치되어 전시된다. 80년대 초기부터 유럽과 미국 미술을 유머러스하...
아우구스트 스틸사진, 2016 ⓒ오머 패스트“전시 전체가 마치 삶에 대한 비가처럼 다가온다.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우리가 그 안에서 이것이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이야기들처럼” 이는 독일 유명 주간지 『슈피겔』에 실린 이스라엘 출신 비디오 작가 오머 패스트의 개인전에 대한 평이다. 실재과 허구의 사이를 오가는 그의 영화와 비디오 작업들이 보...
전시 전경1930년대에 미국으로 망명하여, 활동한 독일 출신 화가 한스 호프만(Hans HOFMANN, 1880-1966)의 전시이다. 그는 1904년부터 10년간 파리에서 로베르와 소니아 들로네와의 교류를 쌓고, 두 대륙의 예술 교류에 큰 영향을 끼치며 뮌헨과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건 예술학교를 설립해 제자를 양성했다. 이번 전시는 구성적인 요소가 보이는 정물...
전시 전경 영국 출신 작가인 리처드 디콘(Richard DEACON)의 지난 10년간의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제 작업은 끌로 깎아 내는 작업 방식으로도, 기본 조각에 덩어리를 붙여 형태를 만들어 내는 방식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제작합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작업방식을 표현한다. ‘제작’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재료들을 다루는 다양한 기술자들과의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