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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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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호하호: 노란색 딸꾹질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24-04-12 ~ 2024-05-04

  • 참여작가

    하호하호

  • 전시 장소

    전시공간 리플랫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777-1123

  • 홈페이지

    http://www.instagram.com/re.p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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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호하호, 시든 꽃 1, 2024, 캔버스에 유채, 53x45.5cm


[전시소개]
서울 중구의 전시공간 리플랫에서 4월 12일부터 5월 4일까지 일러스트레이터인 하호하호 작가의 첫 회화 개인전 《노란색 딸꾹질》을 개최한다. 그간 돌과 새, 꽃과 나무 등 우리 주위에 늘 있지만 기척을 눈치채기 어려운 사물을 섬세한 흑백의 펜화로 담아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든 꽃에 주목한다. 그리고 고요히 저무는 꽃의 모습에서 마치 딸꾹질처럼 느닷없이 찾아올 죽음의 형태와 색을 상상한다.

꽃이 지는 다양한 순간이 담긴 그의 작품에는 노란 꽃이 자주 등장한다. 특별한 주의를 요구할 때 흔히 사용되는 노랑은 그 자체로 죽음의 상태를 강조하는가 하면, 희망과 애도라는 상반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시든 꽃을 향한 우리의 양가적인 태도를 함축한다. 한편 화폭에서 번지고 흐르는 물감의 우연적인 형태는 언제든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죽음의 속성을 암시한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종종 꽃다발을 주고받는 우리에게 활짝 피어나 제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의 모습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자 기쁨이기도 하다. 그러나 생애 가장 화려한 순간, 줄기가 똑 잘린 꽃의 다발은 어쩌면 아름다운 찰나를 박제하려는 우리의 욕심이 빚어낸 식물의 더미일지도 모른다. 화려한 포장지로 죽음을 가리려 하기보다 담담히 때를 기다리는 하호하호의 시든 꽃을 바라보며, 이번 전시가 우리 생의 의미를 가만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시 개요]
노란색 딸꾹질 Yellow Hiccups
- 전시기간: 2024.04.12. ~ 05.04
- 관람시간: 수~토요일, 오후 1시~7시
- 전시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6길 27, 402호            
- 전시규모: 회화 및 펜화 26점
- 입장료: 무료 
- 문의: re.plat.space@gmail.com, 02-777-1123


[작가 소개]
하호하호 (Hahohaho)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든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에 대한 감상을 섬세한 필치에 담아 에세이, 만화, 일러스트 등으로 표현한다. 『MOMO TWINS』, 『슬프지 않으려 물 한 컵을 마셨다』, 『세 자매 이야기』 등의 독립 출판물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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