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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훈·이웅배 2인전: 선線 Li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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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線  Linea



■ 전시 개요

전 시 명    선線  Linea 
전시기간   2024. 3. 13(수)_ 2024. 4. 5(금)   
관람시간   11:00 am - 6:00 pm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2024. 3. 13(수) 오후 5시
참여작가   전찬훈, 이웅배
전시장소   AD갤러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8길 56, 3F)
                blog.naver.com/ad_gallery
                @ad_gallery_seoul 
                www.ad-gallery-seoul.com 
문      의   02-545-8884 
이 메 일    adgallery.kang@gmail.com



선 線  

AD gallery는 점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 이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선’을 주제로 하여 전찬훈 작가와 이웅배 작가를 초대한다. AD 갤러리는 조형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선을 통해, 새로운 미술의 의미들을 찾아보려 한다. 선은 시각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특히 동 서양에서 동일하게 형태, 형상를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자 수단이 되었다. 선은 일반적으로 형태를 한정하고, 정의하며, 움직임과 감성, 즉 마음의 움직임(emotion) 그리고 다른 요소들을 지시한다고 정의한다. 이 선은 단순하게 형태만을 정의하거나 한정하는 것만은 아니다. 동판화 에칭이나 전통적인 데상에서 보면, 선을 쌓아가며 형태만이 아니라 양감 등 다양한 사실을 재현한다. 

미술에서 선의 의미는 또 다르게 발견되는데 그려진 선 외에 암시적이거나 내재된 선들이 있어서 미술을 감상하는 데 중요한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다빈치 작품에서도 시선의 움직임이나 손가락, 옷의 방향 등 내재된 암시적인 선들의 의해서 주제나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선은 동양에서도 그림(圖)의 근원 중 하나이며, 대상(동물)을 그리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이것에 비해, 화(畵)는 비교적 색을 통해 가시적인 면과 비가시적인 영적인 존재를 그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서양에서도 선은 소묘(데생)의 근간이 되며, 형태의 정확한 재현과 지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것은 데생, 즉 소묘이자 연구하고 고안하며 궁리하여 만들어내는(Disegno) 것을 의미한다. 그뿐 아니라, 선은 세상을 그리는 것이며 선적인 동양에서도 형태를 구성하며 인식하는 매우 중요한 표현이다. 지성의 의미 외에도 선의 다른 의미를 형상(figure)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때의 형상(figure, figural - Darstellung)은 프로이드에서 시작되어, 쟝 프랑소와 리요따르, 질 들뢰즈 등이 강조한 개념으로 감성, 즉 욕망의 실현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형상에는 선적인 것만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나 선의 입장에서는 현대 들어오면서 그동안 색(color), 면으로 이해했던 감성적인 영역을 표현하기도 한다. 

선은 현대 한국 미술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들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의 의미를 미술의 이론적인 이해에 기초하면서도 새롭게 그리고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두 작가를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 상황을 작가 이웅배는 선으로 포착하여 밭에 보물을 찾는 사람, 마음이 가는 한 사람, 손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회복된 이야기, 세 명의 천사 등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형상화한다. 이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는 길로 보는 사람을 초대하며 순수한 작가의 마음을 꾸미지 않은 순수한 선으로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선은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그 보여지는 세계가 투 명한 강화유리 위에 스텐드그라스 안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의 드로잉을 착색시켜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낸다. 이 투명함은 바로 전능자 앞에 있는 지식과 인식이며 우리의 새로운 인식적 능력이며 시각적인 세계이기도 하다. 

전찬훈 작가는 그려진 페이팅 위에 일련의 특수 유리를 세로로 반복하여 설치하며 선을 이룬다. 이때 선은 더 이상 색(면)과 다른 선이 아니라 바로 색을 강화하고 빛을 방향과 효과를 전환시킨다. 따라서 보는 사람의 위치와 시점에 따라 다른 형상을 연출하며 작품은 객관적인 대상과 주관적인 관찰자 사이의 밀고 당기는 새로운 주관-객관의 놀이를 제안한다. 그의 빛은 유리 막대에 의해 굴절되어 안에 있는 형상을 “무엇과도 닮은 것”으로 연상시켜, ‘생각’과 ‘이미지’의 문제의 중간쯤 되는 어떤 것을 제시한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하며, 무엇을 연상하게 하고 유추-유사(analogon)하게 한다. 이러한 유추는 생각과 감성을 종합하며 그것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데 이 때, 이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유리 막대 사이에 형성되는 선인 것이다. 이 선은 그래서 옵티칼 환영이면서도, 물체 자체이고 생각과 감성을 다른 공간으로 보내는(ana-basis) 유추이다. 이 두 작가를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품, 또 일화적이면서도 영적인 진리의 작품을 감상하게 하며 새로운 미술의 가능성을 느끼게 한다. 


강태성 | AD gallery Director, 예술학




■ 주요작품 이미지



전찬훈, Prism-Solarization(2) 부분, 70cmx7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전찬훈, Prism-Solarization(2),70cmx7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전찬훈, Analogon des choses(1), 72.7cmx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전찬훈, Fiat Lux 22022, 91cmx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이웅배, 밭에서 보물을 찾은 사람, 545x788x5mm, Digitally printed on toughented low-iron glass, 2022


이웅배, 천사 – 푸른 날개(1), 545x788x5mm, Digitally printed on toughented low-iron glass, 2022


이웅배, 천사 – 웬 손님 셋이 찾아 왔다!, 700x545x5mm, Digitally printed on toughented low-iron glass, 2022


이웅배, 요나, 788x545x5mm, Digitally printed on toughented low-iron glas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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