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개최


전 시 명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
전시기간 2023. 12. 21.(목) ~ 2024. 3. 31.(일)
전시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1, 2 및 라운지 1, 2
전시부문 회화, 설치, 아카이브, 사운드, 영상 등 170여 점
참여작가 박미나, Sasa[44]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연구 조사 방법론에 기반해 회화의 동시대적 조건을 탐구하는 박미나, 방대한 사물과 정보 수집을 기반으로 동시대 시각문화를 기념하는 Sasa[44]의 2인전 개최

- 개인 작업과 공동 작업을 병행해 온 두 작가가 지난 20여 년간 따로, 또 함께 선보인 전시와 그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력서’의 형식을 빌려 하나의 전시로 구성

- 박미나와 Sasa[44]의 초기작과 대표작, 미발표작 등 170여 점의 작품과 연속간행물 기사 1,259건을 수집해 제작한 신작 소개

-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경유하여 수집과 아카이브, 기록의 의미를 살펴보고 탐구하는, 미술아카이브의 첫 주제기획전



박미나와 Sasa[44], 〈집 안〉, 2002(2023), 벽에 마커, 가변 크기


박미나와 Sasa[44], 하하하, 2003(2023), 벽에 접착식 비닐, 가변 크기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3년 12월 21일(목)부터 2024년 3월 31일(일)까지 102일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를 개최한다.

□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개관 이후 첫 주제기획전으로, 연구 조사 방법론에 기반해 회화의 동시대적 조건을 탐구하는 박미나, 방대한 사물과 정보 수집을 기반으로 동시대 시각문화를 기념하는 Sasa[44]의 2인전이다.

 ㅇ 주제기획전은 소장 예술자료 외 다양한 현대미술의 작품과 자료를 선보임으로써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외연을 확장하는 전시 트랙이다.

 ㅇ 박미나와 Sasa[44]는 2002년 첫 공동 작업을 시작으로 2003년 첫 협업 전시를 개최한 후, 개인 작업과 공동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두 작가가 첫 협업 전시를 개최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 이번 전시는 보편적인 문서의 양식인 ‘이력서’의 형식을 빌려, 박미나와 Sasa[44]가 지난 20여 년간 따로, 또 함께 선보인 전시와 그 기록을 하나의 전시로 재구성한다.

 ㅇ 이력서는 한 사람이 거쳐 온 학업, 직업, 경험 등 개인의 활동을 기록하는 보편적인 문서 양식이다. 개인의 경험은 사회적 인식에 따라 설계된 항목에 맞춰 정보로 조직되고, 주로 취업을 위해 작성하게 되는 이력서는 타인에게 자신의 공적 서사를 전시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ㅇ 이력서가 정보를 구조화하는 하나의 체계이듯, 박미나와 Sasa[44]는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작업 세계를 직조하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설계해 왔다.

□ 전시는 미술가의 이력서 양식을 참고하여 2부로 나뉜다. 전시실1은 박미나, Sasa[44]의 개인전과 참여해 온 단체전 등 ‘전시 이력’으로 구성된다. 전시 이력의 맥락에 따라 선별된 140여 점의 작업은 지난 전시의 디스플레이 방식을 참조하면서도,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배치와 분류를 통해 선보인다.

 ㅇ ‘전시 이력’을 구성하기 위해 두 작가가 그동안 선보여 온 개인전, 단체전 이력과 작업의 전시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그중 30여 회의 전시를 선별했다.

 ㅇ 박미나와 Sasa[44]의 첫 협업 전시인 쌈지스페이스 연례기획전 《하하하: 이머징Ⅳ: 미나와 Sasa[44]》에서 선보이고 도판으로만 회자되던 〈하하하〉(2003), Sasa[44]의 초기작 〈하나, 라이선스가 없는 하나, 라이선스가 있는 하나〉(2003) 등 주요 초기 작업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 전시실2 ‘참고문헌’에서는 국내외 연속간행물 중 두 작가가 언급된 기사 1,259건을 수집, 정리해 제작된 신작 〈참고문헌 일부〉, 〈TTS 2001-2022〉와 재제작된 첫 협업작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다.

 ㅇ 참고문헌은 박미나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물감을 사 모으고, Sasa[44]가 자신이 마신 음료의 모든 병을 수집하듯, 두 작가가 언급된 모든 기사를 조사해 완성됐다. 일간지, 미술전문지, 패션지 등 360여 개의 매체와 650여 명의 기록을 모아 구축된 참고문헌은 책과 사운드 작업으로 제작된 이번 전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신작이다.

□ 1층 라운지에는 〈평창문화로 101〉와 〈글과 이미지는 하나〉가 전시된다. 〈평창문화로 101〉는 통창 유리에 박미나의 초기작인 〈프로비던스(드로잉)〉, 〈I-95(드로잉)〉의 방법론을 가져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바깥 풍경을 여러 시점으로 트레이싱하여 드로잉한 신작이다. 〈글과 이미지는 하나〉는 Sasa[44]의 2004년 작을 딩뱃 폰트로 번역한 두 작가의 공동 신작으로, 라운지 난간 전체를 가로지르는 스케일로 설치되었다.

□ 2층 라운지는 두 작가의 출판물과 개인전 도록, 작가론이 게재된 미술전문지 등 참고문헌을 열람할 수 있게 조성되었다. 2층에서 자료 목록을 확인 후 현장 신청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방대한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박미나와 Sasa[44]의 작품 세계를 통해 미술아카이브를 수집, 보존, 연구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고 말했다. 

□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는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를 1월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도록 출간기념회 등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와 미술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도록은 2024년 초 발간된다. 이번 도록에는 전시기획 글을 포함하여 김계원 교수(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박해천 교수(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글, 박미나와 Sasa[44]의 주요 작업과 공동작업의 도판과 해제를 수록할 예정이다. 도록은 미디어버스와 공동 출판하여 유통된다.
  
□ 본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음성으로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와 자료를 순차적으로 미술관 공식 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일정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홈페이지(semaa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ㅇ 전시도슨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도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ㅇ 미술관 대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eoulmuseumofart
     트위터: twitter.com/SeoulSema
     페이스북: facebook.com/seoulmuseumofart
     유튜브: youtube.com/seoulmuseumofart



박미나와 Sasa[44], 〈글과 이미지는 하나〉, 2023, 벽에 접착식 비닐, 180x2560cm


박미나, 〈평창문화로 101〉, 2023, 창문에 종이테이프, 4900x18690cm



전시 기획의 글

류혜민 학예연구사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는 사물과 정보를 조사-수집-분석하는 방법론을 발전시켜 온 박미나와 Sasa[44]의 2인전이다. 두 작가는 2002년 첫 협업 전시를 시작으로 생산과 소비, 원본과 복제의 전후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고, 현재까지도 실험적 관계 설정을 통해 개인 작업과 공동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미나와 Sasa[44]가 지난 20여 년간 따로, 또 함께 선보인 전시와 그 기록들을 이력서의 형식을 빌려 하나의 전시로 재구성한다.

이력서는 한 사람이 거쳐 온 학업, 직업, 경험 등 개인의 활동을 기록하는 문서의 양식이다. 개인의 경험은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는 항목에 맞춰 정보로 조직되고, 타인에게 개인의 공적 서사를 전시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이력서가 정보를 구조화하는 하나의 체계이듯, 박미나와 Sasa[44]는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작업 세계를 직조하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설계해왔다. 박미나가 회화의 색채를 물감 유통 체계와 연결 짓고 회화의 동시대적 조건을 탐구한다면, Sasa[44]는 시대의 지표가 되는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피처링, 샘플링, 매시업 등 대중음악의 방법을 전유해 새로운 의미의 층위를 발생시킨다.

전시는 이력서의 양식에 따라 ‘전시 이력’과 ‘참고문헌’으로 나뉜다. ‘전시 이력’에서는 박미나와 Sasa[44]의 주요 전시를 가로지르며 초기작과 대표작, 미발표작 14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작업들은 과거의 전시와 현재를 매개하는 장치이면서, 작업 간의 연계를 강조하는 분류와 배치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드러낸다. ‘참고문헌’은 2001년부터 2022년까지 발행된 국내외 신문, 잡지 등의 연속간행물 중 박미나와 Sasa[44]가 언급된 1,259개의 기사를 수집하여 한 권의 책과 사운드 작업으로 재구성하였다. 이 전시는 박미나와 Sasa[44]의 작업 세계를 경유하여 수집과 아카이브, 기록의 의미를 탐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자료 수집과 연구의 과정을 포착해 보려는 시도이다.



참여 작가 소개



박미나, 2004-빨강색-TV 유닛, 2004,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x239cm(2개)

1) 박미나
박미나는 로드아일랜드 미술대학교에서 회화과 학사 학위를, 헌터칼리지 뉴욕 시립대학원에서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개인전으로 《집》(원앤제이 갤러리, 2023), 《아홉 개의 색, 아홉 개의 가구》(아뜰리에 에르메스, 2023), 《꿈의 상상》(서울상상나라, 2023), 《왜 빗방울은 푸른 얼굴의 황금 곰과 서커스에서 겹쳤을까?》(시청각랩, 2020), 《스크림》(OTI갤러리, 홍콩, 2019), 《빨주노초파남보》(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16)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서울시립미술관(서울), 삼성 리움미술관(서울), 경기도미술관(경기도), 대만국립미술관(대만), 영은미술관(경기도), 일민미술관(서울)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10년 제1회 두산연강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Sasa[44], 『Sasa[44] 연차 보고서 2006』, 2007, 다이커팅, 오프셋 인쇄, 무선철, 29x21.3cm, 304쪽


2) Sasa[44]
주요 개인전으로 《와당탕퉁탕》(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21), 《엉망》(일민미술관, 2018), 《가위, 바위, 보》(시청각, 2016), 《오토 멜랑콜리아》(대안공간 풀, 2008), 《우리 동네》(김진혜 갤러리, 2006), 《쑈쑈쑈-“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를 재활용하다》(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2005)를 열었다. 그 외 박미나와 Sasa[44]란 이름으로 《스펙트럼-스펙트럼》(플라토, 2014), 《MeeNa&Sasa[44] Kukje 080307-080406》(국제갤러리, 2008)등에 참여했고, SMSM(박미나, Sasa[44], 슬기와 민)이란 이름으로 《SMSM10》(시청각, 2019), 《색깔의 힘》(경기도미술관/단원보건소, 안산, 경기도, 2009-10)등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서울시립미술관(서울), 삼성미술관 리움(서울) 등이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 2,  라운지 1, 2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화~금 10:00-20:00 / 토, 일, 공휴일 10:00-18:00(동절기 11~2월) | 10:00-19:00(하절기 3~10월)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