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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이드전 : Framed Fr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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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얄에서 뉴미디어아트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팀보이드의 개인전 FRAMED FRAMES개최

- 인터렉티브 미디어, 키네틱 조형, 라이트 조형, 로봇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뉴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팀보이드의 첫 개인전
-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을 공부한 공대생들이 모여 만든 미디어아트 그룹 팀보이드
- 라이팅과 키네틱 시스템으로 구성되는 17점의 신작 선보여
- 빛과 모터를 조합한 기하학적인 형태를 통해 아티스트가 그려내는 미래를 경험해보기를



[전시 개요] 

▶ 전시명: FRAMED FRAMES
▶ 참여작가: team VOID
▶ 일시: 2020. 12. 15 – 2021. 02. 20
▶ 장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709 로얄라운지 B1 갤러리로얄
▶ 입장료: 무료 관람 (본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 예약 및 문의: 02-514-1248

▶ 작가인터뷰 영상 : https://youtu.be/8JidDwJA9E8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대표이사: 박종욱/ www.iroyalbath.com 이하 로얄)가 운영하는 갤러리로얄이 예술과 공학의 융합을 주제로 시스템적 관점에서 작업을 시도하는 미디어아트 그룹 팀보이드 teamVoid의 전시 <FRAMED FRAMES>를 12월 15일부터 2021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팀보이드는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가 모여 결정한 팀으로, 공학과 예술의 영역을 넘나들며 보편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미학적으로 해석하여 인터렉티브 미디어, 키네틱 조형, 라이트 조형, 로봇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뉴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17점의 작업은 시스템의 변화를 시각화하는 키네틱-라이트 작업이다. 이 중 15점의 작업은 동일한 크기의 연작으로 구성되는데, 팀보이드의 지난 패턴 시리즈 작업의 궤적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2014년 <Light Wave>부터 <Luna(2015)>, <Wave Series(2017)>, <Status Bar(2019)> 그리고 2020년 <Wave Frames>까지 선보였던 각각의 시스템에서 핵심기능을 제외한 부수적인 부분을 없애고 사각 프레임 안에서 단위모듈에 집중한다. 지금까지의 작업들이 단위모듈을 병치하거나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공간인식을 경험하게 했다면, 이번 작업은 제한된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모듈과의 비교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핵심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그 핵심에 들어있는 간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규칙을 드러내고자 한다. 

각각의 작업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빛과 모터를 조합한 기하학적 형태는 질서와 혼돈의 순환을 반복하며 착시효과를 만들고, 매우 평면적인 작업 안에서 관객은 다차원적인 시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약간의 시간을 두고 작업의 특성들을 바라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시스템의 특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갤러리로얄은 오늘날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대중과의 소통과 공감을 도모하는 전시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왔다. 사회-기업-예술을 창조적으로 연결하는 갤러리로얄의 문화예술 후원사업은 기존의 갤러리로얄 뿐 아니라 로얄엑스파크 ROYAL x PARK (화성 시청로 895-20소재) 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1년 1월 6일 전시 <홍승혜x문승지: 사각형에 대한 경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로얄라운지 내부에 위치한 갤러리로얄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전시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royallounge.iroyalbath.com/gallery/current_exh)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진(Resonance), 틀지워진-틀짓는 구조 


허대찬 /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편집장

“이 작품은 수 없이 존재하는 ‘시스템’을 좀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작업이다.” - 팀보이드 
틀지워진 구조(Framed Frames). 여기에서 틀지어짐(framed)은 어떠한 의도된 상황 안에 놓이게 되는, 속된 표현으로 ‘설계되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동시에 형상이 가시화되었기에 자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됨을 내포한다. 어떤 의미에서건 유형화되었기에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인식에 대한 능동 과 수동이 전체적인 뉘앙스와 의미면에서 중요해진다. 틀이 지워졌다면 그에 의해 사고를 유도당하는 인식적 족쇄 가, 틀을 짓는다면 그것은 내가 주도적으로 바깥을 바라보는 세계관이 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작품인 <Framed Frames>는 팀보이드의 지난 작업인 <Light Wave(2014)>, <P-LUNA>( 2015), <Wave Series(2017)>, <Status Bar(2019)>, <Wave Frames(2019)>의 궤적이 연결되어 닿은 일종 의 웨이포인트(waypoint)이다. 평면의 원운동을 하는 LED의 시차와 밝기 차를 통해 빛의 파형을 출력하며 빛과 움직임의 연관성을 탐구한 <Light Wave(2014)>에서부터 높이 차를 통해 빛의 밝기를 표현하여 또 다른 움직임과 빛의 관계를 고찰한 <P-LUNA(2015)>, 각기 다른 방법의 빛과 움직임에 대한 표현 구조를 병치하여 차이를 통해 다른 공간인식 경험을 유도한 <Wave series(2017)>, 물리적 반복 패턴의 운동과 조합을 원격으로 감정 상태와 연 결한 <Status Bar(2019)>, 그리고 사각 모듈의 적층을 통해 유기적인 패턴과 운동을 공간적으로 느끼게 한 <Wave Frames(2020)>의 궤적이 이번 <Framed Frames>의 15여 종의 연작 안에서 펼쳐진다. 어떠한 시스템에 대한 패턴 시리즈의 집대성인 것이다.
 
‘시스템(system)’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관련된 구성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유기적 집합체로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생명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지칭할 수도 있고 우리 옆에서 작동하는 공기청정기나 자동 차와 같은 목적을 구현하는 기계, 나아가 우리 사회와 경제와 같은 거대한 구조 모두를 포괄한다. 팀보이드는 그 중 에서 오늘날의 추상적이고 무형이며 전적으로 인간에 의해 탄생한 시스템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철저하고 세심하게 계산된 전자·기계 시스템을 통해 지극히 인공의 이미지, 자연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기계적, 역학적 구조와 운동을 구현한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만들어 낸 새로운 시스템, 즉 원본이 없는 대상, 비물질적인 존재를 물질적으로 현존케 하는 결과물이다. 동시에 마치 원본과 대상이 없는, 지시 근거를 필요치 않아 또 다른 실재로서 존재할 수 있는 시뮬라크르이다. 그들의 시스템 아트는 시뮬라크르‘하는’ 시스템이 우리와의 종속 관계를 넘어서 주체로서 작동하며 사회가 움직이는 시뮬라시옹 사회에 대한 반응일 것이다. 

하지만 팀보이드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현실은 보드리야르가 이야기하는 시뮬라시옹의 저지와 은폐 특성이 다 다르게 할 기술결정론적인 종말은 아니다. 어떤 시스템을 유형화하고 정착한 그들의 작품은 해석 주체의 능동성이 전제된다. 그들의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감각은 작품이 드러내는 패턴의 운동에 이끌려 나를 놓아버리는, 즉 홀려 서 얻는 쾌감이 아니다. 작품의 작동 원리를 깨닫고 해석하여 이해하는, 주체로서 얻는 쾌감이다. 어떤 하나의 시스템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깨닫는 경험, 이 쾌감은 무의식적으로 수동과 능동을 오가며 시스템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자각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미디어 작가이자 지리학 박사인 트레버 패글렌(Trevor Paglen)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의 작업은 수사(Investigation)라는 방법으로 우리 주변의 세계를 우리가 만드는 이미지에 어떻게 귀속시킬 수 있을지 살피는 것이다.” 그는 이제 미디어 환경을 통해 기술이 삶의 일부가 되었으며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것을 보고 이해하는 프로세스 그 자체를 주목하고 여기에 질문을 던지고 검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팀보이드는 페글렌이 비가시적 이지만 모든 것에 관여하고 있는 디지털 네트워크에 대하여 범죄 수사하듯 접근하여 관객에게 어떤 현상을 주시하게 하고 발견해 낸 사실에 대해 만족감을 유도하듯, 우리 사회를 구성하며 이제는 그 스스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 는 ‘시스템’에 대해 환기한다. 그들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계산되어 조율되는 현재 진행형의 패턴 구조물을 통 해 일종의 논리적 쾌감을 전달한다. 우리는 어떤 법칙과 현상이 일치함을 ‘깨달았을 때’ 쾌감을 얻는다. 이 쾌감은 지적인 쾌이자 동시에 감성적인 쾌이다. 이러한 쾌감은 현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명료하고 복합적인 즐거움이며 또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음에서 오는 자기증명에의 충족감과 안도감의 즐거움이다. 이러한 쾌감은 또 다른 탐구, 세계에의 행동을 유도한다. 그리고 그 대상이 이곳에 모였다. 

세계를 구성하고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주목 받는 기술 중 하나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 ‘현실(Reality) 구현 기술’이다. 이들은 공통으로 최종 목표로서 투명한 매개성을 추구한다. 그 발걸음은 우리 세계의 확장 시도이지만 동시에 기술과 자본에 의해 종속된 세계로의 질주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두 세계 모두를 딛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중첩된 세계를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각하는 주체로서의 ‘나'일 것이다. 시스템의 존재를 이해하고 이를 가시화하여 해석하는 나의 앞에 끌어올 수 있는 감수성.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가 인식일 것이며 팀보이드는 앎의 즐거움의 얼굴로 자각에의 동반을 권유한다. 틀을 짓고 틀 지워지는 오늘의 세상에 서 이들 모두를 오가며 우리는 자신을 규정하고 구축해가고 있다. 여기에 그러한 구조와 과정의 ‘앎’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더욱 자신을 강하게 할 수 있다. 주체로서 굳건한 나, 그 동반의 첫 번째 수렴 지점이 여기 있다. 즐거운 여 정을 함께 하며 그들의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다음 발언이 궁금해진다. 
















갤러리로얄 소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현대미술의 전달자로서 심도 있는 전시 기획과 작가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간 평균 5-6회의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데, 크게 초대개인전과 기획전의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량 있는 작가를 초대하여 그 의미와 공로를 재조명하고, 과거의 흐름에서 현재의 미술을 조망하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예술 창작의 가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갤러리로얄은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미술계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참신한 기획전시를 통해 더 많은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을 지향하는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로얄&컴퍼니 소개 
로얄&컴퍼니 주식회사(www.iroyalbath.com/ 대표이사 박종욱, 이하 로얄)은 1970년 창립 이래 48년간 욕실문화사업의 외길을 걸어온 욕실 제품 전문기업이다. 로얄금속기업사로 출발, 1980년에 일본TOTO사와 합작을 맺었으며 2009년에는 로얄 TOTO주식회사에서 현재의 사명인  '로얄&컴퍼니 주식회사로 변경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한편, 지난 2015년 경기도 화성시에 3만평 규모의 '화성센터'를 건립하였으며, 기술력과 R&D부분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로얄라운지'와 '로얄바스몰'을 차례로 열고 합리적인 욕실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국내 최초로 2,400평 규모의 프리미엄 욕실 아울렛 ‘바스 아울렛’을 화성센터에 오픈해 국내 욕실·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욕실 전문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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