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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동시대미감전: 명랑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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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서문

성남큐브미술관은 2020동시대미감전<명랑미술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최근 문화 · 예술계 전반에 넓게 퍼지고 있는 ‘뉴트로 문화’에 대해 다룬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가 합쳐진 신조어인 뉴트로는 복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명랑미술관 에서는 유쾌하고 활발하게 자신의 작업세계를 펼치고 있는 작가 빠키, 서인지, 신명환, 신창용, 홍지윤과 프로젝트 팀인 흥신소의 고희영, 김노암, 김성기, 김인, 오원영, 준혜박의 작업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그동안 복고문화는 시대에 따라 반복되어 등장해 왔었으나, 뉴트로는 기존 복고문화와는 달리 과거의 문화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미감을 만들어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미감에서 새로움을 찾고 거기에 재미라는 요소를 첨가한 뉴트로 문화는 과거의 것을 경험하지 못했던 디지털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느끼게 하고 과거의 것을 이미 경험했던 아날로그 세대들에게는 추억과 그리움을 느끼게 만든다. 뉴트로는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하지만 이러한 확대 성장에는 디지털이라 할 수 있는 SNS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뉴트로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생산하고 있는 세대가 바로 밀레니얼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 세대의 특징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하여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등 정보기기(IT) 사용에 있어 생활의 일부분처럼 자연스럽고 능통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고 쫓아가야 하는 환경에 놓여있다.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집안의 가전제품에서 자동차,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발전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사고, 생활, 사회구조 등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겠지만 이러한 변화를 모두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기업도 학교도 국가도 변화해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 앞서가야 한다고 말하는 요즘, 뉴트로는 빠르게 변화해가는 세상에 대한 반작용처럼 불편하고 느리고 촌스럽게만 보였던 아날로그 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돌아보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최근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19는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국가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우리에게 과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삶의 모습을 그리게 하였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사람들,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들,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들 등 미래사회를 그렸던 어느 영화 속 모습처럼 생소한 비대면의 시대가 열린 듯 보였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이웃 등과 나누었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그리워 지는 듯하다. 이번 전시가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한 여러분에게 휴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






서인지 beachgirls_color


서인지
홍익대학교 디자인 영상학부 석사를 취득했다. Tent Seoul, 아이다호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고 굿즈 모아마트(2019), LOL INVADE ART(2019), Blind Poster(2017), Illustration Festa(2017), ONE PAGE(2017) 등 수차례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 외에도 Fissler korea, Baskin Robins, Paradaise Hotel, Vegan table 등의 브랜드 필름 제작 및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대변하기 위해 눈썹까지 둥근 캐릭터를 그려내게 되었다. 의도가 어찌되었
든 미디어에서 한 걸음 떨어져 보면 사실 우리에게 그리 낯선 체형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둥근 몸의 캐릭터는 표현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사뭇 신선함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 언젠가는 이 뚠뚠이가 건네는 손도 낯설지않게 받아주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내가 뚠뚠이와 함께하는 일은 언제나 ‘좋아하는 것을 그냥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좋아서, 행복해지려고 하는 일은 꼭 반대로 나를 괴롭게 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것들을 더이상 사랑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순간들을 보내면서,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 이번 작업은, 사랑하는 것들을 다시 마음껏 사랑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햇볕을 쬐고, 숲 속을 걷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해가 뜰 때 문을 나서고, 밖이 어두울 때 잠을 자며 걸었던 길들의 모음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흥신소 
프로젝트 그룹 흥신소는 런리치레빗 팀의 김인과 고희영, 김노암, 김성기, 준혜박, 오원영이 협업 작업으로 대형 오브제와 수백권의 책을 설치 미술작품으로 재구성하여 관객 참여형 작업을 보여준다. 흥신소 작가들은 대학에서 미학, 회화, 조소, 디자인 등을 전공 후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문화역 284에서 열린 호텔 사회(2020), 커피 사회(2018)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밝고 유쾌한 명랑성의 이면에 자리하는 깊은 어둠, 실존의 중력을 상징하는 설치작업으로 다양한 오브제들이 기이한 형태로 조합되어 거대한 형상의 설치 환경을 조성한다. 각기 다른 세계 속 명랑한 존재들이 엇갈려 만났을 때 탄생하는 진정한 ‘명랑성’은 삶, 시간의 흔적으로 인한 개인의 고단함을 역설한다. 보여줄 수 없는, 감춰진 뒷면들이 형성하는 거대한 그림자는 무거움과 가벼움, 밝음과 어둠을 포괄하는 우리 삶과 감정, 상상의 다면성을 상상하도록 한다.                                           -작가노트 중에서


홍지윤_Swank- My Endless Love 162x130cm acrylic on canvas 2019


홍지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지윤 작가는 동양화의 요소를 현대의 다중매체에 담는 작업을 펼친다. 표 갤러리, 롯데에비뉴엘 아트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베이징 TN갤러리 등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광화문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2017), 창원조각비엔날레(2016), 코리아 투모로우(2015)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01, 2003년 플로렌스 비엔날레에서 로렌조일마그니피코 상을 수상했고, 서울문화재단 중진작가상(2014), 한국예술평론가협회(2012)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 상을 수상했다.

‘ …어느 날 티타는 사랑하는 페드로로부터 분홍색 장미 꽃다발을 받는다. 가슴에 꼭 끌어안았던 분홍 장미꽃은 가시에 찔린 그녀의 손과 가슴에서 흐른 피로 인해 붉게 물들어 빨간 장미꽃이 되었다….’ 

티타가 만든 ‘빨간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를 먹은 큰언니 헤르루디스는 온몸에 사랑이 퍼져 억압의 어머니를 떠나 사랑을 찾아 나선다.  

[분홍인생 粉紅人生, Life was Pink : what I knew 내가 알고 있는 인생은 분홍이었다]은 라우라 에스키벨Laura Esquivel의 여성주의,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1989년작, 원제 Como agua para chocolate, 1992년 개봉, 영화 Like Water for Chocolate)이 맥락이다. 

1895년 멕시코의 리우그란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 속 어머니와 언니 헤르루디스와 로사
우라, 그리고 부엌에서 자라난 주인공 막내딸 티타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자신의 의상실 [스왕크 Swank] 에서 젊은 날을 살았던 내 엄마와 그곳에서 자라난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은 영화의 장면들과 2019년 개인전 작품 [스왕크]을 교차 구성하여 지필묵 드로잉, 회화, 
그래픽, 비디오, 엔틱, 빈티지 오브제 등으로 구현된 설치미술로 약간 슬프고 대체로 명랑하고 
마술적이다. 소녀 같고, 할머니 같다. ‘분홍’이란게 원래 그렇다.

내가 알고있던 분홍의 삶은 어떻게 빨강이 되었고 어떻게 명랑하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초콜릿 (Como agua para chocolate)’이 되었나. 달콤함과 쌉쌀함,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은 서로 다르지 않다. 
-작가노트 중에서 




신명환_베르사이유에간당당토끼

신명환
신명환은 건국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 건축설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신명환은 만화와 병행해서 만화를 기반으로 한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장흥아트파크, 홍대 상상마당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칸퍼레이드(2018), 우리 동네 만화방 숨바꼭질(2017), 즉흥적인 꿈(2011), Art in Superstar(2010)등 수차례 그룹전에 참여했다. 청강카툰상, 대한민국만화대상, 요미우리 국제 만화 대상, 서울국제만화전 등에서 수상했다.
나는 명랑만화를 보며 어린 시절을 보내고 명랑사회를 외치는 독재시대를 지나서 지금은 만화를 그리고 설치미술을 한다. 사람들은 명랑하지 않은 경쟁사회에서 더 이상 명랑하지 않다. 당당토끼는 지금처럼 승자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주목하지 않는 세상에서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자존감을 잃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캐릭터다. 당당토끼 프로젝트는 당당토끼를 주인공으로 가상의 공간에 만드는 만화이며 도시설계다. 과거에는 특권층만 이용하던 공간을 평범한 당당토끼들이 자유롭게 활보하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당당토끼 도시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러브 마이셀프! 당당토끼.                                                         
 -작가노트 중에서



신창용_war. acrylic on canvas. 162cm x 130cm. 2020

신창용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신창용은 과거 어린시절 좋아했던 게임, 영화, 만화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으며, 세계관의 확장을 보여준다. 가나아트파크, 베이징 MK2, 갤러리 쌈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RE:MARKABLE(2019), 20세기 소년 소녀(2018), 경계155(2017), 덕후 프로젝트(2017)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베이징 창작스튜디오(2008)와 쌈지스페이스(2006)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때 여러가지 종류의 즐거움을 느끼는데 그 중에 하나는 그림에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여러 소재들을 등장시키고 나만의 상상의 공간에 펼쳐놓는 것이다. 항상 나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그곳은 나의 '정신의 함'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그 시기의 내 인생이 나아가는 방향성을 제공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세계의 질서가 적용되는 곳이 되어준다. 내가 그림 안에 담아놓은 여러 이야기들은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스며나오고 공감을 통해 꽃을 피운다. 
-작가노트 중에서


빠키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학원&예술대학원 Artscience 석사를 취득했다. 빠키는 그래픽 이미지
를 시작으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공간, 입체 설치 및 사운드를 탐구하며 폭넓은 시각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암스테르담, 베를린, 태국, 뉴욕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 및 개인전을 진행 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백남준 아트센터, 국립 한글 박물관등 에서 작가만의 유쾌한 시각적 언어를 선보여왔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쳐 지나가는 무수한 인간들, 그리고 사물이 정해진 궤도 안에서 움직이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존재의 순환,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며 주변의 사물들을 기하학적인 요소로 해석하여 표현한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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