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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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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서드뮤지엄,  
색, 광, 경으로 빛났던 개관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다채로운 꽃 이미지의 퓨전 동양화 작가 홍지윤의 전시 마련 

 
- 추운 겨울, 밝고 화사한 꽃들의 온기, 활력을 전하면서도(‘꽃’)
그 이면에 자리한 작가, 작업의 내면세계를(‘구름’) 
심도 있게 성찰해볼 수 있는 개념, 내용, 동선으로 각별히 전시 꾸며

-작가의 주요 작업을 포함, 그동안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작업 초기의 화첩, 시, 드로잉, 에스키스, 영상 등의 다매체적인 작가 아카이브 소개 



하나, 기획 배경 및 이번 전시의 특징, 주안점

■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서드뮤지엄)  개관전에서 추사, 민화, 우석의 우리 문화예술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전한 홍대 앞, 서드뮤지엄이 이어지는 이번 전시로, 동양화, 한국화의 현재화된 흐름, 동시대적인 면모를 전해온 홍지윤 작가의 개인전을 12월 21일부터 개최한다.(2020년 2월 22일까지) 이를 통해 과거의 아름다움만이 아닌,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다중공간, 대중들과의 다층적인 소통, 교감을 위한 서드뮤지엄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다. 

■ (퓨전 동양화의 대표 작가, 홍지윤) 화려한 꽃 이미지의 퓨전 동양화 작가로 널리 알려진 홍지윤 작가는 그동안 전통 동양화의 정신을 기반으로 동서고금의 다양한 영역들을 넘나드는 작업을 펼쳐왔다. 전통의 오방색과 디지털이미지로 구현한 형광컬러, 시, 서, 화를 비롯하여, 서예와 타이포그라피, 전통 동양화와 디자인, 영상미디어, 팝아트적 해석들의 과감한 병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고급예술과 대중문화, 추상과 구상 등이 공존하는 폭넓고 깊은 작업세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작업의 내면세계를 살펴보는 상외지상의 전시) 하지만 이번 전시는 작가, 작업의 이러한 외형적인 다채로움 못지않게 그 작업 이면의 세상과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고민, 본원적인 성찰의 측면들을 주목하고자 했다. 작가 역시 이를‘상외지상象外之象’이라 하여 보여 지는 것의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것의 이야기와 형상을 중시해왔다. 그렇게 이번 전시는 겉으로 드러난 다채로운 작가의 대표작들은 물론 그 근원적인 바탕이 되는 것들, 혹은 작가적인 것들, 현재 작업의 모태가 되었던 원형적인 것들을 두루 살피고 어루만질 수 있는 장이고자 한다.  

둘, 전시 주제 소개 

■(꽃의 본뜻) 작가의 대표적 이미지라 할 수 있는 꽃 작업만 하더라도 다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꽃은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 생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통칭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본다면 간단치 않은 역설적인 삶, 생의 이치 또한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치열한 각고의 노력들로 피어나지만 결국은 덧없이 지고 마는, 아슬아슬한 삶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이러한 꽃의 내밀한 존재론이야말로 작가가 선택한, 꽃의 복합적인 의미인 동시에 작가적인 삶, 혹은 고민과 긴장으로 대면해왔던 세상과 연동된다. 세상과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의미심장한 존재인 것이다. 

■(전시제목, ‘꽃, 구름’ 의미 해명) 하지만 꽃은 통념상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단일한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작가 작업의 복합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구름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 제목으로 ‘꽃, 구름을 정한 이유이다. 꽃구름은 여러 빛깔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향기로운 구름인 동시에 몽실몽실 피어나 한창 만발한 흰 꽃을 의미한다. 구름이자 꽃인 것이다. 작가 작업도 마찬가지이다. 구름이 꽃으로, 꽃이 새로, 새가 사람으로 사람이 사랑으로, 사랑이 꿈으로 시가 글씨로 글씨가 그림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작가에게 있어 ‘꽃, 구름’은 작가 작업의 다양한 면모들을 잘 설명해줄 것이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구름의 다기하고 가변적인 모습들처럼 작가 역시도 그동안 동서고금, 디지털, 아날로그의 경계들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다층적인 작업들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구름, 그늘, 그림자)  또한, 구름이 된다는 것은 사물의 뒷면을 드리우는 그늘, 그림자를 만드는 것과도 상통할 것이다. 그렇게 이번 전시는 작가 작업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면모는 물론 이를 만들어낸 작가 작업의 내면세계라 할 수 있는 바탕, 속내를 은근히 드러낼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면을 보는 힘으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꽃과 구름, 구름과 그림자, 꽃과 그늘처럼, 그 사이의 겹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떨림으로 감각적 울림은 물론, 삶과 세상을 향한 깊고 폭넓은 사유를 전하는 작가 작업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비록 이런 개념들이 논리적으로 형용모순일지라도 우리 내 복잡다단한 인생의 비의적인 역설처럼, 단순하지 않은 심도를 지닌 작가, 작업들을 깊이 있게 해명하고자 한다. 

■(꽃 그늘 아래)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쓸어지게 하여라’라는 박두진 선생의 시처럼 이번 전시는 개념적인 작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꽃구름이 만들어놓은 그늘 아래의 그윽한 향기들에 취할 수 있는 그런 공간 감각적인 느낌들 또한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꽃으로 구름지게 하여 촉촉한 감각들을  촉발시킬 수 있는 그런 복합적인 느낌들을 함께하고자 하는 것이다. 

셋, 전시구성 및 내용

■(전시구성, 동선) 아울러, 작품 배치 및 관람 동선도 이에 부응하고자 했다. 다층적인 여러 색, 빛으로 화려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의 본원적인 것들 또한 담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시공간 1층에서 지하로 이어지는 관람 동선을 따라, 겉에서 속으로, 현재에서 과거로, 다색에서 단색으로, 아크릴에서 수묵, 드로잉, 텍스트 등의 작가 내면의 것들로 점차 작가 작업의 뿌리, 모태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마치 작가의 내면세계로 이동하는 느낌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다매체적인 작가 아카이브 소개) 이번 전시가 회고전은 아니지만 작가 작업의 오늘날을 돌이켜 사유해볼 수 있는 이전의 영상, 화첩, 드로잉, 텍스트 등을 포함한 작가 아카이빙을 통해 다매체적인 작가 작업의 폭과 깊이를 생생하게 대면토록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작업의 화려함 자체는 공간 전체에 스며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공간 전체를 꽃과 구름 사이에 놓이게 함으로써, 형과 색, 뜻과 의미, 그 모든 것들이 다성적으로 울릴 수 있는 각별한 장으로 화(花, 話, 畵, 華)할 것이다. 

넷, 부대행사

■(부대행사, 홍지윤 쇼) 전시 관련한 부대행사로 시, 서, 화에 능한 작가의 면모를 전할 ‘홍지윤 쇼(가칭)’을 2020년 1월 10일 개최할 것이다. 행사는 작가가 직접 선곡한 음악과 함께 자작시 낭송과  전시를 통해 쉽게 전해지 못했던 작가 작업 세계의 이모저모를 함께 나눌 작가와의 대화로 구성하여, 말 그대로 작가적인 것들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섯, 작가소개

■ 홍지윤(1970b.)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표갤러리, 롯데에비뉴엘 아트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베이징 TN갤러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8년 목포국제수묵비엔날레,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기념 광화문미디어파사드프로젝트, 2016년 창원조각비엔날레, 2015년 코리아투모로우(성곡미술관), 2014년 해동풍류 최치원(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013 해인아트프로젝트(해인사), 2012 해안동10-1(인천아트플랫폼), 2011년 이 작가를 추천한다(김달진미술연구소), 2010 춘삼월전(광주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2001년 2003년 플로렌스 비엔날레에서 로렌조일마그니피코상, 2014년 서울문화재단 중진작가상, 2012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상을 받았으며 주요 작품 소장처로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동부지방법원, 강남구청, 뮌헨 문화부, 대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 프린지클럽 등이 있다. 


□ 행사 개요 

- 전시명 : 홍지윤 전_꽃, 구름 花云 
               Hong Ji Yoon_Flower, Cloud
- 기간 : 2019년 12월 21일(토)~2020년 2월 22일(토)
- 개막식 :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 작가/작품: 홍지윤/(그림, 시, 오브제, 영상, 화첩 등 작가 아카이브로 전시구성)
- 부대행사: 홍지윤 쇼(시낭송, 작가와의 대화)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오후 6시~
- 장소 : 서드뮤지엄(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3길 4, 삼정빌딩(다림바이오텍) 1층/지하)          
            T:02-323-9112 H:www.3rdmuseum.com M:3rdmuseum@gmail.com
- 관람시간: 10:00~19:00(월요일 및 국경일 휴무), 관람 무료
- 기획, 주최/주관: 서드뮤지엄, ㈜ 다림바이오텍


서드뮤지엄 소개

■(홍대앞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 탄생) 한때는 미술을 중심으로 언더그라운드 문화, 인디 음악 등의 새로운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찬란했지만 지금은 상업화된 문화예술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홍대 앞에 제3의 공간/시간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3rd Museum이 지난 2019년 9월 9일(월) 개관했다.

■ (근본, 바탕으로 생성, 변화를 꿈꾸는 3을 축으로) 서드 뮤지엄이 지향하는 3은 완전함, 안정적인 균형의 3이자 역동적인 변화, 생성을 모두 포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3의’, 다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서드뮤지엄은 유행처럼 떠도는 막연한 대안이 아닌,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적인 변화, 발전의 근본, 바탕을 찾아 튼튼하게 뿌리내리고자 한다. 입고출신(入古出新). 중심, 주류의 흐름에서 소외된 우리 문화예술, 인문학의 근원적인 것들, 동서고금을 망라한 인류문화의 원형은 물론 문화예술의 또 다른 바탕인 우리의 현실적인 삶, 생활들과 진솔하게 얽히고자 한다. 각박하고 메마른 현실의 문화예술 토양에 우리 문화예술의 풍부한 과거, 미래를 심고자 하는 것이다. 

■ (공간/장소) 현재 서드뮤지엄은 홍대 잔다리로에 위치한 ㈜ 다림바이오텍 본사 건물인 삼정빌딩 1층과 지하 공간을 리노베이션하여 개관했고, 2020년 바로 옆에 자리한 1960년대 지어진 헌 건물을 갱생, 탈바꿈시킨 지하와 1, 2층 규모의 새 미술관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하나의 컨셉이지만 서로 다른 느낌의 공간운영을 통해 안정적이면서 색다른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 (향후 활동) 서드뮤지엄은 앞으로 불특정 다수의 문화예술 전반을 가로지르고 교차하는 복합적인 전시, 강연, 공연, 생활의 잡다한 감성학, 미학들을 공유할 것이다. 전시, 학술, 공연, 교육, 디자인, 건축, 공예, 서예, 인문학, 도서, 패션, 의식주, 생활, 민속, 무속, 테크놀로지, 화훼, 오타쿠, 서브컬처 등,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은 세상의 모든 변화무쌍, 잡다한 것들, 짓들을 향해서 부단히 그 느리고 빠른, 움직임을 펼쳐갈 것이다

■ (모두 함께 만드는 홍대 르네상스) 서드뮤지엄을 베이스 기지삼아, 형형색색의 다기한 활동을 펼쳤던 우리 문화예술의 주역들을 소환하고, 여기에 ‘홍대앞’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엮어갈 수 있는 난장을 만들어 과거 아름다운 시절의 홍대 문화를 재건하여 꽃처럼 화려하고 나무처럼 튼튼하며 숲처럼 풍성한 제3의, 다른, 홍대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루고자 한다. 홍대앞 문화예술의 안정적인 균형과 조화를 더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드뮤지엄

 
좌) 애창곡_연분홍치마, 장지에 채색, 잉크, 아크릴채색 2010
우) 백만송이 장미, 장지에 수묵채색 2004

 
큰새 ‘붕(鵬)’, 2002, 비디오, 스틸 컷


작가아카이브(시, 화첩, 드로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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