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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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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 빈집 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9-11-15 ~ 2019-11-20

  • 전시 장소

    터무니창작소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10-4740-8635

  • 홈페이지

    http://facebook.com/teomuni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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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버려진 빈집은 단지, 폐허일까?

빈 집은 비어있음을 가지고 있다. 무성한 풀과 지붕을 타고 뻗어가는 덩굴들, 흩날리는 먼지,오래된 얼룩들... 빈집은 비어있음으로 작가의 상념을 채우는 공간이 된다. 


작가의 그림 속에서 줄곧 발견되는 닫힌 문과 가로막은 벽, 그리고 그 위를 드리운 그림자 혹은 나무의 실루엣은 부재와 현존의 경계에서 서성인다. 바로 그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흔적’을 남겨가는 과정이 서숙희작가의 작업인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아크릴판 위를 생채기 내듯 긁어내고 그 새겨진 틈새에 색이 베어들게 하고 또 다시 긁어냄을 반복하는 작업 과정을 택한다. 무수한 상념들이 자라고 스러져가는 시간이 그 위로 베어들어가 하나의 그림이, 빈집이 완성되는 것이다.




작가노트


이십 대 초반에 나는 빨리 할머니가 되고 싶었다. 

할머니가 되면 마음이 잠잠해져 편안해지리라 생각했다.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여전히 마음에서 놓여나지 못했고 

거기다가 회한의 두께까지 더해져 무거워져 있었다.


약사동을 산책하면서 녹슨 철문과 낮은 담장, 무성한 풀들과 여문 꽃씨들과 감나무를 보면서,

오래되어 보기에 좋은 것들도 많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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