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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 사랑과 共鳴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9-11-14 ~ 2019-11-21

  • 참여작가

    이민주

  • 전시 장소

    갤러리내일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2287-2399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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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쟝 루이 뿌아떼벵(프랑스 평론가)Jean Louis Poitevin


전환점(The Turning Point)


1.변성{TransSubstanciation)

이민주의 작품은 무감동한 다다를 수 없는 저 우주사이에서 이 세상에 속해야하는 고통을 지닌 작가의 존재론적 상황을 보여준다  저 우주에서 영원히 추방된 인간은 그 파도를, 그 험한 감동을 영원히 건너와 버렸다. 인류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힘, 공기의 흐름, 지구의 흐름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노력했다.또한 보이지않는 그 힘에 이름을 부여하려고도 했다. 인간과 동불은 너무 명백한 존재였다. 우리에겐 신이 필요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그 존재에 몸과 생명을 부여하는 것은 오직 예술가만이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 이민주는 작업을 위해 작가는 모든 창의력을 펼쳐왔다.


2.  공명(Resonance)

작가는 단순리 사물과 존재하는 것들의 외형적인 면만 그리는 것에 만족하지암ㅎ고 그들의 존재론적 상황을 그리는 작업을 다방면으로 모색해왔다. 그녀의 작품속에서 말은 동물일뿐 아니라 하나의 영혼으로 존재한다. 말의 그 강력한 아름다움 속에 영혼이, 말의 몸을 입은 신의 모습이었다. 이민주의 작품의 힘은 형태들을 공명 속으로 끌ㅇ너들이는 능력이다.  만약 모든 것이 공명이오 메아리요  반영이라면  그 표현들의 근거는 무엇이란 말인가? 무엇을 근거로 우리는 그것들의 실재가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는단 말인가? 무엇을 근거로 우리는 실재하는 것과 실재하지않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3.몸짓(Le Geste)

호수의 표면에 흐르기도하고 때로는 화산연기의 분출처럼 하늘을 가르기도하는 그 마번의 선들을 따라가는 행위안에, 그리고 칠하는 가운데, 하나의 선을따라 그리고, 또 하나의 선을 따라 그리고, 색을 입히고, 또 하나의 색을 입히는 행위 그 자체 속에서 세계의 무지에 대한 질문이 해결된다. 이런 단호한 행위를 통해서도 불확실성 자체가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이 작가에게 그린다는 것은 다만 그녀를 놓아주지않는 그 거친 의심을 직면하는 방법인 것이다.


4.파장(Longueur d'onde)

이민주의 작품에 존재하는 예술의 힘은 무한한 붓질의 단련으로부터 온다. 그 파장은 형태가 되어 나오고 그 힘은 가시적으로 현현되어 나온다. 그의 붓질 속에는 정신과 혼이 들어 있고 동양 전통 속에서의 ‘기운생동’이 바로 미의 완성이다. 우주를 관통하는 다양한 파장같이 그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천과 종이 사이의 계속되는 복잡한 층을 겹겹으로 연출한다. 화면 위에서 우리는 인간을 은유하는 말의 형상을 보면서 그 하부에서 드러나는 겹쳐진 생명체들과 융합하고 있는 광경을 느끼며 목격하곤 한다.


5. 연속적인 선(LIGNE CONTINUE)

그의 예술성의 힘은 이 변신들을 그나름대로 조형적으로 구현해내는 방식에 있다.  그녀는 새롭고 혁신적이고 과격하다고 할 정도로 힘찬 표현들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가를 잘 알고 있었다. 그 능수능란함은 아마도 오랜 시간을 필요료 했으리라. 단순한 줄긋기는 위대한 손을 통해 하나의 선이 되어 하나의 형상의 시작과 끝이 이어지고 또 다른 형상으로 이어진다.  이민주의 연속선은 지금까지 아무도 만들어내지 못한 조형적인 발명품이다. 이는 그 기법적인 면에서도 탁월하지만 그보다는 그의 화가 입문시절부터 지속되어온 끊임없는 명상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속선, 공명필선은 모든 존재하는 것들, 보이는 것들은 단지 환영에 붉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 눈앞에 스쳐가는 모든 것들은 선이 되며 형태로 만들어졌다가  다시 선이 되고 또 다른 형상으로 이어진다.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표현방법을 통해 ‘무한’이라는 개념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공명필선’은 우리들을 구성하고 있는 파장들을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세계는 흔히 믿는 것처럼 폐쇄적인 형태가 아니라 하나의 진동하는 연속체이고 관념으로서. 그 안에서 가장 오래된 개년과 가장 최근의 개념이 서로 결합된다.


6. 우주적 영혼(L'esprit Universel)

모든 것은 흐른다.  각각의 형태가 드러나더니 다른 형태를 지나며 흡수되었다가 잠시 사라지더니 저 멀리서 반영을 포함하여 모든 것들을 끌고 변신의 신기루 속에 다시 나타난다. 이것이; 결국은 진정한 현재의 영속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명의 원천은 영혼이며 이 영혼이 없이는 삼라만상이 존재할 수 없었으리라. 그리고 지금 그녀의  ‘공명필선’은  이 우주속의 모든 것을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으며 인간, 동물 그리고 신들은 이미 그들의 영혼을 교류해왔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수단인 것인다.


그 그림이 전환점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이유는 작가가 그림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 세상은 결국 끝없는 메아리의 놀음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끊임없는 선은 화가로서의 그녀의 성공을 의미하는 동시에 우주의 영혼이 그녀를 통해 우리에게 드러난다는 신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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