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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힐: 찰나의 흔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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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의 새 장을 연 작가 게리 힐의 개인전 ⟪게리 힐: 찰나의 흔적

- 전시기간 : 2019. 11. 26.(화) - 2020. 3. 8.(일)
- 전시장소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실 2, 4, 5 및 전시홀
- 전시부문 : 영상, 설치 등 
- 참여작가 : 게리 힐(Gary Hill)
- 홈페이지 : http://suma.suwon.go.kr

비디오아트의 새 장을 연 전설적인 작가 게리 힐(Gary Hill)의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1980년대 싱글채널 작업에서부터 2019년 신작까지 기존 형식과 개념을 뛰어넘으며 매체 실험을 계속해 온 게리 힐의 주요 작품이 본격적으로 소개됩니다. 현재의 미디어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준 혁신적인 작가의 작품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

수원시립미술관은 비디오 아트의 시작기인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을 규정하는 핵심요소인 언어와 신체 그리고 인간이 바라보는 이미지와 인간이 속해있는 어떤 공간의 형태 등 다양한 주제로 지속적인 작업을 하는 게리 힐(Gary Hill)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개괄하는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을 개최한다. 

1981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40여 년간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의 제목인 ‘Momentombs’는 Moment(찰나)와 Tombs(무덤)의 합성어로 작가가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세계를 은유적으로 포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이미지와 언어 그리고 소리(Sound)는 시간에 따라 결합과 분리, 소멸과 탄생을 반복한다. 어떤 이미지와 언어의 뜻이 미끄러지는 찰나에 다른 이미지와 언어가 쌍을 이루며 그 뒤를 잇는 것이다. 즉 ‘찰나’에 소멸된 이미지와 언어들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 어떤 ‘장소’ 예를 들어 무덤으로 표현되는 가상의 공간을 점유하며 새로운 의미와 결합하고 확장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게리 힐은 1951년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출생으로 초기에는 조각가로 데뷔했으나 1969년 뉴욕에서 현대미술을 접하고 새로운 작업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는 1970년대 초 소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하여 영상과 텍스트를 활용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언어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 단어와 발음 사이와의 관계 등 상호 텍스트성에 치중한 작업 그리고 설치 작품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으로 사유를 확장하며 신작들을 선보여 왔다. 게리 힐 작업에서 언어는 주요테마로, 정해진 단어와 발음으로 결합되어 고정된 형태의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변화가 가능한 열린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게리 힐은 그의 작업에서 언어와 이미지를 동등하게 재결합시키고 단어와 그 단어를 지시하는 의미를 느슨하게 만드는 등의 과정을 통해 평론가들이 영상시학(Visual Poetic)이라 부르는 작업들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그의 작품은 설치작품과 관객들의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공간에 주목하여 그 장소를 기존의 관계성에 구속되지 않는 열린 형태로서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유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경향을 보인다. 

게리 힐의 작품에서 보이는 파편화된 이미지들은 단순히 어떤 형태의 언어의 나열로만 설명될 수 없다. 언어와 이미지가 물성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는가? 그는 이미지와 언어의 분열과 해체를 통해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어떤 열린 공간의 개념을 만들려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 설치 공간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작품과 관객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떤 관계이다. 작품과 관람객 간의 사이공간은 어떤 형태로든 설명할 수 없기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로 인해 더 풍부하고 적확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에서 보이는 그의 일생에 걸친 사유의 결과물을 통해 열린 상태로서의 언어와 이미지, 신체와 테크놀로지, 가상과 실재공간에 대해 고찰하는 작가 게리 힐의 활동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그것이 타자의 빛 안에 이미지임을 믿는다 I Believe It Is an Image in Light of the Other_1991 1992


원초적인 말하기, 1981-83, 8ch 비디오/음향 설치, 213 x 61 x 254 cm (x2), AP, Edition of 2 +AP, 작가소장



폭뢰, 2009/2012, 복합매체, 가변크기, Edition 2 of 2+AP, 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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