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팔복예술공장 2019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시 ①사람 in 사람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사람 in 사람: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2019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첫 번째 릴레이 전시
김영란, 박진영

2019. 10. 15 ~ 2019. 11. 05
2019. 10. 18 PM 5:00 팔복예술공장 B동 2층
주최/주관 : 전주시,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팔복예술공장 FoCA (Palbok Factory of Contemporary Arts)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 1길 46
T. 063-211-0288 www.palbokart.kr

Open 10:00 ~ Close 18:00(무료 관람, 월요일 휴관)

사람 in 사람

팔복예술공장


이번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2019 입주작가가 엮는 릴레이 전시이다. 중간에서 교대를 행하며 잇대는 지속의 방식을 이 전시는 취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하며 거주의 실천을 예술가가 함께 중계하기에 릴레이라는 형식은 레지던시라는 창작공간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릴레이라는 형식은 흥미롭다. 협업의 모델이면서, 온전히 자아를 드러낸다. 순환의 흐름이면서, 회귀의 형식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의 원리와 방향, 달리 말하자면 레지던시의 존립 근거와 정체성을 둘러싼 질문에서 시작했다. 어쩌면,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서는 전시장을 찾는 그 순간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전시 사이 비어 있는 전시 공간과 그 뒤에 놓여 있을 거주의 아뜰리에를 더불어 상상해야 할 수도 있다. 거주와 더부른 미적 실천은 그렇게 지속된다.

7명의 작가 중 김영란과 박진영이 출발 주자의 역할을 맡았다. 이들의 전시는 사람과 사람이 건너갈 때(人-in-人) 발생하는 욕망과 관조, 영속과 간단(間斷), 초월을 담고 있다. 김영란의 <무병장수 레시피>는 생이라는 도달할 수 없는 ‘너머’와, 그 세계를 희망하는 바로 여기라는 삶을 말 그대로 투명하게 비춘다. 인간의 희망과 절망이, 기억과 망각이 거기 존재한다. 박진영에게 초인은, 니체의 초인(uebermensch)이 아니다. 한때 위버멘시의 영문 번역어였던 ‘슈퍼맨’도 아니다. 박진영은 오직 사람을 희망하면서, 그 무시무시한 제목을 붙여놓고 인간의 조건을 풀어헤쳐 볼 요량으로 이 시리즈를 이어온다. ‘초인-루덴스‘라 불릴 인류학적 연구가 이번 전시의 주제이다. 이때 놀이는 물론이지만, 인간의 조건으로 유희이다.


김영란 작가노트 | 무병장수 레시피 |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려 노력한다. 병원의 처방, 건강식품, 운동, 취미, 정신건강, 최상의 환경 등을 조율하며 장수를 염원한다.

작가는 ‘장수를 이끌어내는 방안’ 들을 통하여 사람들의 장수를 향한 욕망에 노력, 삶의 자세 그리고 희망의 그 무언가를 조합하고자 한다.


박진영 작가노트 | 초인(超人)-놀이 | 작가는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생활에서의 소소한 즐거움 찾기를 통해 유년의 기억들을 소환하여, 잠시나마 주변 사물로의 놀이를 통해 긴장감 속의 현재로부터 시간을 벗어내는 순간을 담았다.

고단한 삶을 살아내는 초인(사람)이 유년 시절의 놀이를 통해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초인이란, 어떤 무언가를 초월한 초인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변화된 과정의 초인을 말한다. 인간과 사회 안에서 삶을 바라보는 방법을 관람자들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