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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LeWitt: 솔 르윗을 기억하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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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LeWitt ‘솔 르윗을 기억하며’ 1928 - 2007 

August 28 - October 30. 2019 

쥴리아나갤러리
서울 강남구 청담동 79-4 쥴리아나 빌딩 
Juliana Bldg. #79-4 Chungdam-dong, Gangnam-gu, Seoul, Korea 



Splotch #1, painted fiberglass, 2001,
60.96 x 106.68 x 91.44cm, unique piece



1928년 미국 핫트포트(CT)에서 태어난 솔르윗은 2007년 4월 8일 세상을 떠났다. 르윗은 직선이나 기하학적인 구성으로 20 세기 미니멀과 개념미술의 거장으로 피카소와 함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위대한 예술가이다. 뉴스거리를 갈망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동조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 세계에서 수여하는 다수의 명예상 수상도 거절하며 사진찍는 것도 싫어 했다는 르윗. 그의 순수하고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에서 신의 은총과 경이로움을 느낄 뿐이다. 쥴리아나 갤러리는 2000년 2002년 2회에 걸쳐 솔르윗전을 기획, 선보였으며 2019 이번 전시는 솔르윗 재단의 협찬으로서 그의 다양한 작품중에서도 가장 환상적인 색상의 큐브 드로잉과 2002년 휘트니 미술관의 회고전에서 선보인 Splotch 컬러 조각 Unique piece 작품들로서 매우 흥미롭고 상승된 새로운 변화에 완벽한 르윗의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세계 유명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수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1977년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멜버른, 1978 브룩클린 미술관, 1979 New Britain 미술관 코네티넛, 1984 Stedelijk 미술관 암스테르담, 1986 테이트 런던, 1987 클리브랜드 미술관, 1990 현대미술관 도쿄, 1993-1994 현대미술관 옥스퍼드 영국, 1970-1995 MOMA 뉴욕, 1998 현대미술관 시드니, 2000 MOMA 샌프란시스코, 2000 시카고 미술관, 2002 휘트니 미술관 뉴욕, 이 있으며 갤러리로는 페이스, 가고시안, 쥴리아나 갤러리 외 다수가 있다.

글. Juliana Park 






솔 르윗 생전의 모습 


Cube, gouache on paper, 56.2x55.9cm, 1984-88



그의 예술은 미니멀과 개념적 언어 

솔르윗의 예술은 항상 미니멀과 개념적 언어로 전개되어 형식과 재료를 통하여 동일한 성격을 드러내며 표현되었다. 이러한 작업들은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 개념에 기인하며 그만의 언어를 구사하는 최대의 가능성의 세계에 도달했다. 그의 예술과 삶에 대한 믿음과 태도는 모든 작품에 있어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며 풍푸한 지적 개념의 상상력은 간결하며 열정적이고 광범위하게 펼쳐졌다. 1960년대 미니멀과 개념미술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솔르윗은 1970년대에 이르러 기발한 아이디어와 형식들을 독창적으로 해석하여 20세가 현대미술의 미니멀 아트와 개념적 언어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였다. 1970-80년대 그는 종이작 과슈 드로잉에서 절제된 색상의 변환과 확산의 가능성을 소개하였음에도 불구, 그의 순수한 백색의 조각들은 기하학의 원론안에서 그것을 변형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다. 이러한 시도는 관념적으로 형상화된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서 기하학을 능가하는데 까지 도달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르윗은 색상에 몰입하였으며 그의 특유의 종이작들은 대형 벽화로(Wall Drawing) 전환되어 대다수의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특성에 맞춰 구조나 배치의 변경을 작가 스스로에게 맡길 만큼 솔 르윗의 작품은 대규모적이고 파격적이었다. 특히 2002년 뉴욕 휘트니 미술관 회고전에서 새로운 곡선의 Splotch 컬러 조각(Unique piece)과 대형벽화는 르윗의 의도가 잘 표현된 또 다른 작품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다재다능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색상의 Bands of Color 형태에서 Blob of Color에 이르기까지 더욱이 곡선의 Splotch 컬러조각의 상승된 창조적 변화는 완벽한 작가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전시였다. 솔 르윗은 2007년 세상을 떠났어도 그의 천재성과 비범함은 20세기 미술사에 남는 위대한 작가로서 영원히 살아남아 우리 곁에 숨쉬고 있으며 세계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현재도 끊임없이 전시되고있다. 

글. Juliana Park 




Pyramid, gouache on paperboard, 45.1x45.1cm, 1987

Sol LeWitt Drawing & Wall Drawing 


벽화가 솔르윗의 가장 혁신적이고 유명한 작품인 종이 작품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낳은 모체가 되어왔다. 1950 년대 후반에 르윗의 작업이 막다른 곳에 도달했을 때 그의 원형과 배경, 연작들은 그의 예술을 해방시켜주는 시작이었으며 1960년대 르윗은 종이작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논리적이고 창조적인 자유를 얻었다. 솔 르윗에게 있어 종이작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더 탐구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방법이었다. 한편 르윗의 구조물과 벽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자신만의 존재감과 화체(hand)는, 형식과 색상에 대한 세심함과 기쁨이 잘 드러나는 종이 위의 과슈 페인팅에 나타나곤 했다. 그는 오래된 전통회화의 뿌리는 두고 있으면서도 실험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눈을 떼지 않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작품속에 드러나는 긴장감은 드로잉 작품에서 잘 드러나 엄격한 균형이 종합적으로 표현됐다. 르윗의 작품에서 나타난 변화의 기원은 Gouache on paper로서 1998년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도 르윗은 변화의 기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당시 때로는 우연한 일들이 내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 몰고 간다, 링컨 센터에서 작품(poster)을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 나의 작업을 전적으로 변화시키기로 결정했다, 그건 속박에서 벗어나 시도할 수 있는 또다른 별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예전에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곡선과 밝은 색을 사용한 새로운 방식들은 지금 내가 하는 방식이 되었다’고 했다. 솔르윗은 새로운 개념과 실험에 대해 놀라울 정도의 개방성을 견지하면서도 시작부터 특별한 그의 작업은 명확하고 정밀함 또한 원칙을 벗어나지 않아 시도의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솔르윗이 당시 예술가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보여준 자세는 항상 다른 예술가들에게 비옥한 토양이 되었다. 작업중에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신축성을 보이면서 결과를 통해서는 전통의 모습을 보여주는, 친밀감과 권위를 동시에 드러내는 솔 르윗의 작품은 20세기 현대 미술의 위대한 성과 중에 하나로 남아있다. 

Gary Garrels 글 중.


 
Cube Wall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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