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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회고전: 화향백리(花香白里) 인향만리(人香萬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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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회고展
- 화향백리(花香白里) 인향만리(人香萬里) -

장소 / 갤러리조은「GALLERY JOEUN」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71-7 )
기간 / 2019년 6월 11일(화) ▶ 7월 31일(수) 
관람시간 / 월요일(Mon) -토요일(Sat), 오전 10시-오후 6시


 『이동수 회고』(展)을 개최
- 화향백리(花香白里)인향만리(人香萬里) -

 “향기로운 꽃 향기는 백리를,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하나의 볼(그릇)만이 향기를 멀리 피운다.
작가는 없지만, 오롯이 남아 있는 작품이 그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올 해 초 동양의 신비로운 기운을 볼에 담아 구현해 온 이동수작가가 작고했다. 그간 이룬 것과 이루어가야 할 것이 많은 한국대표 작가 중 한명인 그의 안타까운 이별소식은 그림과 같이 고요하기만 하다. 살아생전 오랜 작가 생활을 해오며 만리장성의 벽돌을 쌓듯 첩첩이 쌓아 올린 그의 그림인생을 6월 갤러리조은에서 재조명하려 한다.

이번전시는 6월 11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동수작가의 대표작과 근작까지 20점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을 품고 있던 현(玄)의 찰나적 공명(共鳴)”

 “나는 사물 자체를 분석과 주의(attention)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부분보다는 전체’ 혹은 ‘사물들의 상호 관련성’이라는 것에 주목한다. 이는 모든 요소들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 동양적 사고관인 ‘종합주의(holism)' 개념이다. 종합주의라는 개념은 공명(共鳴) 현상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악기의 한 줄을 툭 건드리면 공명에 의해 다른 줄이 울리게 되듯, 모든 것들은 서로에게 이런 공명을 일으킨다”  

  이동수 작가가 말하는 ‘공명’은 때로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때로는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연계와 조화로움을 뜻하기도 한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이뤄진 강과 바다에서 물방울들의 개별성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 하듯, 우리 삶의 공간은 ‘서로 다름의 찰나들’이 쌓여 한 몸이 된 ‘시공간(時空間)’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작품은 심연(深淵)의 고요 속에 잠들어 있던 생명을 깨우는 작업이기도 하다. 작품 소재가 대부분 ‘그릇’인데 마치 거친 진흙에 신의 숨결을 불어 넣듯이 심혈을 기울여 캔버스에 밑칠을 한다. 수 십 차례의 손길을 거쳐 ‘공명’이라는 생명을 얻은 하나의 그릇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바탕색은 흑색(黑色)이다. 혼돈의 우주, 아직 생명이 탄생하기 이전의 어두운 공간을 뜻하는 듯하다. 우주 어딘가 칠흑같이 깊고 깊은 어둠의 공간, 미지의 공간처럼 보인다. 그에게 여백은 텅 빈 하얀색이 아니다. 언제 생명을 잉태할지 모르는 어머니의 자궁 같은, 언제 밝은 빛을 뿜어낼지 모르는 깊은 응달 같은, 뒤엉킨 관계의 혼돈 그것이 여백인 것이다. 작가는 그 혼돈 속 어둠에서 하나의 생명을, 빛을, 숨결을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사진/  1,2 2017년, 베이징에서 이동수화백의 모습 

  그 검은 여백 위에 떨리듯 조심스레 내려앉은 그릇을 마주하는 감상자는 자연히 작품 속 어느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 편안한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다음에는 자금성의 기운을 볼 안에 담아보고 싶다”

 2년 전 중국에서 열렸던 아트페어에 참가 차 베이징에 왔던 이동수 작가는 붉게 물든 노을 아래 물아일체의 풍경을 자랑하던 자금성을 내려다보며 그 숭고한 시공간의 느낌을 캔버스에 담아보고 싶다고 했다. 여전히 그의 그림을 보면 그때의 아련했던 모습이 볼 안에 살아 숨쉬는 것 같이 따스하다.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갤러리조은에서 만나보자.   

갤러리조은 조은주 큐레이터는 “전시미팅을 위해 첫걸음을 했던 작가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자비를 들여서 해외에 본인의 작품을 알리고 싶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들어가는 비용이 작가의 생활을 위협할 만큼 고된 여정이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결과 스위스 바젤에서 한 시간 만에 작품이 솔드아웃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았고, 끝없이 갈망했다. 흙속에서 꺼낸 오래된 그릇처럼 늘 온기가 느껴지던 이동수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섬과 같은 존재였다. 전시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low-Bowl, 116.8 x 80.3cm, Oil on canvas, 2018


Flow-Bowl, 90.9 x 65.1cm, Oil on canvas, 2017


Flow-Bowl, 130.3 X 89.4cm, Oil on canvas, 2016


Flow-book, 193.9 X 130.3cm, Oil on canvas, 2015


Flow-book, 259.1x193.3cm, Oil on canvas, 2014




이동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9     이동수 회고 展, 갤러리조은, 서울 
2018     숨결의 始, 갤러리조은, 상하이 
2017     숨결의 始, 갤러리조은, 서울 
2015     Metaphor of things, 비앙갤러리, 서울 
          Metaphor of things,  금산갤러리, 서울 
          Metaphor of things,  퍼스트아이콘. 부산
2014     Metaphor of things,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Metaphor of things,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8     Time with nature,  갤러리 드림. 서울
2001     Time Conversation,  갤러리 아트플라넷, 서울
1998     서사적 이미지의 다중적 표현에 관한 연구,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서울 
        
 
단체전 
2018     바다해전, 갤러리조은, 서울 
2017     소품락희! 2017!, 갤러리조은, 서울 
2016     교수 작품전, 강릉원주대학교 해람 문화관, 강릉
          한국의 미감,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전, 낭시, 프랑스
2015     교수 작품전, 강릉원주대학교 해람 문화관, 강릉
          인사동 피서 전, 공평아트, 서울
          예감전, 선화랑, 서울
2014     본질주의 전, 이연주갤러리, 부산
          포착된 장면들, 경동제이드 2층 특별관, 부산
          우리 새봄전, 갤러리 미나, 서울
2010     교수 작품전, 강릉원주대학교 해람 문화관, 강릉
          드림갤러리 이전 개관 초대전, 드림 갤러리, 서울
2008     감사의 송년전, 드림갤러리, 서울
2007     뉴페이스 페인팅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아름답게 부딪히다 현대미술 한.일전, 경향갤러리, 서울
          화합과소통, 보나갤러리, 원주
          새물결의 확산, 동해문화회관, 강원도
2006      Here, City, Seoul, Korea, 숲 갤러리, 서울
          현대 미술 – 한, 일전, 오노 갤러리, 동경
          전국청년 작가전, 동해문화회관, 강원도
          부채전, 제비리 미술관, 강릉
2005     현대미술의 조망, 드림갤러리, 서울 
          현재 그리고 여기 - 현대미술 한. 일전, 관훈갤러리, 서울. 
          현재 그리고 여기 - 현대미술 한. 일전,  대청호 미술관, 청원
          독도전, 동해 문화원, 강원도 
2004     서대문 형무소 깃발, 서대문형무소, 서울
          롯데갤러리 판매전, 롯데갤러리, 서울
          생활속의 미술-아트시계전, 드림갤러리, 서울
2003     질료전 기획- 야생초화전, 드림갤러리, 서울
          미술대제전 – 동경전, 동경도 미술관, 일본
          현대미술 한.일 전, 갤러리 서울, 서울 
2002      FIFA 월드컵 공식기념 국제 깃발미술축제- 바람과시,월드컵 공원, 서울
          현대 미술 한.일전, 지구당 갤러리, 일본 동경
          국제 깃발전 리허설, 여의도 공원, 서울
2001     국제 깃발전 리허설, 여의도 공원, 서울
          죽산 예술제, 경기도 안성
2000     질료의 모색전 기획- 한. 일 국제 교류전, 대림 아트갤러리, 서울
          꽃들에게 희망을...,영등포 문화회관, 서울
          http//www.시간.kr, 아트 플라넷, 서울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광주
1999     너희가 그림 값을 아느냐?, 종로아트 갤러리, 서울
          한. 러 교류, 제 3회 깃발 미술제, 여의도 공원, 서울
          한. 러 교류, Galleria ART Accademy Gallery, 러시아
          한국 대표작가 미술품 경매전, 롯데화랑, 서울
          전원갤러리 개관 초대전, 전원 갤러리, 양평
          대중이 함께하는 작은미술제, 나화랑, 서울
          MBC 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
          깃발 미술제 - 서울단오 축제전, 보라매 공원, 서울
         개관초대 - 호당가 문제제기를 위한 제언전, 종로 아트갤러리, 서울
         유명화가 150인 특별전, 롯데화랑, 서울
         21세기 문화시대에 주는 젊은 메시지 전, 롯대화랑, 서울
1998    98 한강 Flag 미술제, 한강 시민공원, 서울
         한-일 교류전, 구보다 갤러리, 동경
1997    서울 현대 미술제, 미술회관, 서울
         대한민국 미술대전, 굴립현대 미술관, 서울
1996    서울 현대 미술제, 미술회관, 서울
         미술 세계 대상전, 경인 미술관, 서울
         FICTION , 인데코 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19     아트부산, 벡스코, 한국 
          아트센트럴, 홍콩 
2018     아트부산, 벡스코, 한국 
2017     키아프, 코엑스, 한국 
2016     슈트트가르트 아트페어, 슈트트가르트, 독일
          아테네 아트, 아테네, 그리스
          아트부산, 벡스코, 한국
          아트 뉴욕, 뉴욕, 미국
2015     컨텍스트 마이애미, 마이애미, 미국
          마이애미 스콥, 마이애미, 미국
          키아프, 코엑스, 한국
          비엔나 아트페어, 비엔나, 오스트리아
          실리콘벨리 아트페어, 샌프란시스코, 미국
          아트 부산, 벡스코, 부산
          아트파리, 그랑팔레, 프랑스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L.A 아트쇼, L.A, 미국
          아트스테이지 싱가폴, 마리나베이센즈, 싱가폴
2014     제5회 통영 아트페어, 통영시민문화회관, 통영
          제3회 국제 화랑페어, 벡스코, 부산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Konard 호텔, 홍콩
          부산아트쇼, 벡스코, 부산
2013     비엔나 아트페어, 비엔나, 오스트리아
          스코프 바젤 아트페어, 바젤, 스위스
           아트파리, 그랑팔레, 프랑스
2012     비엔나 아트페어, 비엔나, 오스트리아
          스코프 바젤 아트페어, 바젤, 스위스
           파리아트페어, 그랑팔레, 프랑스
2011     스코프 바젤 아트페어, 바젤, 스위스 
2009     서울 오픈 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07      강원 아트페어, 치악예술관, 원주
 
수상

1999    MBC미술대전 -특선-

작품소장

명지대학병원, 부경약품, 주)가빈, Kwai Fung Hin 갤러리,홍콩, 호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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