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까지 전통적 수묵채색화에서 출발하면서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해내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전통을 존중하면서 그 것을 현대적 방법으로 재구성해내는 작업은 또 하나의 혁신적 작업에 값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투명한 정신적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 그것을 더욱 세련된 방법으로 재창조해내는 작업은 전통의 올바른 해석과 연면한 계승의 방법론으로 높이 평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최근 작업은 이같은 그의 지속적이 작업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으면서도 훨씬 혁신적인 차원을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차적으로 그의 작업은 한국화의 평면성에 대한 관념을 불식시키는데서 많은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다.
자연과 우리의 삶은 늘 많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인간 상호간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자연과 자연과의 관계 등 많은 관계들로 이루어진 인연으로 삶은 순환하고 형성되면서 영위되어진다. 어떤 사물이든 그 자체의 독립적인 존재로 보지 않고 시간적 공간적 관계속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에서 혼자서 독자적으로 자유로운 존재는 없다고 본다.
대상을 눈앞에 보이는 존재 직접적인 관계로만 보지 않고 다른 사물과의 관계성 속에서 누리는 미감이 유현 (幽玄)의 미감이다. 이 유현(幽玄)의 미감이 내가 추구하고 고민하는 예술적 가치의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생각한다. “유현(幽玄)의 미감”
김춘옥의 작업은 전통과 관련된 실험의 문제를 놓고 볼 때, 논의의 선례를 제시해 준다. 우선 그의 작업이 지닌 장점은 전통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한지를 여러 겹 배접하고 그 위에 채색을 한 뒤 뜯어내는 그의 독창적인 기법은 과정(Process)을 중시하는 ‘행위의 예술’이랄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종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시각’보다는 촉각에 더 의지하는 ‘촉각적 회화’랄 수 있다.
김 춘 옥 金 春玉 Kim,ChunOk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세종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46회
조선화랑, 선화랑, 갤러리 우덕, 필립강 갤러리, 그로리치화랑, 세종갤러리,돈화문 갤러리 등.
2012 한국예총 예술문화 대상 수상 ( 미술부문)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함회
2003 옥관문화훈장 수훈 / 대한민국 대통령
2002 동아미술제 제1회초대작가상 / 동아일보사
1983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 중앙일보사
1982 동아미술상 / 동아일보사
자연-관계성 86x120 cm
단체전 600여회
2019 한국화 원로작가100인 초대전 / 한국화진흥회, 미술세계갤러리
2018 한,중,일 동방채묵전 /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2017 2017광화문 국제아트페수티벌 / 세종미술관
2016 KIAF2016 / 조선화랑, COEX
2015 “하얀 울림” 전 / 뮤지움 산
2014 MANIF2014 SEOUL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3 2013죠지아현대미술전 / 죠지아 국립현대미술관
2012 Art NewYork Korean Art Festival / Hutchins Gallery. NewYork
KOREAN ART SHOW2011 (조선화랑, 뉴욕 미국)
ART CHICAGO 2011(조선화랑, 시카고, 미국)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한국화1953-2007전 (서울시립미술관)
드로잉의 지평전 (덕수궁 미술관)
한국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대표작가100인의 오늘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동과 서의 만남전 / 5880갤러리, 리치몬드, 미국
퀼른 (독일). 마이애미, 뉴욕, 시카고, 시애틀(미국). 북경, 상해, 광저우 (중국). 제네바, 쮸리히(스위스).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KIAF, SOAF, 화랑미술제 등 국제 아트페어 출품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매입심의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심의위원, 서울시립미술관 운여위원, 재)세종문화회관 이사. 서울시 공공미술심의위원, 서울시문화상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조직위원,운영위원, 심사위원장,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마을미술추진위원장, 재)아름다운맵 이사장
인하대학교 겸임교수, 등 역임
자연-관계성 60x73 cm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일민미술관, 월전이천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버지니아 뮤지움(미국). 일본 북해도 도청(일본), 주이란 한국대사관, 주 뉴욕한국문화원,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베르린 한국문화원, 문화관광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가톨릭대학교 도서관, 가톨릭 중앙협의회, 광주 가톨릭대학교, 자연보호중앙협의회, 서울 행정법원, 국회의원회관, 한국전통문화학교, 송파구청, 겸제기념관, 서울 시티타워, 대한투자신탁, 한국마사회, 경향신문사, 서울 성모병원, 인천국제CC 등.
현재 : 한국화진흥회 회장, 한국화여성작가회 고문
자연-관계성61x6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