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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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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 대규모 회고전
◇ 1950년대 ‘원형질’ 부터 2000년대 ‘후기 묘법’, 2019년 신작까지 총 160여 점 
   -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함께 한 박서보의 삶과 화업을 5가지 시기로 조망
   - 2019년 신작 2점 및 미공개작 일부 최초 공개 
   - 5월 18일(토)부터 9월 1(일)까지 MMCA서울 개최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전을 5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박서보, 묘법(描法) Écriture No.190411, 2019, 130x170cm, Pencil and oil on canvas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1931~ )는 ‘묘법(描法)’연작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으며 평론가, 행정가, 교육자로서 평생을 한국 현대미술을 일구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박서보는 1956년‘반국전 선언’을 발표하며 기성 화단에 도전했고, 1957년에 발표한 작품 <회화 No.1>으로 국내 최초 앵포르멜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물질과 추상의 관계와 의미를 고찰하며, 이른바 ‘원형질’, ‘유전질’ 시기를 거쳐 1970년대부터 ‘묘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을 주도했으며 현재까지 그 중심에서 역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박서보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조망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명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는 현대인의 번민과 고통을 치유하는 예술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묘법을 지속해 온 수행자와 같은 그의 70여 년 화업을 지칭한다.  

박서보  원형질(原形質) No.1-62  1962  캔버스에 유채  163x13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전시는 박서보의 1950년대 초기 작품부터 2019년 신작까지 작품 및 아카이브 160여 점을 다섯 시기로 구분하여 선보인다. 첫 번째는 ‘원형질’시기이다.  상흔으로 인한 불안과 고독, 부정적인 정서를 표출한 <회화 No.1>(1957)부터 1961년 파리 체류 이후 발표한 한국 앵포르멜 회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원형질> 연작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유전질’시기이다. 1960년대 후반 옵아트, 팝아트를 수용하며 기하학적 추상과 한국 전통 색감을 사용한 <유전질> 연작과 1969년 달 착륙과 무중력 상태에 영감을 받은 <허상> 연작을 소개한다. 세 번째는 ‘초기 묘법’시기이다. 어린 아들의 서툰 글쓰기에서 착안하여  캔버스에 유백색 물감을 칠하고 연필로 수없이 선긋기를 반복한 1970년대‘연필 묘법’을 소개한다. 네 번째는 ‘중기 묘법’시기이다. 1982년 닥종이를 재료로 사용하면서 한지의 물성을 극대화하여 한지를 발라 마르기 전에 문지르거나, 긁고 밀어 붙이는 등 행위를 반복하여 ‘지그재그 묘법’이라고도 불린다. 무채색의 연필묘법에서 쑥과 담배 등을 우려낸 색을 활용하여 색을 회복한 시기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는 ‘후기 묘법’시기이다. ‘색채 묘법’이라고도 불리며 1990년대 중반 손의 흔적을 없애고 막대기나 자와 같은 도구로 일정한 간격으로 고랑처럼 파인 면들을 만들어 깊고 풍성한 색감이 강조된 대표작을 볼 수 있다.

박서보  회화(繪畵) No.1  1957  캔버스에 유채  95x82cm  개인 소장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미공개 작품 일부를 비롯해 2019년 신작 2점이 최초 공개되며 1970년 전시 이후 선보인 적 없는 설치 작품 <허상>도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70년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세계 무대에 한국 작가 전시를 조력한 예술행정가이자 교육자로서의 면모도 소개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박서보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국제학술행사’(5월 31일), ‘작가와의 대화’(7월 5일 예정), ‘큐레이터 토크’(7월 19일) 등이 개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박서보, 묘법(描法)  Écriture No.01-77, 1977, 르몽드지에 연필과 유채, 33.5x50cm, 작가 소장


전시 기간 동안 박서보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작가가 추구한 ‘수행’의 태도를 느껴볼 수 있도록 관객 참여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묘법 NO. 43-78-79-81>(1981)을 따라 관객이 직접 묘법을 표현해보는 ‘마음쓰기’, 자신만의 공기색을 찾아서 그려보는 ‘마음색·공기색’이 진행된다. 




한편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미술관 교육동 1층 푸드라운지 미식에서는 박서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박서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자연에서 온 건강한 메뉴’를 콘셉트로 한 계절국수 2종과 음료, 디저트 등을 전시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박서보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적 추상을 발전시키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서보의 미술사적 의의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서보 화백, Photo by 안지섭/An Ji Sup, 2010

■ 박 서 보 
193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1956년 김영환, 김충선, 문우식과 함께 《4인전》을 통해 반국전 선언을 발표, 한국미술의 전위적 흐름을 이끌며 앵포르멜, 단색화의 기수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온 미술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파리비엔날레>에 한국이 참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계기로 한국미술의 해외 무대 진출과 국내에 서구미술 동향을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학장을 역임했고 미술 교육 혁신에 힘썼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1977∼1979), 한국미술협회 이사장(1977∼1980)·고문(1980)을 지내며 한국 현대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석류장(1984), 옥관문화훈장(1994), 은관문화훈장(2011)을 수훈했다. 1994년 서보미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박서보 화백 




■ 주요 개인전
2018  Park Seo-Bo Ecriture 1967-1976, 화이트 큐브, 홍콩
      Ecriture, 페로탕 갤러리, 뉴욕, 미국
      Pursuit of Inner Self, Art Issue Projects, 타이베이
2017 ZIGZAG: Ecriture 1983-1992, 화이트큐브 갤러리, 런던
2016  화이트 큐브 갤러리, 런던
      페로탕 갤러리, 홍콩
      Empty the Mind: The Art of Park Seo-Bo, 도쿄 갤러리, 도쿄
2015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조현 화랑, 부산
2014  페로탕 갤러리, 파리
2012  대구미술관, 대구
2010-2011  국제갤러리, 서울
            박서보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 화업 60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조현 화랑, 부산
2010  아트 타이페이 2010, 웰사이드 갤러리(43번 부스), 타이페이
2008  마음을 비우다, 아라리오 갤러리, 뉴욕
      마음을 비우다, 웰사이드 갤러리, 상하이
2007 박서보의 오늘, 색을 쓰다, 경기도미술관, 안산
      아라리오 갤러리, 베이징
2006 메트로폴 생떼띠엔느 근대미술관, 생떼띠엔느 
2002 에이스갤러리, LA
1997 박여숙 화랑, 서울
1996 시공갤러리, 대구
1991 박서보 회화 40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1 갤러리 현대, 서울
1978 도쿄화랑, 도쿄
1976 통인화랑, 서울
1973 무라마쓰화랑, 도쿄
     명동화랑, 서울
1970 유전질전, 서울화랑, 서울
1962 원형질전, 국립중앙도서관 화랑, 서울


■ 주요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삼성미술관 Leeum, 포스코미술관, 토탈미술관, 워커힐아트센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아부다비 구겐하임 미술관, FNAC(Found National d’Art Contemporain), 홍콩M+, 도쿄현대미술관, 후쿠오카시립미술관, 히로시마시현대미술관, 시모노세키시립미술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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