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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 The Warmest Season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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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갤러리 도스 신관 정기공모 작가

김은지 ‘The Warmest Season’ 展

2019. 1. 12 (토) ~ 2019. 1. 21 (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2019년 상반기 갤러리 도스 신관 정기공모_김은지 ‘The Warmest Season’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9. 1. 12 (토) ~ 2019. 1. 21 (월)

 

2. 전시내용

 

겨울나무에 내재된 포근한 생명력 (갤러리 도스 김선재)

 

인간에게 자연은 생명의 근원이며 예술가에게는 무한한 영감의 대상이 된다. 그 중에서도 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물로서 자연의 조화로운 질서와 그 속에 내재해 있는 신비로운 생명력을 상징한다. 나무가 가진 조형성과 계절에 따른 다양한 변화는 김은지에게는 예술적 감성의 무한한 원천이 된다. 작품 안에서 자연 현상에서 일어나는 생성, 성장, 소멸의 한 생애를 함축성 있게 담고 있는 나무를 주요 소재로 삼고 인간의 삶과 결부시켜 표현하고자 한다. 자연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존재와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며 몽환적인 겨울풍경이 주는 포근함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나무는 그 자체로 완벽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으며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유지한다. 그 중에서도 작가는 봄을 기다리며 겨울을 버티고 선 나무를 소재로 선택하고 내재된 생명력을 표현하는 데에 주력한다. 겨울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메마른 느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하고 있다. 추위로 인해 많은 생명들이 사라지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겨울을 통해 나무들은 에너지를 안으로 응축하고 다시 찾아올 새로운 봄을 기다린다. 이처럼 작가는 생명의 소리 없는 울림을 통해 겨울이 주는 따뜻함을 담아내고자 한다.

마음 속에 있는 다양한 정서들은 나무가 지닌 여러 가지 형상들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상상력을 통해 화면 위에 표현된다. 형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나무의 외적인 모습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간의 삶을 투영하고 재해석하는데 집중한다. 작업과정에서는 내면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체험이 중시되며 그 과정에서 작가만의 다양한 이야기가 생성된다. 이는 나무의 외적인 형태가 작가의 예술적 감성으로 인해 얼마든지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연을 표현하면서 현실에서 오는 갈등과 불안 등의 불안정한 감정들을 해소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바로 나무가 가진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무의 형상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것처럼 익숙하지만 그 안에는 실제적인 것과 상상적인 것이 교묘히 결합되어 있다. 실제 경험 속에서 보았던 사물이나 장소를 내면으로 옮겨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주관적 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에는 대낮과 달, 차가운 눈과 따뜻한 빛 등의 대립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 작가는 의도적인 장치를 통해 몽환적이고 독특한 공간을 유도하고 정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인간의 감정을 시적으로 드러낸다. 사람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공간은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하나의 연극무대와 같이 의도적으로 연출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화면 정중앙에 우뚝 선 나무의 모습에서는 추운 겨울만의 차분함과 고요함이 느껴지며 실존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이처럼 작가는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상상을 통하여 생명력 있는 나무를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나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생명력을 표현함으로써 삶을 이끌어 가는 정신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해 사유한다. 겨울이 자아내는 풍경은 작가에게는 인간 내면의 공허함과 그로 인한 혼란을 이겨낼 수 있는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정신적인 안식처가 된다. 일상에서 혹은 자연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나무일지라도 그 안에는 다양한 감정을 이입하고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작가는 실재와 환영의 모습들이 공존하는 몽환적인 화면을 통해 보는 사람의 경험과 추억에 따라 각자의 의미로 위안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겨울을 가장 따뜻한 계절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예술이 화면 내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상상력의 세계까지도 포함하여 확산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겨울나무2, 45.5*53cm, Oil on canvas, 2018





눈 덮인 땅, 마른 나뭇가지가 나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겨울이 뜨거운 태양과 잎이 무성한 나무보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인간은 본래 외로운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은지 작가노트 中









무지개, 53*45cm, Oil on canvas, 2018





3.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첨단영상 대학원 예술공학과 박사 수료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학부 졸업

 

개인전

2019 The Warmest Season (갤러리도스/서울)

2018 HA NEUL (우제길 미술관/광주)

2018 하늘바라기 (갤러리 리채/광주)

2017 Paradis (다이소 갤러리/서울)

2015 Bare Branches (상상채굴단/서울)

2014 Sometimes in April (성북창작센터 갤러리 맺음/서울)

2013 꿈의 대화 (EDA 갤러리/서울)

 

단체전

2016 표현된 공간 (천안 원도심 스트리트 아트 프로젝트/천안)

2014 낙서 (언오피셜프리뷰 갤러리/서울)

2014 아티스트의 벽 (공아트 갤러리/서울)

2010 푸른 하늘을 보다 (아시아프/서울)







겨울나무3, 45.5*53cm, Oil on canvas, 2018









겨울나무5, 53*45.5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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