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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카벨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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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Mixed media on canvas,230x200cm,2017


오페라갤러리 서울은 2018년 12월 12일부터 27일까지 리타 카벨뤼의 개인전 ‘Lita CABELLUT in Seoul’을 개최한다. 그녀의 이번 전시는 지난 2014년 5월 선보였던 ‘Stractacher’ 이후 4년 만의 단독 전시로, 대형 인물화를 포함한 회화와 오브제 작품 등 약 20여 점을 선보인다.
 
스페인 태생으로 집시 환경에서 자란 리타 카벨뤼는 불우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인간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고독에 주목하는 작가다. 강렬한 색감과 더불어,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주로 사용 되 었던 프레스코기법-덜 마른 회반죽 벽에 마르기 전 빠르게 색을 채워 넣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벽화기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독창적 창작 언어를 통해 그녀는 누구나 하나쯤 지니고 살아갈 법한 내 면의 상처와 축적된 아픔들을 복합적, 심층적으로 나타내며, 슬픔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계속되는 ’삶‘과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열정을 보여준다. 가만히, 혹은 체념하듯 무언가 를 응시하는 작품 속 인물의 시선은 삶의 무게와 고독으로부터 오는 감정선과 그에 따른 공감을 끌어 내는 듯하다.
 
작품 속 인물의 피부 표현 방식에 주목해보면, 작가는 ’인간의 상태를 읽을 수 있는 것은 피부 속에 있다‘ 고 말한다. 그 안에서 행복과 고통을 볼 수 있으며, 행복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피부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작품들 중 일부는 피부가 거칠게 갈라져 있다. 그런 표현의 조각들은 안으로부터 깨어 지고 축적 되어진 깊은 내면을 상징한다. 하지만 피부에 있는 갈라진 틈들은 매우 아름답다. ’눈이 ‘영 혼의 창’ 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듯 우리는 눈 외에도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창문 외에도 통로, 방, 복도가 있다. 깊은 것은 모두 피부에 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예술언어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에너지를 일깨우고, 자신을 표현하게 하며, 자신 들의 권리를 요구하도록 고양한다. 그간의 전시활동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생성했던 작가의 독특 한 표현기법은 더욱 완숙해졌다. 이번 단독 전시는 4년이라는 축적된 시간 위로 더욱 깊어진 성숙한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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