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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 이소영: 꽃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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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 이소영의 <꽃에게 길을 묻다>-세움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전

2018.12.1.(토) - 12.22(토) * 일, 월요일 휴관

 세움아트스페이스 B2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48 tel:02-733-1943



기획의도


 삶과 죽음, 자연주의에 관심이 많은 심홍 이소영은 최근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경쟁사회에서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현대인의 행복론을 주제로 작품을 하고 있다.  ‘이산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로 시작되는 판소리 단가 <사철가>는 인생이 덧없고 무상하니 현재의 삶을 살자는 내용이다. [경향잡지]에 기고한 박한선(정신과의사)의 글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면서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철가>와 접목해 전시를 기획하였다. 



주제


 겨울, 그리고 봄, 여름… 각자의 속도로 피고 지는 꽃처럼 생(生)은 반복된다.

살면서 느끼는 기쁨, 슬픔, 시기, 분노, 좌절 등 감정은 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때로는 파랑새증후군, 트라우마, 저장강박증 같은 증세를 보인다.

<꽃에게 길을 묻다>는 현대인의 내적 여정을 사계절에 은유해 그린 심리수묵화다. 

우리는 굽은 인생길에서 여린 꽃의 당당함과 무소유의 낙엽을 보면서 다시 길을 찾기도 한다. ‘지금, 여기’ 나다운 존재로서 자유로운 성장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심홍 작가노트 중



기법


 계절의 변화를 담은 꽃은 반투명한 비단에 그려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했고, 인생의 고락은 울퉁불퉁한 요철지에 그려 이질적인 질감을 대비시켰다. 눈 속에 피는 동백, 자기애(narcissism) 수선화, 찬바람에도 절개를 지키는 국화 등 상징성을 가진 꽃과 다양한 감정을 소재로 파랑새증후군, 정신적 외상(trauma)등 증상을 주제로 하였다. 

동양의 독특한 형식인 두루마리에 시(詩), 서(書), 화(畵)의 조형요소를 담은 작품도 전시한다. 감상하기 쉽게 <작품해설도>에는 작품에 담은 상징의미와 작품의도를 글로 썼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글을 의인화한 <그림문자>에는 소통의 중요성을 담았다.    



작가 약력


心弘 이소영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미술학박사, 

개인전18회, 기획전 및 단체전 다수참여

강사, 수묵애니메이션 영상감독, <심홍 이소영의 수묵일러스트레이션>, <꽃 속에 마음담은 우리 옛그림> 저자  blog:naver.com/simlee3333 






1.눈 위에 살포시, 155☓56cm, 비단 염료, 2018

 눈 위에 뚝 던져진 아름다운 동백꽃처럼 우린 언젠가 뿌리에서 분리되어 흙으로 돌아간다. 흰 여백에 하나의 점을 찍으면서 한 폭의 그림을 그릴 수 있듯 죽음은 근본으로 회귀하는 또 다른 시작이다. 반투명한 하얀 비단은 눈이 되고 동박새와 가지에 핀 꽃은 생명을, 처연하게 진 동백은 피를 상징한다.  







2.들꽃처럼, 160☓56cm, 비단 염료, 2018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절개 있는 국화. 어찌 봄꽃만 아름다우랴? 각자의 속도가 있듯 인생에도 꿈을 이루는 때가 다 다르다. 자신만의 시간에 아름답게 피고 지는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버티며 산다.








3.삶의 미로, 56☓39cm, 요철지 수묵담채, 2018 

살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뒤돌아볼 때 덧없어 허무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 삶의 미로를 부엉이 모양으로 그려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성찰을 통해 지혜롭게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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