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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이 융기와 침강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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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이 융기와 침강을 반복한다 (The Crust Repeatedly Rises and Falls)
이상철, 이승찬, 이진형, 임지은
2018. 11.20(화) – 12.24(월) 
2018. 11.29(목), 18:00
2018. 12.5(수), 12:00 
영상, 설치, 사진 등 20점 내외
-관람시간 : 월~토 10: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신한갤러리 역삼 : 설립취지 
신한갤러리는 국내 미술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신한은행이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현재 광화문과 역삼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신한갤러리 역삼은 2011년 개관된 이래 “Shinhan Young Artist Festa”라는 신진작가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서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더욱 고무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해옴으로써 미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매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런치토크나 현대미술강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여 관람객들과 함께, 그리고 작가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신한갤러리 역삼 : Shinhan Young Aritist Festa
신한갤러리 역삼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신진작가 공모전 Shinhan Young Artist Festa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003년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 시작된 신진작가 공모전은 2009년부터 ‘Shinhan Young Artist Festa’라는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어 신한갤러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신한갤러리 광화문이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에게 개인전을 지원해주는 것과 달리 신한갤러리 역삼은 그룹 전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제나 형식, 표현기법 면에서 서로 연관되는 2인 이상의 참신한 작가 그룹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진행과 관련한 일체의 과정을 모두 지원한다. 


■ 신한갤러리 역삼 : 지표면이 융기와 침강을 반복한다展
영화를 보다 보면 A.I에게 지배당하거나 전쟁이나 재앙에 의해 폐허가 된 지구에 살아남은 인간들의 스토리를 종종 보게 된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테러, 핵문제, 인종, 종교 갈등, 자원 고갈 문제, 급격한 환경의 변화 등과 같은 이미 닥쳐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문제들을 생각하면 그런 묵시록적 상상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A.I는 철저하게 변증법적 사고를 따른다. 이상적 세계를 건설, 오류의 발견, 업데이트 및 리빌딩. 
 하지만 영화에서 주목하는 갈등을 야기하는 부분이나 우리에게 흥미로운 부분은 이 오류라는 지점이다. 인간의 본성에 인식이 미치지 못한 A.I 의 사고 바깥의 오류가 시스템 전체를 흔든다. 
이는 현실 사회가 유지, 발전하는 방식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구축하고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한다. 이 과정 안에서 어쩌면 예술가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구축된 사회에 의문으로써의 오류를 생산해내고 이를 통해 사회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일 것이다.

물론 파괴적 혼돈과 수용 가능한 오류는 구분되어야 한다.
 우리는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이 수용 가능한 오류라는 것이 각자의 세계관이 뚜렷한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이해되고 실험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이 전시를 계획하였다. 갤러리라는 공간은 예술작품 외에 다른 요소들을 제거하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바깥 세계와 멀어졌으며 영원성, 신성성 등 무형의 권력을 부여 받았다. 이 제도화된 공간은 여러 작가들에 의해 직, 간접적으로 비판되었으며 일시적으로 무너지고 회복하는 성격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전시를 위한 장소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가진 갤러리 공간에 지진이라는 은유적 상황을 개입 시킨다면 우리는 그곳으로부터 어떤 경험을 기대할 수 있을까? 환경에 부합하여 설치에 개입된 기존 작품은 원작과 다른 작품이 되는가? 원작 본래의 의도를 상실하게 되는가? 변형된 공간이 우리의 보는 방식을 변화 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갤러리에 관성적 의식과 감각이 불일치하는 계획된 오류들을 심어 놓을 것이다. 그리고 의심과 반문, 활기, 잠시 동안의 땅 멀미를 기대한다.


■ 작가소개 : 이상철
이상철 작가의 주된 관심 또한 일상, 리듬으로써의 반복, 간결함 등이다. 그가 경험한 일상적 공간과 시간 그리고 사물들을 소재 삼아 이들을 변형하고 조합하는 등의 변주를 통해 그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물리적인 속성을 끌어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물들은 지니고 있던 ‘사용’이라는 개념에서 자유로워지며 새로운 의미와 조형 언어로써 공간과 긴밀하게 관계한다. 또한 최근 작가는 작업에 대한 일관된 태도를 글쓰기 형식을 통해 드러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독일의 쿤스트 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Prof. Hubert Kiecol 과 Prof. Franka Hörnschemeyer 에게 수학하였으며 2018년 Prof. Franka Hörnschemeyer의 Meisterschüler로 졸업하였다. 현재 독일의 뒤셀도르프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 작가소개 : 이승찬
작가 이승찬은 하나의 사건, 판단, 역사가 생기기 위해 사회가 앞 또는 뒤에 두는 것을 관찰한다. 결론을 위해 그간 기록한 의논의 과정,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까지의 시간에 집중하는 작업 방식을 갖고 있다. 또한 발생하고 난 뒤에 잊혀지는 것들의 무게를 측정하고, 간과한 논리와 시각적 요소를 기록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경험 또는 사고가 길지 않은 시간, 짧은 호흡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될 때 발생하는 변화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언어를 제시한다. 작은 단위의 정보가 어떤 가치를 갖는 지점 또한 관심 중 하나이다.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한 뒤, 현재는 환경 단체의 활동가로서 사회를 향해 일하고 있다.

■ 작가소개 : 이진형
이진형 작가는 매일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 중 각자의 역할에서 벗어난 듯 보이는 영역에 관심이 있다. 그런 이미지를 작업의 재료로 삼고 여러 과정을 거쳐 비교적 명료하게 포착하려 애쓰며 맥락에서 이탈된 이미지들을 독립된 개체처럼 보이게 만들고자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주변부를 부각하고 구체적인 대상의 제시보다는 불확실함을 지속 가능하게 보여주는 모델을 찾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작업 중이다.

■ 작가소개 : 임지은
작가 임지은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평범한 상황들과 현상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마주친 환경과의 타협 또는 적응하는 과정을 의심한다. 그녀의 작업들은 사람과 사물, 사람과 상황 또는 상황과 상황 간의 잊혀진 관계들에 주목한다. 작가는 또한 스스로 감독을 자처하며 전시를 기획하기도 하였으며, 다양한 협업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2014-2016 독일 프랑크프르트 슈테델 슐레에서 class Prof. Peter Fischli에서 수학하였고,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Prof. Rosemarie Trockel을 거쳐 2018년 Prof. Dominique Gonzalez-Foerster의 Meisterschulerin 으로 졸업하였다. 졸업과 함께 Absolventenstipendium을 수상하였다. 또한 독일의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을 비롯한 2012년 벨기에의 Manifesto9, 2018년 태국 Bangkok Biennial등 여러나라에서의 전시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그녀는 현재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중앙설치: 임지은, 게이트에서, MDF, 천, LED식물조명, 2018
평면작업(좌측->우측 순서): 이진형, Untitled, 90x65cm, oil on canvas, 2018 
이진형, Untitled, 116x91cm, oil on canvas, 2017
이진형, Untitled, 162x97cm, oil on canvas, 2018
 
 

(좌측->우측 순서): 이진형, Untitled, 90x65cm, oil on canvas, 2018
이진형, Untitled, 90x65cm, oil on canvas, 2018
이진형, Untitled, 90x72cm, oil on canvas, 2018
 


이상철, 이진형, Installation view, 2018


 

(좌측->우측 순서): 이승찬, Arch: a, 450x300cm, solvent printing installation, 2017
이승찬, Rectangle, 15x15x25cm, cement, paper installation, 2018
이상철, Untitled, variable installation, 스테인리스 봉, 공기쿠션, 2018



[런치 토크]

신한갤러리 역삼은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된 ‘런치 토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작가가 직접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또한 갤러리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작가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시간도 가져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때 작가들이 프로젝트 영상물도 준비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런치 토크는 회사원, 주부, 대학생 등 일반인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한 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 신청을 한 뒤 참가할 수 있다. 런치 토크 접수 안내는 전시 개최일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 일시: 12월 5일 (수) 12:00 
- 장소: 신한 갤러리 내 세미나 실
- 참가비: 무료 / 성인 25명, 선정자 추첨 후 개별 연락
- 문의 및 신청: www.shinhangallery.co.kr  02) 2151-7684 / 7678

* 자세한 일정 및 참여방법은 추후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
* 1인 1회 신청가능, 대리신청 및 연락처 중복신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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