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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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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낮/밤_333일간의 낮과 밤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8-10-11 ~ 2018-10-19

  • 참여작가

    고재욱, 박용화, 서소형, 성정원, 정유미, Shimokogawa Tsuyoshi, Akiko Nakayama, Tobias Brembeck

  • 전시 장소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 문의처

    042.253.9810

  • 홈페이지

    http://www.temi.or.kr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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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18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 인사말
올해 개관 5년차를 맞이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제 5기 입주예술가의 333일 동안의 창작 활동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전인「333, 낮/밤」(333일간의 낮과 밤)을 개최합니다. 국내 입주예술가 5명(고재욱, 박용화, 서소형, 성정원, 정유미)과 국외 입주예술가 3명(Shimokogawa Tsuyoshi, Akiko Nakayama, Tobias Brembeck) 등 국내‧외 입주예술가 8명은 2018년 한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4월에는 입주예술가의 대표작품을 선보이는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2018 프리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5월부터 9월까지는 국내 입주예술가 5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하여 단체전에서는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작가 개개인의 창작 역량을 발휘하였고, 국내‧외 작가 간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개월 내외로 입주한 3명의 국외 입주예술가들도 이곳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국내‧외 여러 곳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8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333, 낮/밤」에서는 한 해 동안 각자의 창작활동 주제를 잡고 매진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창작 ‧ 실험의 산실이자 작가들의 고심한 흔적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와 국내‧외 입주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전  시
- 전 시 명: 2018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_ 333, 낮/밤
- 기    간: 2018. 10. 11.(목) ~ 10. 19.(금) 10:00 ~ 18:00/ 9일간
- 장    소: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199번길 37-1)
- 참여작가: 5기 입주예술가 6명
           (고재욱, 박용화, 서소형, 성정원, 정유미, Tobias Brembeck/독일)
- 전시 개막식: 2018. 10. 11.(목) 16:00 ~ 17:00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

■ 오픈스튜디오
- 기    간: 2018. 10. 11.(목) ~ 10. 14.(일) 11:00 ~ 17:00
- 장    소: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층 스튜디오 6개실









■ 입주예술가 작품 노트


입주예술가 1. 고재욱 Koh JaeWook
- 설치미술 
- 개인전 2016 아트 어라운드, 오래된 집, 서울, 한국
         2015 ROOM SWEET ROOM, 송은아트큐브, 서울, 한국
- 그룹전 2017 장소의 전시,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안산, 한국

서울의 빈 공간에 간이 큐브 방을 만들어 연인들에게만 대여했던 <RENTABLE ROOM>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여자분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주거 공간에 대한 드로잉을 받았었습니다. 그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집의 모습과 그 따뜻한 바람들과는 대비되는, 현실 속의 시멘트 벽들 사이에서 큰 괴리를 느꼈고, 비슷한 규격으로 만들어진 도시 속의 주거 공간들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대량으로 생산된 규격화된 시멘트 집들이 마치 납골당의 진열대처럼, 혹은 벽처럼 보였으면 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창문 밖으로 보이는 노랑, 파랑, 하양 조명들의 색들을 바라보면서 도시에서의 척박한 삶을 떠올리다가도,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방 한 칸 구하기 힘든 대도시의 삶이지만, 그 안에서의 서글픈 아름다움이 있다는 점에 항상 씁쓸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고재욱_시멘트 홈 cement home, 시멘트 홈, 시멘트, led조명, 나무. 150 x 50 x 220 cm, 2018




입주예술가 2. 박용화 Park YongHwa
- 회화 
- 개인전 2017 ‘Emotional Factory’ 대안공간 눈, 수원 
         2014 ‘누가 호랑이를 잡아먹었나?’ 소금포 갤러리, 울산
- 그룹전 2018 페로소나, 포토하우스, 서울
유년기 바라본 동물원의 풍경과 이후 성인이 되어 바라본 현실적 동물원의 풍경이 다른 시각으로 변해가게 되었다. 유년기 느끼던 신비로운 동물에 대한 환상은 사라져가고 야성을 잃고 인공적 공간에 갇혀 있는 모습만이 남게 되었다. 우리(cage) 안의 풍경은 어설픈 인공 자연의 모습과 길들어진 어색한 행위를 하는 동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러한 동물원은 각자 동물의 모습보다 동물원의 삶에 대해 시선이 가게 되었다. 그리고 나아가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측면과 흡사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순수성을 잃고 변해버린 시선과 불편한 현실의 풍경을 동물원의 풍경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보여주려 한다. 

박용화_ 최초의 표현_Oil on canvas_72.7×60.6_2018




입주예술가 3. 서소형 Seo SoHyung
- 사운드 아트(설치) 
- 개인전 2018 미끄러지거나 혹은 아무것도 아니거나,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7 비영리전시 공간 싹, 대구
- 그룹전 2017 포트폴리오 박람회 선정작가전, 서울예술재단, 서울

소리와 이미지의 연결성과 공간을 연구하는 사운드 설치 작업을 한다. 소리를 또 다른 형태로 표현되는 하나의 이미지라는 관점에서 이미 존재하는 소리의 이동성, 놓여짐, 사물과의 관계성을 부조리적 상황으로 만들어낸다.   
 
인식에서 멀어진 위치에 있거나 그 존재감이 들어나지 않는, 하지만 항상 존재했던 소리들을 모순적 환경에 배치하여 관객에게 공간을 철저히 탐구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한다. 3차원 공간 안에 설치된 서로 다른 사운드 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축은 작업 내부가 아니라 작품이 존재하는 외부의 공간이며 하나의 공간은 다수의 청각적 공간들과 연결되어 고정관념, 소수자의 위치, 부조리, 해체, 내면 의식에 관한 물음을 건드린다. 작품들은 빈번하게 전시공간의 주위 환경 소리와 상호 작용하며 때로는 관객은 어떠한 소리의 존재를 지각할 수 없기도 하지만 그들의 시선은 조형물, 형태를 통하여 예기치 못한 소리를 듣게 되거나, 모순적 상황에 놓여진 사운드에 집중하게 된다.

서소형_나, 여기 편히 잠들길...7x2.5m(가변크기), 스피커, 사운드, 엠프, 2018



입주예술가 4. 성정원 Sung JungWon
- 설치미술
- 개인전 2017 시적 공간 (갤러리 룩스, 서울)
         2015 제1의 관계 (스페이스몸미술관, 청주)
- 그룹전 2018 커피 한잔, 63아트 미술관, 서울

작가는 공간 속에서의 시간적 상황에 관심을 두고 감성적인 시간을 표출하고 있다. 이 시간대는 분명히 다르나 경험들이 중첩되고 여러 층위로 쌓여진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시간에 대한 관심을 일상에서 직접 사용했던 일회용 컵을 수집하여 촬영한 ‘일회용 하루(disposable days)’를 포한함 일회용 시리즈(disposable series)를 통해 조형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時)적 공간 등의 작품은 공간에 적층된 경험의 시간 – 이성적으로는 규정하기 쉽지 않고 모호하기 까지 한 – 에 대해 보다 감성적이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성정원_시적공간_20180513_42sec_2018



입주예술가 5. 정유미 Chung YuMi
- 회화
- 개인전 2018 Whispering Mind, 아트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18 White Silence, 갤러리밈, 서울, 한국
- 그룹전 2017 고무고무-열여섯의 움직이는 기술,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한국
         Non plus ultra,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누군가에 대한 관심과 경계심을 동시에 지니며 살아가는 일상 속 우리의 모습을 관찰한다. 타인을 의식한 긴장감은 드러내기와 감추기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숨바꼭질을 한다. 우리 주변에 어떠한 유형의 거리두기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바라보고, 그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드로잉, 회화, 설치 작품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Whispering Mind>(2016-2018) 시리즈 중 회화 작품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 형태, 부드러운 느낌의 촉각적 표현, 반복적인 붓의 터치, 겹쳐지며 발색되는 색의 표현방식 등 추상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등장한다. 사람의 심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역이며, 언어로 정확히 규정할 수 없어 객관적으로 형상화하기 어렵다. 심리는 오직 개인 스스로의 감정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감정은 자신의 직관과 상상을 결합시켜 마음속의 형상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외부로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무형의 감정을 형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억을 되짚어 특정 공간에서 경험했던 본인의 심리적 감정에 대해 집중하고, 이에 대한 상상화를 그려나갔다. 

정유미-Grassland, Acrylic on canvas, 130×162cm, 2018





입주예술가 6. 토비아스 브램백 Tobias Brembeck(독일)
- 입체, 설치 
- 개인전 2017 Container, Offraum 8, Duesseldorf
         2015 Perfektes Futur II, Ackerstraße, Duesseldorf
- 그룹전 2017 Wanderlust, O'NewWall E'Juheon, Seoul, Korea

An experienced sailor tries to smell the wind. He looks up to the sky, watches carefully the waves and decides to leave the harbour or not. In a physical sense it is interesting for me that something is fixed and at the same time it is movable. Even the ship, which lies at anchor, is swinging. To make something in this regard is my attempt and exercise.
Flapping of wings by a butterfly can cause changes on another continent. Youʼd better pay attention to experienced sailors: The future is not always in our hands..

노련한 선원은 바람을 느끼려고 한다. 하늘을 올려다 보고, 출렁이는 파도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부두를 떠나야 할 때를 가늠한다.
보퍼트 풍력계급(Beaufort scale)에서 영감을 받은 Beaufort 작업 시리즈는 물리적 측면에서 볼 때, 어떠한 것이 고정되어 있는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형태에 기초한다. 예로 배는 정박해 있으면서도, 몸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 작업은 이러한 생각과 다양한 시도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나비의 하찮은 날갯짓 한 번으로도 지구 건너편에 있는 다른 대륙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노련한 선원을 관찰해 보면 어떨까; 예측하기 어려운 것들이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TobiasBrembeck-Foto_ Proposal Beaufort 3 (for Temi), aluminiu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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