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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똘레랑스 아트 스튜디오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8-10-04 ~ 2018-10-17

  • 참여작가

    고도연, 고재윤, 김서우, 김태령, 김해윤, 김희령, 박예령, 박현륭, 앨리스, 오성민, 유자, 윤담인, 윤정원, 원문희, 이경민, 이지민, 임리나, 정제웅, 채강우, 채준우, 쵸핑, 조신영

  • 전시 장소

    대안공간눈,예술공간봄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31-244-4519

  • 홈페이지

    http://www.spacenoon.co.kr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전시프로그램
제3회 똘레랑스 아트 스튜디오전: '어린 작가들의 그림책'-창작책 만들기 프로젝트
3rd Tolerance Art Studio Exhibition: 'Picture books by little writers'
-Let’s creative a book PROJECT

장소
예술공간 봄 3전시실

기간
2018. 10. 04 - 10. 17

기획
조신영 (프로필 상세보기)

참여작가
고도연, 고재윤, 김서우, 김태령, 김해윤, 김희령, 박예령, 박현륭, 앨리스, 오성민, 유자, 윤담인, 윤정원, 원문희, 이경민, 이지민, 임리나, 정제웅, 채강우, 채준우, 쵸핑, 조신영

작가와의 대화 Artists' Talk
2018. 10. 06(Sat) 16:00

《어린 작가들의 그림책-창작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작물을 전시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온 ‘똘레랑스 아트 스튜디오’(이하 똘레랑스)의 세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똘레랑스 대표 조신영이 8~14세 나이의 청소년 작가 21명과 함께 미술교육수업을 3~4개월 동안 진행하며 작업한 그림책 21권을 소개한다. 어린 작가가 직접 그린 이미지와 상상 속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을 통해 동심과 공감하고, 삶과 예술의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작가노트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때로는 단지 책의 표지디자인이나 제목에 이끌려 책을 사기도 한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책들이 있는데 내 책은 한 권도 없구나 하는 아쉬움.
내가 책을 쓴다면 어떤 책을 쓰고 싶은지, 어떤 내용을 다루면 잘 쓸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어설피 독서를 하던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나만의 책을 멋지게 한 권 다듬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한 달에 서너 권의 책을 읽는 요즘, 좋은 책을 쓴다는 것, 좋은 작가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더 무지했을 때, 좀 더 용감했을 때 용기를 내서 써야했었나 보다.
그림을 그리는 일과 비슷하다. 글을 쓰거나 곡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
무엇인가를 창작하는 일은 많이 배운다고 해서, 남들보다 조금 더 똑똑하다고 해서 잘 창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순수한 열정을 품었을 때 창작의 요정이 찾아온다. 망설이고 고민하고 주저하는 동안 창작의 요정은 떠나버리고 만다. 어렸을 때는 뭐든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싶은 충동을 참지 않았다. 무엇이든 끄적거리는 그 순간 자체를 즐겼다. 이제는 비겁한 변명과 핑계거리들로 무장하고 창작은 내일로 미루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만다.
하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미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매일매일 둘러싸여 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친구들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조그만 머릿속에 가득한 순수하고 재미있는 생각보따리들을 마음껏 펼쳐놓아 다른 이들과 공감하거나 또는 누군가에게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사실 처음에는 8세에서 14세까지의 우린 아이들이 과연 기승전결의 구조를 잘 이용해서 스토리를 창작하고 그에 어울리는 일러스트 작업을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왜 잘 하고 멋지게 해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하지?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그냥 즐기면 안 될까?
우리 아이들의 빡빡하고 고된 일정과 학업에 짐을 보태어 주고 싶지 않았다.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만은 감성적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다. 
멋진 내용과 결말을 기대하지 말고 아이들 스스로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지어낸 이야기와 그림들로 가득 채우고 자기 이름으로 인쇄된 책을 평생 자랑스럽게 소장하다가 딸이나 아들의 책 더미 속에 슬며시 섞어 보게 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우리 21명의 아이들과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에 단 한 권씩밖에 없는 21권의 창작 책을 선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쑥스럽지만 나의 Portfolio 한 권을 보태어 22권이 되었다.
A4용지를 반으로 잘라 스테이플러로 대충 집어 만든 종이뭉치에 아이디어를 짜고 대강의 내용과 에스키스들을 휘갈겨 쓴 초안과, 책에 들어갈 그림들을 하나하나 완성한 원화들, 그리고 편집과 수정을 거쳐 인쇄되어 나온 책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려고 한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이야기 구상과 쓰기, 9장 이상의 원화들을 제작하는데 3~4개월의 시간이 족히 걸렸다. 주제를 다 다르게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신기하게도 자기 얼굴들만큼이나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내용의 다양한 책들이 완성되었다. 동일한 작업을 오랫동안 이어서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쉬운 일만은 아니었는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마무리작업까지 즐겁게 동시에 진지하게 임해준 21명의 어린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글_조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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