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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균: 빛의 공간, 그리고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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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환기재단작가전」2018 Whanki Foundation Artist

환기재단은 197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예술세계를 혁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를 찾아 다양한 장르,국적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지원하며 김환기의 예술정신과 환기재단,미술관 설립자인 김향안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2018 환기재단작가전
나희균: 빛의 공간, 그리고 자연
2018.10.25~12.16
환기미술관

환기재단·환기미술관(관장박미정)은 2018년 환기재단 선정작가전으로 나희균의 《빛의 공간, 그리고 자연 The Space of Light and Nature》展을 개최한다.

나희균은 한국 근대 미술사의 첫 여성 서양 화가인 나혜석(1896-1948)의 조카로서 예술적 재능을 이어 받아 폭넓은 조형 시도와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예술적 신념을 지키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사에서 해방 후 1세대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1950년대에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프랑스로 도불하여 수학하면서 당시 파리에 체류하고 있던 김환기와 김향안과의 인연을 맺고 예술적 교류와 회화정신을 주고 받는다. 이는 갓 대학을 졸업했던 나희균에게 있어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예술적 깊이감을 더하는데 많은 지지와 영감을 얻게 된다.

그 인연이 계속 이어져 2018년 환기재단작가로 선정된 ‘나희균’은 원숙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원로작가로서 여전히 유화, 아크릴, 수채화와 같은 평면작업에서 네온, 파이프, 철 등 산업용자재들을 이용한 순수조형 설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풍부한 조형적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1960년대 기하학적이고 평면적인 조형기호로 자연을 상징화한 작품 그리고 1970-80년대 네온의 빛이 주는 신비함에 주목한 네온관 소재의 입체작품,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무수히 빛나는 별무리를 통해 숭고한 우주의 공간을 그려내는 평면작업 등 추상과 반추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조형적 변화에도 작가는 한결같이 ‘자연’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풍경과 작품 내면에 담긴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성실하고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1970년 무렵부터 80년대까지 집중했던 네온관을 이용한 3차원의 네온아트와 함께 1990년대 천착해온 자연과 우리의 땅에 대한 사랑이 표출된 추상회화, 2000년 이후 밤하늘을 바라보며 ‘인간의 미소함과 우주의 광대함’을 큰 화폭 속에 담아낸 평면작업 등 회화 11점과 네온오브제 5점을 선보인다.

실험적인 구성과 표현양식, 예술가의 열정적인 창작의지 등 [환기재단작가전]이 추구하는 취지와 함께하는 2018년 환기재단작가 ‘나희균’은 <빛의 공간, 그리고 자연>전을 통해 자신의 화업 68년의 과정을 새로이 되짚어보면서, 그의 ‘예술적 의지와 신념, 본질’ 등을 우리와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나희균은 195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해 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가족>으로 입선하여 신인화가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55년 서양미술의 메카인 프랑스로 건너가 1957년까지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심화시켰다. 1958년 파리 베네지트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귀국 후 연이어 서울 중앙공보관에서 제2회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초기에는 평면적인 유화작업에서 금속성을 매제로 한 조형적 구성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조형의욕과 표현의 폭을 넓혀나갔다. 화단의 유행이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새로운 조형작업에 열중하고 성실하게 탐구하는 나희균은 2차원과 3차원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입체작품들을 통해 조형예술의 깊이감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나희균, 우리낙토, 2013, 캔버스에 아크릴, 101x241cm


우리는 자연의 섭리에 좀 더 귀 기우리고 자신도 그것에 동화되도록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그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우리며 또한 이 시대의 소리에도 귀를 기우릴줄 아는 작가가 되고 싶다.
나희균





밤하늘을 우러러보니 나의 미소함과 우주의 광대함에 숙연해집니다.
더구나 아름답게 빛나는 성운들과 미리내는 신비로움으로 가득합니다.
저 하늘의 별무리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회심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희균


나희균, 고요1, 2008, 캔버스에 아크릴, 71.5x180cm



물가에 살면서 석양이 수면에 비추면서 만들어내는 빛길이 그렇게 다양하고 황홀한지 요즈음에야 보게 되었다.
바람과 물결 따라 빛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나희균



우) 나희균, 네온, 1988, 네온, 39x39x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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