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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케일 Subscal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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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제목 Subscale
◇ 참여작가 정희민 추미림 허연화
◇ 전시일정 2018. 10. 4(목) - 11. 4(일)
◇ 오프닝리셉션 2018. 10. 4(목) 오후 6시
◇ 전시주관 및 주최 갤러리 룩스
◇ 전시장소 갤러리 룩스(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62)
◇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00 - 18:00, 월요일 휴무


갤러리 룩스는 디지털 신체 감각을 내면화하고, 각자의 분석적이고 유희적인 알고리즘으로 디지털 세계를 시각화하는 정희민(b.1987), 추미림(b.1982), 허연화(b.1988)가 참여하는 Subscale을 2018년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한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디지털 감각의 젊은 미술가 정희민, 추미림, 허연화
디지털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세계의 시각화, Subscale 展


우리는 신체의 오감과 기계의 정확성으로 세계를 이해해왔다. 과거 기술은 '기계'의 차원에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상상을 실현시켜주었다. 한편 오늘날 세계는 물리적인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디지털, 온라인, 스크린을 통하여 각자의 세계를 손질하며, 탐구하고 있다. 이제 기술은 '정체성'이라는 삶의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능들-생성(new), 선택(select), 수정(edit), 검색(search) 등-을 클릭하고 터치하며, 다양한 플랫폼에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수정하며 각자의 삶을 이해하고 있다. 

Subscale은 '부척도'로 번역되는데, 이는 '금속 표면의 바로 아래 부분에서 일어나는 산화 반응(酸化反應)'을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의 세계가 비물리적으로 시각화되는 움직임과 닮았다. 가상공간에서 구현되는 디지털 이미지는 임의적이고 즉각적으로 변형된다. 다시 말해 설정된 기본 값(default value)은 시공간의 조건과 사용자의 선택을 따라서 다양한 상태로 구현될 가능성을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 정희민, 추미림, 허연화는 기본 값으로 설정된 실제의 갤러리 룩스에서 각자가 시각화했던 디지털의 면면을 불러온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규모와 매체가 선택되었다. 갤러리 룩스 큐레이터 박은혜는 '작품이 제작되는 단계를 살펴보는 것은 유용하겠지만, 이들의 작품을 추적하는 단서들에 주목'하였다고 밝히며, 몇 가지 키워드들이 '계속해서 변형될 가능성으로서의 단서들'임을 지적했다. 또한 'Subscale을 통해 회화적이고, 조각적이고, 사진적인 가능성으로서 오늘날 우리 미술에서의 디지털 감각을 상상'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획의 글

우리는 신체의 오감과 기술의 성질을 통하여 세계를 이해하고 구성해왔다. 특히 기술은 우리의 생활 전반을 편리하게 해주었고, 우리가 무심코 상상하던 일들을 실현시켜주었다. 20세기 초반 무렵 발명된 비행기로 우리는 지구 곳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아마도 우주 여행을 꿈 꾸게 했을 것이다. 1969년 7월 20일, 몇 차례 시도 끝에 아폴로 11호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한편 오늘날 세계는 물리적인 차원을 넘어서 손으로 지각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사용자(user)로서, 디지털, 온라인, 스크린으로 세계를 손질하며 탐구해나가고 있다. 우리는 ‘정체성’이라는 삶의 차원에서 간단한 클릭과 터치로 세계를 재구성하고 이해한다. 그래서 세계는 굉장히 작고 좁지만, 그렇기에 가장 크고 넓다. 당신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자.

Subscale을 구글링하면, ‘부척도’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를 안내 받는다. ‘금속 표면 하단에 일어나는 산화반응’. 공학에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sub와 scale의 합성어로 이해한다면, ‘대신하는 규모’로서 계속해서 규격이 변형될 가능성을 지닌 무엇을 가리킬 것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세계가 비물리적으로 시각화되는 움직임과 닮았다. 설정된 기본 값(deafault values)은 사용자가 처한 시공간의 조건과 개별적이면서 복수적인 선택의 상황에서 무용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본 값이라는 가정은 반드시 존재하지만 쉽게 상실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근대적 시각 체계인 ‘선형 원근법’의 해체로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는 충분해 보이진 않는다.

이번 전시에서 정희민, 추미림, 허연화는 각자의 분석적이고 유희적인 알고리즘으로 생성/수정되는 디지털 이미지를 어떠한 상태로 구현할까라는 고민했다. 기본 값으로 설정된 실제의 갤러리 룩스에서 각자가 시각화했던 디지털의 면면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작품의 규모와 매체가 선택되었다. 작품이 제작되는 각각의 단계를 살펴보는 것은 꽤나 유용하겠지만, 이는 간편하고 확정적인 설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몇 가지 단서를 남겨놓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하며, 계속해서 변형될 가능성으로서의 단서(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선택과 틀(frame). 색면으로 평면화되는 공간. 무한한 확대의 과정과 남겨지는 가벼운 픽셀. 작고 귀여운 드로잉. 납작한 선. 솟아오르는 면. 양감을 찢는 윤곽선의 이질감. 이와 같은 단서(들)은 다시금 오늘날 우리 세계가 재구성되는 움직임으로 되돌아갈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이는 회화적이고, 조각적이고, 사진적인 가능성으로서 오늘날 우리 미술에서의 디지털 감각을 상상하게 할 것이다.
박은혜(갤러리 룩스 큐레이터)


정희민(b.1987)은 홍익대학교 회화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UTC -7:00 JUN 오후 세시의 테이블»(금호미술관, 서울, 2018), «어제의 파랑»(사루비아다방, 서울, 2016) 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Sticky Forever»(킵 인 터치, 서울, 2017), «Snow Screen»(아카이브 봄, 서울, 2017), «Behold, I Will»(인터렉션, 서울, 2016), «Visitor Q»(우정국, 서울, 2015)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스튜디오(2018)에 입주해있다.

 
정희민, Face 연작, 2018, acrylic (and oil) on canvas, each 33.4x53cm, 40.9x53cm, 40.9x53cm, 53x53cm

◇정희민 Heemin Chung (b.1987)

2015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전문사
2012 홍익대학교 회화과

개인전
2018 UTC -7:00 JUN 오후 세시의 테이블, 금호미술관, 서울
2016 어제의 파랑, 사루비아다방, 서울

단체전
2017 Sticky Forever, 킵 인 터치, 서울
Snow Screen, 아카이브 봄, 서울
2016 Behold, I Will, 인터렉션, 서울
2015 Visitor Q, 우정국, 서울

출판
2017 Kitty Decadence, URSULAPress
A Hundred and One Nights and Days(and the Voices), URSULAPress

레지던시
2018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스튜디오
2017 서울시 청년예술단
최초 예술지원



추미림(b.1982)은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일렁이는 그리드에서 태어난 새로운 형태의 모듈»(트렁크갤러리, 서울, 2016), «P.O.I»(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14), «WORLD WE LIVE IN»(갤러리 스테프, 싱가포르, 2013), «418 : I am a teapot»(디 갤러리, 서울, 2010) 등 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서울포커스 25.7»(북서울미술관, 서울, 2018), «Wonderland»(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17), «조감적 시야»(스페이스 캔, 서울, 2017)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추미림, 100_001_original, 2018, 종이 캔버스 위에 색연필, 100x100cm

추미림 mirim chu (b.1982)

2006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사

개인전
2016 일렁이는 그리드에서 태어난 새로운 형태의 모듈, 트렁크갤러리, 서울
2014 P.O.I,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13  WORLD WE LIVE IN, 갤러리 스테프, 싱가포르
2010 418 : I am a teapot, 디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8 서울포커스 25.7, 북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7 Wonderland,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조감적 시야, 스페이스 캔, 서울
도시관찰일지, ART CANBUS, 시흥시 
2014 가면의 고백, MOA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2 THREE WISHES FOR CHRISTMAS, 아트센터나비/SKT-타워, 서울 
2011 KOREA TOMORROW, 예술의 전당, 서울
2009 WONDERFUL PICTURES, 일민미술관, 서울 
가까이 그리고 멀리/국제인천여성비엔날레, 인천 
PEEP!, 송원아트센터, 서울
서교육십 : 인정게임, KT&G 갤러리 상상마당, 서울 
 
프로젝트
2013 Pixel Space,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윈도우 갤러리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허연화(b.1988)은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VEIWPORT»(기고자, 서울, 2017), «RE-MODELING»(스페이스 나인, 서울, 2017), «달천천»(아트스페이스 오, 서울, 2017), «37.490179°N,126.767492°E»(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부천) 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Lobby Muddy Carpet»(2W, 서울, 2018), «청년예술가 S 소풍»(부천문화재단, 부천, 2017), «더 스크랩»(서울, 2016), «수평이동»(탈영역우정국, 서울, 2016)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사슴사냥’ 레지던시(2013)에 참가했다.
    


허연화, Flow, 2018, Acrylic on canvas, each 53x45cm

허연화 Hur Yeonhwa (b.1988)

2013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7 VIEWPORT, 기고자, 서울 
RE-MODELING, 스페이스나인, 서울 
달천천, 아트스페이스 오, 서울 
2014 37.500449°N,126.756274°E,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부천
 
프로젝트 
2016 접힌 수면, 오픈베타공간 반지하, 서울 

단체전 
2018    Lobby Muddy Carpet, 2W, 서울 
2017 청년예술가 S 소풍, 부천문화재단, 부천 
2016 더 스크랩, 서울 
수평이동,  탈영역우정국, 서울
2015 공간의 탐닉, 삼정동 소각장, 부천  
이종교배2,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2014 The great artist 신진작가공모전, 포스코 미술관, 서울
무빙트리엔날레 Last Exit, 부산여객터미널, 부산
이종교배,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2013 Time line,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부천
  
선정 및 레지던시
2017 최초예술지원,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부천문화재단
2014 문화예술발전기금, 부천시
2013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사슴사냥’ 레지던시, 부천 

소장
양평군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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