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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scap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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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SCAPE
“기계의 논리로 예측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풍경으로서 파주”
“접적지역이자 가장 일상공간 속에 있는 미술관
소리로 그려내고 색으로 감싸안는 공감의 장소가 되다”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Azure) 라는 빅데이터는 군사분계선에 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에서 ‘행복’지수 100%을 읽어내며 역사적인 날의 인간감정을 기록하였다. 긴장과 경계의 장소에서 기쁨과 평안이라는 극적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접적지역이면서 동시에 일상 여가의 장소이기도 한 파주라는 지역은 매우 다양한 감정들이 흐르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블루메미술관은 기계의 논리로 예측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풍경으로서 파주를 해석하고자 한다. 

현재로서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게 될 미래시대를 바라보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올해 블루메미술관은 인간 감정의 의미와 가치에 주목하였다. 상반기 전시 <Play Music, Play Emotion>전이 음악치료, 디자인 치료 전문가, 현대미술가들과 협업하여 인지되고 분석가능한 감정이 아닌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통해 일으켜지고 펼쳐져 함께 느끼고 노는 가운데 공감의 경험으로 응집되는 감정을 다루었다면, 2부 전시 <Emotionscape>에서는 소요하듯 천천히 걸어 들어가거나 바라만 볼 수도 있는, 하나의 풍경으로 흐르는 감정을 텍스트로 제시한다. 


결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없는 ‘흐름’으로서의 감정을 부유하는 듯한 음악적 흐름과 실제하지 않는 듯 하지만 분명히 볼 수 있는 시각적 풍경으로 그려내는 kayip(이우준)의 작업과 음악에 감정을 담은 음색이 있듯이 색이 만들어내는 기억과 감정의 공감각적 경험을 다루는 애나한의 작품을 통해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그러나 분명히 누구나가 느끼고 함께 그 파동을 공유할 때 증폭되는 공감의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교감으로 읽혀지는 텍스트 안에 접적지역이자 DMZ로부터 이어지는 자연의 평화가 병존하는 파주라는 지역, 그 안에 흐르고 있는 일상적이며 비일상적인 감정들을 해석의 소재로 제시하며 공감각적으로 펼쳐낸 감정의 풍경 앞에서 관객은 함께 몸담을 수도 있고 타인의 풍경으로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풍경으로 만들어진 감정은 그 소통의 형태와 깊이도 가늠해 볼 수 있게 한다. 

소리와 색, 이미지로 누군가와 함께 머물 수 있는 풍경을 자아내는 이 두 작가의 작품은 여러 예술장르 중에서도 음악의 공감능력을 떠올리게 한다. 음악의 공감능력이 강력한 것은 인간의 감정을 큰 바탕으로 우리를 둘러싸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주기 때문이다. 같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같은 시공간의 둘러싸임과 같은 경험을 주며 이를 통해 공동체적인 공감의 영역을 형성하는 음악적 경험과 같이 이 전시는 홀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창조의 범주보다도 인간 고유의 감정을 기반으로 한 공감의 상태, 소통을 향해있는 예술의 목적에 주목할 때 인간다움이 남긴 예술의 영역이 남게 되는 것이 아닌지 질문한다. 

Kayip(이우준), 경계의 기억, 2018,오디오 _ 비디오 인스톨레이션,6분

Kayip(이우준), 경계의 풍경#2(Landscape in between), 2016, 혼합매체, 가변설치


Kayip (이우준) (b.1977)

2008 Royal College of Music, 석사 수료, 영국
2007 Royal Birmingham Conservatoire, 학사, 영국

주요 개인전
2018 보이지 않는 경계, 향촌문화관, 대구
2016 landscape in between,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5 in the land of nowhere, LOO & LOU Gallery, 파리

주요 단체전
2017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 DDP, 서울
커넥티드 시티, 영국문화원, 서울
빛, 소리로 물들다, 단원미술관, 안산
2016 어느 곳도 아닌 이 곳, 소마미술관, 서울
      APMAP 2016, 용산 가족공원, 서울
2015 Journey to Nowhere,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APMAP 2015,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 경기
     옅은 공기속으로, 금호 미술관, 서울
2014 마음의 기억, 단원 미술관, 안산
     치유의 기술, 제주 도립미술관
     여가의 기술, 문화역 서울284, 
2013 아트 피스, 금호 미술관, 서울
2012 시나위 프로젝트 1, 국립 국악관현악단, 서울
2010 아폴로 프로젝트, 브라이튼 페스티벌, 영국

애나한, Fear Me Not, 2017, L2090xW1390xH1020cm (part)
쉬폰, 선풍기, 네온, 프로젝터, 피아노사운드, 거울, 모터, 캔버스에 아크릴, 우산, 전구, LED, 반짝이

애나한, 빛과 당신이 머무는 곳, 2013, 노란천, 시트지, 카페트, 가변설치 (part)



애나한 (b.1982)

2012 Skowhegan School of Painting & Sculpture, 미국 
2008 Cranbrook Academy of Art, 회화과 석사 졸업, 미국
2006 Pratt Institute, 회화과 졸업, 미국

주요 개인전
2017 Pawns in Space 0.5, 갤러리바톤, 서울
2015 언폴딩, 에이루트 아트플랫폼, 서울
2014 다카포, OCI 미술관, 서울
2012 에이전트 오렌지,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2011  트랜지티브 릴레이션: 온 스팟, 신 미술관, 청주
2010  트랜지티브 릴레이션 , 청석 갤러리, 청주
2009  유클리디언 스패이스, 플럭스팩토리, 뉴욕
2007  카피미, 포럼 갤러리, 블룸필드힐즈, 미시간

주요 단체전
2017 The New Vision: From Bauhaus to A.I., 
M 컨템포러리, 서울
    내일의 미술가들 2017,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6 별별동행2016, OCI미술관, 서울, 군산, 광명, 포항
2015 육감, OCI 미술관, 서울
2014 Korea Tomorrow, DDP, 서울
2013 Interpenetrate, 고양창작스튜디오, 고양
2012 두개의 문, 부산 비엔날레 특별전, 부산
2011 동방의 요괴들 In the City, 충무아트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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