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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P: Boundless Closet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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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통
• 2개점 이상 방문고객에 선착순 한정 기념품 증정.
• 전시방문 인증샷 이벤트 / 11개점 어디서나 LAAP전시 인증샷 올린 고객에게 LAAP기념 연필증정. 

● 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
•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의상 시착 이벤트 / 앙드레김&이신우 전시일환으로 앙드레김 또는 이신우의 기억 소환, 롯데백화점 페이스북에 댓글로 추천, 추첨 후 직접 시착기회 제공.
• 토크쇼 ‘나의 엄마, 이신우’, ‘아버지는 말했지, 앙드레김’/ 앙드레김디자이너 아들 김중도대표와 이신우디자이너 딸 박윤정이 말하는 어머니 아버지(사회 김홍기, 9/15 토 6:00~7:30)
• Double Edge 전시리뷰 이벤트 / 전시리뷰를 써준 일곱 분을 골라, 이신우 선생님의 딸이자 현직 디자이너로 활약중인 박윤정의 WHYJAY 컬렉션 2018년 가을 신상품을 선물
● 청량리점
• 패션 칼럼니스트 박세진의 특별강연(9/8토 14:00~15:00) / 젠더리스 패션, 트랜드 그 이상의 이야기를 패션 컬럼니스트 박세진의 강연으로 들어본다.
• 내가 입고 싶은 즐거운 옷 만들기(전시기간 중 상시)/ 전시기간 중 상시 체험

● 잠실점 영등포점 일산점
•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9/8, 15, 22 토)/ 日선착순10명限, 전시작품처럼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어본다. 
• 포토이벤트 및 SNS 해시태그 이벤트 진행/ 전시기간 중 상시 진행, 일30명限

● 대전점
• 오픈닝 리셉션(8/31 금 15:00)
• 민화가 담긴 파우치만들기 / 전시기간 중 상시진행, 100명限

● 대구점
• 작가와의 만남 JWOO, 정일영(8/31 금 18:00)
• 나도 패션스타 – 패션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스냅촬영이벤트(상시진행)

● 광주점
•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전시중 상설진행)


■ 2018년 처음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11개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축제 LAAP
■ LAAP가 올해 선정한 주제, ‘패션 : 경계없는 옷장Boundless Closet’으로 전 지점에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 진행
■ 한국의 패션 헤리티지 앙드레김&이신우를 통해 8-90년대 한국 패션의 황금기 조명한 
‘더블 엣지’전(잠 에비뉴엘아트홀)
■ 7인의 현대미술작가가 50여점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물로 ‘옷’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의미
를 조망하는 ‘코드 스티치(청,안)’
■ 8-90년대 복고를 모티브로 청바지 대표브랜드 GUESS의 협찬을 받아 예술과 패션의 콜라보 전
시 ‘잇 스타일(영,잠,일)


LAAP. LOTTE ANNUAL ART PROJECT 
2018년, 처음으로 시도되는 롯데백화점의 아트프로젝트 LAAP(LOTTE ANNUAL ART PROJECT), <경계없는 옷장 BOUNDLESS CLOSET>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전국 11개 갤러리에서 동일한 주제로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단순히 물리적 동시성을 강조하는 전시가 아니다. 분리된 지역성과 개별성으로 자칫 연관성 없어 보이는 11개의 지점에서 1979년 개관이래 처음으로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서로가 주고받은 비가시적인 영향과 흐름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동일한 주제아래 각 점의 개성과 스펙트럼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번 아트프로젝트의 제목을 LAAP이라고 지은 것은, 이 프로젝트가 매년 새로운 주제로 이어질 것이며, 이런 지속적인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롯데갤러리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예술이 삶에게’ 보내는 다양한 메시지를 보다 더 친근하게 전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술이 패션에게
LAAP(랩, LOTTE ANNUAL ART PROJECT)이 올해 선정한 주제는 ‘예술’과 ‘패션’이다. 최근 명품브랜드, 혹은 원로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패션전시가 산발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시가 열릴 때마다 패션피플 뿐 아니라 대중들은 넘치는 관심을 보였다. 예술이 삶에게 보내는 다양한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 LAAP의 목적이라고 보았을 때, 그 첫 주제로 ‘패션’, 즉 ‘경계 없는 옷장 BOUNDLESS CLOSET’으로 잡은 것은 패션(혹은 옷)만큼 인간의 심리, 위치,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 없다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또한 항상 트랜드, 대중, 이슈와 시의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백화점갤러리라는 정체성이, ‘패션’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다는 것도 이 광범위하고도 매력적인 주제를 선택한 이유다.  

지속적이고 변화무쌍한 패션의 흐름이나 속성을 차용하는 예술, 또는 범접할 수 없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예술에게 아이디어를 구하는 패션. 이들의 상관관계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대표적 사례로 1930년대 엘사 스키아파렐리와 살바도르 달리의 협업이나 1960년대 이브생 로랑의 ‘몬드리안 드레스’를 비롯해, 최근 2007년 제임스 장과 프라다, 2008년 루이비통과 리처드 프린스를 시작으로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2013년 알렉산더 맥퀸과 데미안 허스트 등 점점 눈에 띄게 늘고 있다 . 이러한 경향은 컬렉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최근 앞다투어 열렸던 패션 전시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루이비통, 샤넬, 크리스챤 디올, 막스마라 등이 그들인데, 이들의 전시를 보면 단순한 아카이브를 넘어 디자이너로서 풍성한 이야깃거리는 물론, 당대 그들이 교류하고 영향을 받았던 예술가들과의 연결점을 만들어 그들이 단순히 옷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를 예술적으로 재창조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매김 하고자 했던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러한 최근의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LAAP의 주제, ‘경계 없는 옷장Boundless Closet’은 시각예술의 장르적 확장과 주제 중심의 접근, 그리고 사회적 소통확대라는 방향을 기준삼아 다음의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시대를 베는 칼, 
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 <더블 엣지Double Edge: 앙드레김&이신우 2인>展
대전점, <해일&헤리티지Heill&Heritage>展
루이비통, 샤넬, 크리스챤 디올 등 세련된 글로벌브랜드의 전시가 최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브랜드 중에도 유구한 자신들의 히스토리와 세월을 함께한 디자이너를 비롯해, 그들의 고객까지 다양한 콘텍스트를 보여줄 만한 패션하우스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헤리티지를 쌓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한국 패션의 황금기이자 디자이너들의 신선한 실험이 가능했던 80-90년대의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을 주목했다. <더블 엣지Double Edge(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展는 ‘기성복의 대모’이자 늘 새로운 시도로 한국패션의 새로운 지형을 그린 이신우와 한국을 대표하는 ‘오트 꾸튀르(마춤복)’ 대명사 앙드레 김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살았지만 너무나 다른 두 디자이너의 행보를 통해 한국 패션의 히스토리와 미의식, 그리고 그들의 고객에 관한 이야기까지 풀어보고, 프랑스를 거점으로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설치작가 김태곤이 참여하여 두 패션디자이너의 오마주 작품으로 예술적인 재해석을 시도해 본다. 

<해일&헤리티지Heill&Heritage(대전점)>展는 전통미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가미된 패션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양해일과 공예작가 김용겸, 조하나의 전시다. 전통을 소재로 미술과 패션이 새롭게 변모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옷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해석, 
청량리점/안양점, <코드 스티치 Code Stitch>展
대구점, <Fashion, By Your Side>展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로 들어가보자. 옷은 ‘패션’으로 명할 때보다 ‘옷’이라고 부를 때 보다 인간의 필수요소인 의식주의 범주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현대예술가들도 패션계만큼이나 ‘옷’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간과하지 않고 꾸준히 다루어왔다. 가장 개인적인 영역이자, 사회적으로 정의하는 옷을 둘러싼 무수한 해석은 예술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에서 바라본 몸과 옷에 대한 해석을 <코드 스티치 Code Stitch(청량리점, 안양점)>展에서 다룬다. 이 전시에 참여한 김민형, 방인희, 심경보, 오상택, 유쥬쥬, 이지양, 조영주 등 7인의 현대미술작가는 50여점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물로 ‘옷’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의미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패션’은 개개인의 삶의 기억과 내적 욕망의 투사체로, 혹은 특정 신분과 역할로, 때로는 강력한 권력기제로서 해석된다.

 <코드 스티치>가 미술 전반에서 드러나는 옷의 해석에 주목했다면 <패션, 너의 곁에서Fashion, By Your Side(대구점)>展은 보다 범위를 좁혀 사진에서 해석한 한국패션을 선보인다. 대구출신의 차세대 스타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으며 21세기 아트웨어를 추구하는 JWOO와 JWOO의 옷을 가장 순수하게 담아낸 포토그래퍼 정일영을 통해 예술로 승화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스타일은 영원하다, It Style
영등포점, 잠실점, 일산점, <잇 스타일 It Style>展
광복점, <One day, Art met Fashion>展
광주점, <From Upcycle, To Fashion>展
앞서 살펴본 대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예술과 패션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다.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패션이 보다 새롭고 파격적이며 멋진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를 유도하기 위해 예술을 향해 꾸준하고도 일방적인 프로포즈를 보내왔다. 그러나 21세기로 들어서면서 예술과 협업의 경계가 고급예술에 한정되지 않는다. 즉 이전에는 명품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의 검증된 콜라보가 유행했다면, 최근 인스타그램과 인터넷 상에서 급부상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무서운 속도로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패션트렌드에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울러 이들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세대교체도 함께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여 <잇 스타일 It Style (영등포점, 잠실점, 일산점)>展에서는 패션과 예술의 직접적인 콜라보와 교류를 보여준다. 8-90년대 복고를 모티브로 데님브랜드 아이콘 게스GUESS의 협찬을 받아, 청재킷과 청바지, 스카프를 커스터마이징 하였다. 스타일리스트 강성도, 아트디렉터 연누리가 1차 커스텀을 진행하고, 갑빠오, 노보, 성낙진, 아방, 주재범, 최다함, 최은주, 홍지희, 275C, 08AM 등 10명의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2차 커스텀이 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는 현재 패션과 예술의 관계의 바로미터를 보여준다.

 <One day, Art met Fashion(광복점)>展에서는 패션소품을 통해 ‘삶의 스타일’을 이야기한다. 디자인그룹 오이뮤OIMU와 함께 친환경 가방브랜드 바쿠BAGGU의 협업을 통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From Upcycle, To Fashion(광주점)>展에서는 광주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보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조명한다.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자원들을 활용한 업사이클 패션 작품들이 전시되어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명제를 보다 심도있게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하였다.  

매 순간 유행과 패션이 바뀌듯, 사람의 의식도, 예술도, 당연히 전시의 모습도 변화를 겪는다. 오랜 시간, 비슷한 고민과 변화를 겪으면서도 시간적, 지리적 한계로 인해 평행선을 그려 온 11개의 롯데갤러리가 이번 <LAAP : 경계없는 옷장BOUNDLESS CLOSET>을 통해 첫 교차점을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전시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은 어느 갤러리나 연합된 기관에서도 쉽게 하기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보였던 이러한 시도는 그 동안 특화된 롯데갤러리의 장점들을 정리해보는 일일 뿐 아니라, 동일한 원칙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그것을 이제는 문화적 기조로 내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롯데갤러리의 목표는 단순히 흥미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다. 롯데갤러리가 지금까지 11개점에서 연간 130회 이상의 다양한 전시를 운영해 온 역동성, 그간 작가들을 선택하여 증명해 보인 기획력과 선견지명, 항상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하거나 주류문화를 보다 신선하게 해석하려는 노력 등을 관객들이 알아봐 주길 소망한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들이 드디어 LAAP를 통해 첫 교차점을 맞이하였다. 이 유무형의 에너지가 롯데갤러리의 다음 행보를 위한 새로운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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