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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표,임현희 : Journey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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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표, 임현희 2인전
<Journey of Mind>
JUN Jin Pyo, Im Hyun Hee Two Person Show

8. 10 - 9. 22, 2018
Vernissage 8. 10 Friday 5-7pm




이번 <Journey of Mind>전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본인만의 회화적 언어를 통해 독창적인 관념의 풍경을 그려내는 작품과 작품 속에 그려내는 추상적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풍경이라고 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특정한 공간을 재현하거나 사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물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측면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관념에 의한 추상적인 개념에 주목해 본다.


이미 존재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통해 해석되거나 사소하지만 의미가 부여되거나 또 다른 존재로 만들어지거나, 새로운 발견은 재현이 아닌 어떠한 유기적인 생각의 고리를 통해 자신만의 원리를 투여한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은 독창적인 관념의 풍경들로 이어지고, 작품 속에 일정한 규칙을 두며 그려진다.


특정 장소를 극적으로 변형, 재해석하거나,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통한 새로운 추상적 공간을 회화적 접근으로 풀어내는 전진표 작가와 자아의 심리적 방어 기제를 표현하며, 구체화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 임현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품에 있어서 존재하는 화폭 속 공간은 개인의 일상적 경험과 사소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내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감정의 흐름을 이어가는 추상적인 시각에 대한 본인만의 회화적 풍경, 즉 이데아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두 작가의 심상이 그려내는 다양한 이야기를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상이한 관념의 표현의 방법을 경험해 보고, 다시 우리들의 시각으로 그려보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임현희 작가노트


어느 가을, 산 한가운데 위치한 숙소를 잡았다. 바뀐 잠자리에 몸을 뒤척이다 밖을 나오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 속, 요란한 물소리가 사방을 휘감고 있다. 어둠으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커다란 물줄기가 이리저리 나무 기둥들을 타고 올라가 떨어지는 상상을 하며 금방이라도 내 옷이 젖을 듯한 착각에 빠진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 밖을 나오니, 숙소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작은 개울 하나가 있다. 어젯밤 들렸던 요란한 물소리 대신, 거의 들리지도 않은 소리를 내며 작은 물줄기 하나가 흐르고 있다. 어젯밤 내가 서있던 그곳은 어디였을까. 캔버스 위, 내가 옮기고자 하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그날의 장소와 닮아있다. 그 이미지는 눈을 깜박이는 순간 지나쳐버린 어느 섬광의 형태일지도, 혹은 겹겹이 쌓인 얇은 천에 에너지를 감춘 어느 묵직한 덩어리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물감의 흐르는 선들이 앞선 선들을 지우고 덮어가며 자취를 남긴다. 그리고 그 자취들이 모여 보이지 않던, 감춰진 풍경을 드러낸다.
 
One autumn, I got a lodge in the middle of the mountain. Turning over to the changed bed, I come out, and in the forest where nothing can be seen, sounds of loud water is winding all over the place. Imagining a large water stream rising up and down the wooden pillars in a place surrounded by the darkness I have an illusion that my clothes would get wet at any moment. The next day I woke up and come outside, and there was a small creek far away from the lodge. Instead of the loud bangs I heard last night, there is a small stream of water flowing with almost no sound. Where was I standing last night. On the canvas, the image I wanted to deliver may resemble the place of that day. It is a space that is not seen but can be sure that it exists. The image may be the shape of a flash which was passed in an instant when I blinked my eyes or the appearance of a heavy chunk which hides its energy behind a thin clothes laid one over another. Flowing lines of paints erase and cover the foregoing lines, and leave traces. And as the traces gather, unseen and hidden landscape appears.




Black in black, 2018, Acrylic on Canvas, 72.7x60.6cm




임현희 작가이력


학력
2009 MA, Fine Art,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런던, 영국
2004 BA, 회화 및 판화, 이화여자대학교

개인전
2017 검은 꽃, UM갤러리, 서울, 한국
2014 임현희 기획초대개인전, 대담미술관, 담양, 한국
2014 천개의 꽃, 갤러리 버튼, 서울, 한국
2010 Honey Im 10vyner, st gallery, London, UK

단체전
2018 Journey of Mind, artbn, 서울, 한국
2016 Abstract Spring Spoon art show, 일산, 한국
2016 아시아컨템퍼러리 아트쇼, 홍콩, 중국
2015 상하이아트페어, 유엠갤러리, 상하이, 중국
2015 KIAF. 유엠갤러리, 서울, 한국
2015 청주국제아트페어. 무심갤러리, 청주, 한국
2015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한국
2014 크리스마스소품전. 포스코미술관, 서울, 한국
2014 만리장성축조에 관한 보고서, our monster, 서울, 한국
2014 Hide and seek, 갤러리41, 서울, 한국
2014 Crescendo,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3 Who draws, 갤러리 버튼, 서울, 한국
2013 Blank,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3 철거전. 승미빌딩, 서울, 한국
2012 Sweet 38번지. 갤러리 에뽀끄, 서울, 한국
2012 존재의 흔적,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2 욕망이론. 리나갤러리, 서울, 한국
2011 I love dream. 갤러리 예담컨템퍼러리, 서울, 한국
2011 은유의 유토피아. 한원미술관, 서울, 한국
2011 Cutting edge. 서울옥션 호림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1 지금,바로 여기.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2010 5female artists from Korea, Koningsby gallery, London, UK
2010 New normal life KIMI, 서울, 한국
2010 The 5th View finder of Yap. 갤러리 정, 서울, 한국
2010 4482 Barge house, London, UK
2010 Face me and you. Space hole and corner, 서울, 한국
2009 Gift, 10vyner st gallery London, UK
2009 Going postal. ICA London, UK
2009 Collision, Gallery 77, London, UK
2009 Distorted, space Waterloo gallery, London, UK
2008 10th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팀프리뷰, 서울, 한국
 
 
EDUCATION
2009 MA Fine art,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 London UK
2004 BA Painting and Printmaking, Ewha woman’s universe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2017 Black flowers. UM gallery, Seoul, Korea
2014 HyunHeeIm solo exhibition, Daedam gallery, Damyang, Korea
2014 A thousand flowers, Gallery button, Seoul, Korea
2010 Honey, Im 10Vyner St Gallery, London, UK

GROUP EXHIBITIONS
2018 Journey of Mind, artbn, Seoul, Korea
2016 Abstract Spring. Spoon art show, Ilsan, Korea
2015 Shanghai artfair. Shanghai, China
2015 KIAF. Seoul, Korea
2015 Chung-ju international artfair, Chung-ju, Korea
2015 Affordable artfair, Seoul, Korea
2014 Small painting for Christmas, Posco Museum, Seoul, Korea
2014 Report of mantisangsung Our monster, Seoul, Korea
2014 Crescendo, Gallery Grimson, Seoul, Korea
2013 Who draws, Gallery button, Seoul, Korea
2013 Blank, Gallery Grimson, Seoul, Korea
2013 Chulgugion, Seungmi Building, Seoul, Korea
2012 Sweet, 38 Gallery Epoque, Seoul, Korea
2012 Trace of being, Gallery Grimson, Seoul, Korea
2012 Theory of desire, Lina Gallery, Seoul, Korea
2011 I love dream, Gallery Yedam contemporary, Seoul, Korea
2011 Eutopia, Hanwon Museum, Seoul, Korea
2011 Cutting edge, Seoul auction Holim art center, Seoul, Korea
2011 Here and Now, Grimson gallery, Seoul, Korea
2010 5 female artists from Korea, Koningsby Gallery, London, UK
2010 New Normal Life, KIMI, Seoul, Korea
2010 The 5th View finder of Yap, Jung Gallery, Seoul, Korea
2010 4482, Barge house, London, UK
2010 Face me and you Space hole and corner, Seoul, Korea
2009 Gift, 10 Vyner St Gallery, London, UK
2009 Going postal, ICA Gallery, London, UK
2009 Condensation, Bodhi Gallery, London, UK
2009 Collision, Gallery77, London, UK
2009 Distorted, space Waterloo Gallery, London, UK
2007 The 10th Seoul fringe festival Team preview, Seoul, KoreaEDUCATION



전진표 작가노트


대상과 그 세계는 사진처럼 머무르기보다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그들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화면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 건설현장의 풍경이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미완의 풍경은 생동하듯 하였고, 매일의 변화가 대상을 새로이 인식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 변화들이 관찰의 기록처럼 덧입혀지면서 화면에서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 완벽한 실체가 없는 대신 상상이 가능한 공간으로의 공사장 풍경에 주목하여 진행하였던 본인의 지난 작품들에는 그곳의 구조물들이 여러 층위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계속하여 외양을 달리하는 공사장의 풍경이 품고 있는 기계적 움직임과 새로이 짓거나 허무는 식의 과정들 역시 화면에서 중첩된 이미지로 나타난다. 본인이 제시하는 화면은 하나의 장면을 대신하여, 미완성된 가능성의 장으로 여겨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화의 본질이 과정에 있음을 가정하는 이러한 표현 방식은, 불확정성과 비결정성으로부터 생성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일종의 시도이기도 하다.
I.               무수한 선들과 그로 인해 생긴 공간, 면은 정지해 있는 완성형이 가지지 못한 연속되는 과정이다. 선은 공간을 가르는 경계가 되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나와 관람자의 시선을 또 다른 공간으로 잇기도 한다. 이 사이에 형성된 공간은 한편으로 무수히 생성된다. 모든 완성형은 결과적으로 하나의 형태를 지향해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될 뿐이지만 수없이 많은 선이 형성하는 공간, 그 공간을 지배하는 색들로 대변되는 작품들은 완성형이 갖고 있지 않은 방식의 완성–과정을 품은 연속 자체가 된다.
II.               회화의 본질에 다가서고자 하는 욕구는 형식과 의미를 넘어, 이들을 담고 있는 화면의 표피를 벗겨내고 이면에 담긴 내재적 요소들을 끄집어내고자 하는 행위로 이어졌다. 벗겨진 표피의 아래에는 사방으로 뻗은 선들과 쪼개진 면들이 남게 되었고, 감춰진 뼈대-과정만이 남게 되었다.
본인 스스로 ‘과정으로서의 회화’라고 부르는 일련의 시도들은 회화의 본질이 과정에 있음을 가정하고, 불확정성과 비결정성으로부터 생성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자 함에 목적을 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작품에서 전통적 재현의 논리가 거부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전의 결정론적 사고에 의존한 재현의 태도가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소통되어질 수 있는가라는 자문과 함께 과거 회화가 추구하던 가치를 대변하여 주던 하나로 소실되는 원근과 그 구도, 전통적 채색기법 등은 작품에서 점진적으로 배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의 흔적들은 서로를 드러내고 덮으며 중첩된다. 그리고 그 더께들이 과정-미완성으로서 완성된 작품을 대변한다. 과정 자체가 작품이 된다. 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건설현장은, 현대도시의 공간과 대립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때문에 작품은 오늘의 도시와 단면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과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선뜻 파악할 수 없는 내면에는 도시와 사회가 품은 문제들이 은폐되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도시는 압축도시(compact city)를 지향한다. 도시 중심부에 초고층 빌딩을 밀집시켜 별도의 교통수단 없이도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현대적 도시개발방식을 뜻한다. 압축도시의 장점은 명확하다. 도시내부에서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로의 유출을 막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며 주변지역은 녹지로 보전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하나의 압축도시 안에서 모든 일이 해결 가능하고, 내부에서의 효율성과 경제적 이윤은 극대화 한다. 하지만 외부와의 유기적인 연결과 흐름이 끊어지고, 도시는 고립되며, 어떤 것도 배출할 수 없는 ‘과잉’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동안의 도시는 다른 도시와의 사이에 혼성성을 품은 중층적공간을 생성하여 왔다. 이 중층의공간은 현대도시의 새로운 문화 그리고 정체성이 출현하는 지점으로 역할 해왔다. 그러나 압축도시는 중층적 사이공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리거나 은폐하고, 이윤이나 근대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생성적 사유가 뒤엉키고 요동치는 탈주선들이 이 혼성공간에 만들던 홈들은 사라지고, 매끄러운 표피적 세계만이 남게 된다. 생성적 사유들의 공간은 자리를 잃고 만다. 도시가 가리고 은폐하는 장막의 뒤로 건설현장이 있다. 이는 자체로서 생성적/과정적 의미를 담지하고 있다. 작품은 건설현장이 품은 가능성을 끌어내어 재조립, 변형함으로 사유 과정을 거쳐 새로운 공간들을 탄생시킨다. 이렇게 완성된 공간이 아닌 과정 속의 공간으로서, 상상이 가능한 공간으로서 공사장은 결국, 고정성( 固 定 性 )에 대립하는 생성적 사유를 만나 회화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III.               최근의 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것은 건설현장을 두르고 있는 막, 은폐의 가림막이다. 2013 년부터 진행한 이들 연작들에서는 무수한 선들이 소실점 없이 그리드를 이루며, 평면적인 화면을 구성한다. 또한 미세한 색상의 차이들이 겹겹이 그라데이션을 이루어 화면을 가득 메우기도 한다. 도시와 단절된 공사장의 가림막이 멈추지 않는 공사장의 모습을 짐작하게 하듯,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평면화된 화면은 그 너머의 세계를 가늠케 하는 경계인 동시에, 확장하는 풍경이 된다.
 
Without a vanishing point, these paintings are composed of a countless number of lines which together create the grid-like 2-dimensional surfaces. Also the subtle variations between the colors are layered onto each other to fill these surfaces with soft gradations. The image is both expanded and flattened by the borders between these colors, thus it becomes an 'd'inframince' to its own reality. My attempt is to embody the innate quality of a perpetual vision instead of merely capturing a momentary sight. Unlikemy previous works where I depicted hypothetical spaces using perspectives and depths, with this new series I'm focusing on the borders between the hypothetical and the real. These borders, which can be perceived when facing a concealed or veiled reality, suggest a perpetual scenery that lasts unchanged, forever. And through this act of repetition and superimposition, I attempt to explore the ontological essence of painting.



Untitled (001_01), 2013, Acrylic, colored pencil, oil on canvas, 50x50cm


전진표 작가이력


학력
2018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 
2013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2010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3 My Work is done for today, 윈도우 갤러리, 갤러리 현대, 서울
2013 양털깔기, 스페이스 15, 서울

단체전
2018 Journey of Mind, artbn, 서울
2017 Pittura, Gallery Onue, 서울
2017 The Sounding Pictures-소리나는 그림전, Korea Daily Art Center, CA
2017 Our Nation-99percent is, 10 Corso Como, 서울
2015 Keeping Quiet, JJ중정갤러리, 서울
2014 Filemaker, 금천마을예술창작소-어울샘, 서울
2014 오픈전, 폴레칸네갤러리, 서울
2013 전진표.오택관 2 인전 – grids, 관훈갤러리, 서울 전진표.박진희 2 인전 – cafe4m, 서울
2011 떠도는집들–집으로, 학운공원 오픈하우스,안양
2010 제 32 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전, 한가람 미술관 Sweet Dream – 단꿈, 덕원갤러리
2010 Scope Art Show, Lincoln Center Damrosch Park, NY
2010 City Song, 스페이스 15, 서울
2010 남겨짐과 남겨져야 하는 것 : Remains, 스피돔 갤러리, 사을
 
EDUCATION
2018 MFA, Painting, Hong-Ik University
2013 MFA, Painting, Dankook University
2010 BFA, Painting, Dankook University

SOLO EXHIBITIONS
2013 “My work is done for today”, Window gallery, Gallery Hyundai, Seoul. Korea      
2013 “Laying out the fleece”, Space 15#, Seoul. Korea

GROUP EXHIBITIONS
2018 Journey of Mind, artbn, Seoul Korea
2017 Pittura, Gallery Onue, Seoul, Korea
2017 The Sounding Pictures, Korea Daily Art Center, CA, USA
2017 Our Nation-99percent is, 10 Corso Como, Seoul, Korea
2015 Keeping Quiet, JJ joong jung gallery, Seoul. Korea
2014 Filemaker, Eoulsam, Seoul. Korea
2014 Invited group exhibition, Vollekanne Gallery, Seoul. Korea
2013 Two-Person exhibition Jun Jinpyo & O Taekwan,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2013 Two-Person exhibition Jun Jinpyo & Park Jinhee,  cafe4m, Seoul. Korea
2010 Joongang fine arts prize32th, Seoul arts center Hangaram art museum, Seoul. Korea
2013 Scope Art Show, Lincoln Center Damrosch Park, N.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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