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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작지원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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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작지원작가전
2018-06-22 ~ 2018-08-12
김종영미술관 신관 1,2,3 전시실




■ 전 시 명   2018 창작지원전
■ 기    간   2018.6.22금- 8.12일 
■ 장    소   김종영미술관 신관 사미루

■ 전시개요

“김종영미술관의 젊은 전시”

김종영미술관은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한 우성又誠 김종영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2009년부터 매해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 3인을 선정하여 <창작지원작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2017년 공모 지원 작가들 중에 김준명, 김채린, 서혜순 작가가 선정되어 각자 독립된 공간에서 개인전을 개최 한다.

김준명은 경계에 선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도예가이면서도 아무 용도도 없는 작품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보기에 편안하다. 그는 산, 수석, 장미꽃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창작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가볍고도 재치 있게 작품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대상을 재현한 작업이지만 닮음의 문제가 아닌 ‘알레고리’적인 작업이다. 

김채린은 조각가로서 조각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며 미술계도 새로운 매체에 열광하고 있다. 과시적인 작업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그러나 “열광이 아니라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그녀는 시류에서 영합하기 보다는 거리를 두고 자신이 하는 작업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서혜순의 작업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는 ‘소리’이다. 언어, 노래, 백색 소음, 무음 등 다양한 소리가 등장한다. 그녀의 작품이미지는 제목과 모순되어 부조리 해 보인다. 그 지점에서 그녀의 작업은 관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프랑스에서 말못하는 타자로서의 경험이 자신을 좀 더 내밀하게 살피는 시간이 되었고, 소리를 소재로 한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지금은 타자가 아닌 관찰자로서 작업하고 있다.

세 작가를 선정한 주된 이유는 그들 모두 예술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며 작업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대 미술이 진지함보다는 첨단 매체를 사용하는 과시적인 작품들에 경도되어 있음에도 그들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았다. 요즘 보기 드물게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며 작업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앞으로도 김종영미술관 이들과 같은 작가들을 창작지원전 작가로 선정하여 격려하고자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김종영선생의 유지를 기리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준명 

학력 

2012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과정 졸업. 
2006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졸업. 
개인전
2017 고상한 취미, 갤러리 밈, 인사동, 서울.
2016 침묵의 아우성, 큐빅하우스갤러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김해.
2014 바라보다보면, 스페이스 오뉴월, 서울.
2013 Forms of Being. Yuill family gallery, Medalta international artist in residency, Madicine Hat, 

그룹전

2018 도작가전. 이앙갤러리, 서울.
       k-arts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K’ARTS갤러리 서울.
2017 구리아트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류전 Drawing Life. 구리아트홀갤러리.구리. 
       URNEN, European Ceramic Workcentre. Oisterwijk, Netherlands 
       유니온 아트페어, 인사동, 서울
       k-arts 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서울.
       ONE WAY TICKET, 갤러리4WALLS, 논현동, 서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주제전(기념: 삶을 기리다), 세계생활도자관, 여주.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20주년 기념전] 아트선재센터, 서울. 
       Pen& Pencil, Ways of Seeing, 한남동, 서울.
       Beyond limitation 그후 , 포네티브스페이스, 헤이리.
       오뉴월 메이페스트 5주년기념전시(행잉투게더), 스페이스오뉴월, 성북동, 서울.
2015  앞 뒤(2인전), 갤러리 피아룩스, 서울.
        Korea Tommrow, 성곡미술관, 서울.
        이천세계도자센터 기획전(쉼,흙길 걷다ll), 이천세계도자센터, 이천
        한계를 넘어,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김해
2014  제16회 광주신세계 미술제 선정작가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3  Ceramic Top 40, Red Star Studios, Kansas City, US. 
        'sexse' residency artist group show , Yuill family gallery, Medicine Hat, Canada. 
        제한된 사용복합문화공간, 꿀&꿀풀, 서울.
2012  Unfinished Journey,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미술원 졸업 작가전, Cais gallery, 서울. 
        내 이웃의 플라워링,  L-store, 서울 
        시보, KUNA갤러리, 서울.  
        `物` 한전아트 센터 기획 공모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사이사이 프로젝트, 서울. 
 
수상

2018-2019 송은아트큐브 전시지원 작가선정
2018 김종영 미술관 창작지원 작가선정
2014 제 16회 신세계미술제 작가선정
2012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이머징 아티스트 선정.
2011 제6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특별상. 
2010 제28회 현대도예 공모전 입상. 
2009 제9회 한국공예대전 특선.  
       제5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특별상.

기금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 창착지원 시각예술 (개인전).   
2012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아티스트 펠로우 쉽.

레지던시

2017 k-arts 창작스튜디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서울.
2011-2012 스튜디오683레지던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
2013 Medalta international artist in residency, Madicine Hat, Canada. 

워크샵&프로젝트

2016 여주도자재단 도자공공미술 프로젝트, 한국도자재단, 이천.
2015 Byeond limitation(한국&호주 작가 워크샾)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
시흥방산동 도자공공미술 프로젝트, 한국도자재단, 시흥.

작품소장

재단법인 세계도자기 엑스포, 이천.
Medalta international artist in residency, 캐나다


■ 전시도록 서문 발췌

「실패한 재현」은 청자로 만든 산들을 바닥에 늘어놓은 작업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만큼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동서를 막론하고 웅장한 산을 직면한 인간은 스스로가 참으로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서구 낭만주의시대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Caspar David Friedrich의 작품 『바츠만 산 The Watzmann』이 좋은 예이다. 오랜 시간 자연현상에 의해 형성된 산의 웅장함을 인간이 단 시간에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재현불가능하기에 그러한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김준명, 수석, 세라믹, 선반사이즈488x30x185cm, 2018


「수집품 Collection」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어느 수석 수집가의 소장품들을 보는 듯하다. 사실 수석은 계곡을 흐르는 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다듬어진 형태의 돌일 뿐이다. 수집가는 자신의 심미안을 투사하며 계곡에서 근사한 자연의 풍광이 숨겨진 돌을 찾아 헤맨다. 천운이겠지만 찾던 돌을 발견하면, 그동안의 고생은 눈 녹듯 사라지고, 그 무거운 것을 배낭에 매고 하늘을 날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온다. 창작행위도 이와 같다.



김준명, 실패한 재현(산수들), 세라믹, 가변크기, 2018


「원형과 껍질」은 점토로 산의 형상을 만들고 그것을 떠내기 위해 만든 겉틀과 점토로 떠내 가마에 소성한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점토로 떠낸 작품은 건조과정에서 일차 수축하고 가마에서 구울 때 이차 수축을 한다. 결국 최종 작품은 실제 점토로 만든 작품에 비해 눈에 띄게 크기가 줄어든다. 따라서 껍질은 더 이상 원형과 맞지 않는다.

「죽어야 사는 꽃」은 참으로 부조리하다. 장미꽃 조화에 흙물을 발라 말린 작품이다. 말린 꽃은 미라가 된 꽃이다. 미라는 환생을 꿈꾼다. 미라가 환생을 꿈꾸듯, 잘 말린 꽃은 사람의 손을 통해 훌륭한 장식물로 되살아난다.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잘 말라 죽어야 아름다운 꽃으로 영원히 사는 것이다. 



김준명, Piece of Earth, 각33x16x55cm이내, 혼합재료(석고,흙,신문,천,각종포장재,유리,나무등), 2017


「구르는 돌 Rolling Stones」은 점토 덩어리가 경사면을 굴러 내려오면서 형태가 점차 다듬어져 브랑쿠시의 『잠자는 뮤즈』가 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 화 한 작품이다. 로마에 지금도 보존되어 있는 트리야누스 원주 Trajan's Column와 같이 그는 이 작품에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였다. 그가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앞서 살펴본 수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A Piece of The Earth」은 맨 위에 산 모양이 있는 것을 봐서 지층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유약 처리된 층위에 이물질 층이 겹쳐있다. 이물질들로 인해 마치 난지도-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를 시추한 표본을 보는 듯하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단순히 어떤 환경주의자의 열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는 시각적으로 너무나 아름답다. 추한 것이 미로 승화되는 것을 체험하는 기분이다.



김준명,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 (신관 3전시실)


「지워진 도상들」과 「탈출한 드로잉」은 둘이면서 하나인 작품이다. 그는 기성품 화분에 장식을 위해 그린 그림들을 구출해서 (지워서) 그들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이라 할 수 있는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화분을 장식하기 위해 그린 그림들은 화분과의 관계 하에서만이 조화로운 그림이 될 수 있다. 화분을 벗어나 캔버스로 탈출하는 순간 그 그림들은 맥락 없는 낮 선 그림이 되고 만다. 그래서 인지 캔버스가 뒤집혀 걸려있다. 그림의 형상은 보일 듯 말 듯 하다.



■ 김채린

학력 

2009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석사
2006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

개인전 

2018 열 한가지 조각 /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5 무소속의 시간들 / VOSTOK(공공연희스페이스), 서울
       프로젝트 개인전 collaboration with movidick
2015 MELTINGS /elephant art, 서울

주요 기획단체전

2017 신인작가 지원전 /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artist sharing / elephant art, 서울
       more & more / 신미술관, 청주
2016 을지로 휘트니스센타 / 세운청계상가, 서울 
       연희동네 / 공공연희스페이스, 서울
       레지던시의 낯섦 / 수로요, 경남고성
       stone-edge / stone-city S갤러리, 경기도 
       생각하는 손 /갤러리 H, 서울
       Surfingfonia / 코게라지+싱글핀에일웍스+세컨라운지, 강원도
       FUKUOKA 한국미술전 /Fukuoka Asia Art Museum, 일본 후쿠오카
2015 Hawaiian kitchen / slunchfactory, 서울
       청계추계체육대회 / 세운청계상가, 서울 
       How to breathe / urbanplay, 서울 / 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기획전시
       한척 / Show room or Work room, 서울
2014 초인을 기다리며 / 성산아트홀, 창원
       산발적 동요2 / ONE AND J. GALLERY, 서울
       산발적 동요 / salon de H, 서울
       frolic art festival / 유수암 버스차부(제주빈집프로젝트4호), 제주 외 다수

수상
 
2016년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공예부문 특선
2015년 푸드스토리텔링 공모전 협회 이사장상(+남서아)

레지던시 

2016년 수로요 도예 레지던시 
2014년 경남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작가

공동기획프로젝트 

2017 을지로기능올림피아드
2016 서핑포니아, 알바의 자세, 을지로휘트니스센타, 을지로것들
2015 하와이언키친, 청계추계체육대회, 한척


■ 전시도록 서문 발췌

『열한 가지 조각』은 다음과 같다. 비누로 인체의 일부를 만든 「물이 닿으면 사라지는 조각」, 수석을 모티브로 대리석질감을 모방해 표현한 「돌조각」,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한 「이동하는 조각」, 스티로폼을 조각하며 생긴 조각들을 마무리해 설치한 「우연의 조각」, 색채감각을 키우기 위해 매일 작업한 「물감조각」, 무게와 부피를 줄인 「얇은 조각」, 제목 그대로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 조각」, 관객이 검은색의 작품을 만지면 흰색으로 변하는 「만지는 조각」, 채색조각을 화가와 역할을 바꿔 협업으로 완성 한 「협동조각」, 실제 작품을 만들기 전에 만든 모형들을 모아 놓은 「큰 조각을 위한 작은 조각」, 마지막으로 여성작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재료로 만든 「그녀의 조각」이다. 관객입장에서 이 작품 제목들만으로 그녀가 어떤 의문점을 가지고 조각에 대해 성찰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없다. 그러나 조각이라는 장르에 대해 약간의 경험과 지식이 있는 관객이라면 의외로 그녀의 고민을 감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김채린,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 조각, 고무줄 rubber band, 가변설치, 2018


조각의 특성은 과연 무엇인가? 조각은 삼차원 공간에 실물로서 존재한다. 그림은 허상이지만 조각은 실체이다. 우상을 제작했던 이유이다. 그림과 비교해서 조각은 작가가 작품제작 초기에 가졌던 ‘느낌’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힘들다. 지난한 작업과정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즉흥적일 수 없다. 우연과는 거리가 멀다. 조각은 촉각적이다. 재료를 직접 만지면서 작업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료의 물성에 절대적으로 순응해야 한다. 따라서 회화와 달리 재료의 물성이 작업의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림과 달리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반영구적인 것이 조각 작품이다. 실체이기에 중력이 작용한다. 제작에서 전시하기까지 작가 혼자서 감당하기가 불가능하다. 시각예술이지만 조각 작품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작품에 채색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재료 고유의 색을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조각가가 색채를 다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채린, 그녀의 조각, 빨래건조대 clothes dryer, pvc, t-5, 2018



김채린,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 (신관 1전시실-안쪽)


이와 같은 조각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그녀의 각 작품 제목들이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작품 중에서 조각의 특성과 연관 지어 보기 어려운 작품이 있다. 바로 「그녀의 조각」이다. 제목이 여성의 조각으로 한정 짖기 때문이다. 김채린은 빨래 건조대를 쌓아 올리고 매우 부드러운 우레탄 필름을 빨래 같이 널어놓았다. 제목과 함께 빨래라는 기의記意와 우레탄의 부드러운 물성이 합쳐져 관객은 막연하게나마 이 작품이 여성작가의 작품임을 감지할 것이다. 사실 작품에는 직접적으로 여성을 드러내는 기표는 없다. 그렇다면 왜 이 작품을 보며 관객들은 여성의 작품이라고 스스럼없이 인식하는 것일까? 그녀는 여성적인 이미지의 상징물을 과연 누가 어떻게 선택 형성하였는지 살피고 있다. 젠더의 문제이다. 물론 사회학에서 이미 젠더 문제는 더 이상 참신한 주제는 아니나 편견은 여전하다. 전 세계적으로 ‘Me too!’운동이 들불 번지 듯 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 서혜순

학력

2010 DNSEP, Ecole Supérieured’art des Pyrénées  (피레네고등미술학교조형예술전공, 석사) 타르브, 프랑스
2008   DNAP, EcoleSupérieured’art des Pyrénées (피레네고등미술학교조형예술,학사) 타르브, 프랑스

개인전

2018 미끄러지거나 혹은 아무것도 아니거나,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2018 나, 여기 편히 잠들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한국
2017 소수를 위한 노스탈지아, 비영리전시공간싹, 대구, 한국
2011 Lèche-vitrine, numero26, Omnibus, (Laboratoirede proposition artistiquescontemporaines), 타르브, 프랑스

그룹전

2018 프리뷰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한국
2017 포트폴리오박람회선정작가전, 서울예술재단, 서울, 한국
2017 소리로 채우는 공간으로의 여정: 소리x공간, 남원구역사, 남원, 한국
2017 International Invited Exhibition: 2017 GAMMA Young Artist Competition,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 서울, 한국
2017 시작을 끝내라, 예술지구_P, 부산, 한국
2017 멘토링-지역신진작가지원전, 신세계갤러리(센텀), 부산, 한국
2017 레시피, 예술지구_P, 부산, 한국
2017 CANCELLATION RESISTING SOUNDS-상쇄에저항하는소리들, 언오피셜프리뷰갤러리, 서울, 한국
2016 RELOAD -다시장전하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큐빅하우스, 김해, 한국
2013 Discount, GalerieJeuneCréation, 파리, 프랑스
2013 ARTistepluriELLES, 라베이드에스까라디유, 오뜨피레네, 프랑스
2012 JeuneCréation, 104 (르썽꺄트르), 파리, 프랑스
2012 2nd Prix de la JeuneCréation, 물랑데자르드쌩레미, 미디피레네, 프랑스
2012 L’expod’été, 피크드미디천문관측소, 오뜨피레네, 프랑스
       Variation enBlanc, Galerie88, 바니에르드비고르, 오뜨피레네, 프랑스
2011 La caisseà Céramique, 16ème internationalebiennale de céramique, 샤또후, 프랑스
2011 DérapageContrôlé, Bâtiment116 de l’enciensite de l’arsenale, Omnibus, 
       aboratoirede propositions artistiquescontemporaines), 타르브, 프랑스
2010 La Caisseà Céramique, MaisonPatrimonialede Barthete, 부쌍, 프랑스
2010 EntrecôteWest, EcoleSupérieured’art des Pyrénées, site de Tarbes, 프랑스
2010 Sky to Sky, 피크드미디천문관측소, 오뜨피레네, 프랑스
2010 TroisièmeBiennale d’art Contemporain, FondationCÉNAC, Soues,  오뜨피레네, 프랑스

레지던시

2018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한국
2017 남원사운드아티스트레지던시(2주), 남원, 한국
2017 예술지구_P, 부산, 한국
2016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4개월), 김해, 한국
2013 Triangle France(4개월), la Frichede la Belle de Mai, 마르세유, 프랑스

수상

2017 제3회포트폴리오박람회우수상, 서울예술재단, 서울, 한국
2017 2018 창작지원작가전(선정작가),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2017 GAMMA Young Artist competition, 뉴미디어부문, 입선,서울, 한국
2016 JCC 프론티어미술대상, 본선, 서울, 한국
2012 JEUNE CREATION 신진창작(선정작가), 104 (르썽까트르), 파리, 프랑스
2012 2nd Prix de la JeuneCréation, 신진창작(선정작가), Le Moulin des Arts de
       Saint-Rémy, 미디피레네, 프랑스


■ 전시도록 서문 발췌

관객은 「드로잉 4번」을 보는 순간 당혹스러울 것이다. 일반적인 드로잉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종이가 바닥에 깔려있다. 천장에서부터 그리고 종이 위에 스피커 케이블이 마치 초현실주의자들이 오토마티즘 automatism을 실현하려는 듯 늘어지고 펼쳐져 있다. 작품 속 스피커에서는 이름 모를 유튜버 Youtuber가 그림 잘 그리는 방법을 열강 하고 있다. 관객은 강의를 들으며 동시에 늘어지고 펼쳐진 케이블을 바라본다. 그리고 「드로잉 4번」이라는 제목을 떠올리며 이들이 제목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이다. 



서혜순, 드로잉 N°4, 가변크기, 사운드, iPhone, 멀티플러그, 케이블, 스피커, 종이, 2018


「하모니」는 방음 스펀지를 하나의 유닛으로 조합한 설치작업이다. 칼 앙드레 Carl Andre의 미니멀 작업을 연상시킨다. 한편 백자토로 스펀지를 캐스팅해 가마에서 소성한 하얀 유닛이 검은 방음 스펀지 사이에서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닥의 스피커에서는 가마에서 막 커낸 백자가 실온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로 수축하며 발생하는 청아한 소리가 미세하게 들려온다. 이 소리는 그녀의 작업실에서 소성된 작품을 식히며 녹음된 것으로, 당시 작업실의 백색 소음-일상적인 소리이기에 주의를 끌지 않는 소음-도 함께 들린다. 관객은 방음을 위한 스펀지와 스펀지를 캐스팅한 도자기, 작업실과 전시장 백색 소음의 혼융, 오브제와 소리, 그리고 공간의 섞임을 통해 제목 「하모니」를 떠올리며 어떤 조화인지 머릿속에 그려보고자 할 것이다.



서혜순, 무제 17’20” , 비디오, 반복재생, 2016-17


두 개의 싱글 채널 비디오 작업이 있다. 「무제」(17’20”)는 카메라 움직임이 일절 없이 그릇을 성형하는 물레가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Too young, Besame mucho, Over and over 네 곡의 올드 팝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다. 노래 때문인지 물레가 돌아가는 모습이 턴테이블을 연상시킨다. 그녀는 특정한 네 곡의 노래를 특정 순서에 맞춰 특정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였으면서도 작품 제목은 ‘제목 없음’이다. 어떤 작업인지 관객의 상상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의미이다. 그녀는 관객에게 능동적인 작품 감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래의 제목으로 인해 「무제」는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업이 아닐까 싶다.



서혜순, 하모니, 방음스펀지, 세라믹, 스피커, 나무, 01’18” 사운드 반복재생, 500x500x200cm, 2017



서혜순, 김종영미술관 전시전경 (신관 1전시실-입구쪽)


「음색」(3’09”)에는 석고로 떠낸 스피커가 물에 잠겨있다. 그 한 가운데로 물방울이 떨어진다. 그리고 파문이 일어난다. 이 영상이 반복 재생된다. 계속해서 화면을 보노라면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로 인해 파문이 일어나는 것 같이 보인다. 사실 이 작품은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 중 유일하게 무음이다. 소리는 시각적으로 만 울려 퍼진다. 관객이 이 무성의 영상을 보며 어떤 음색을 상상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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