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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초라하고 불멸하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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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고 불멸하는》은 전통재료와 회화기법을 통해 철학적인 주제를 은은하게 풀어내는 박은신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박은신은 일련의 작업을 통해 현실과 그 너머의 세계로 시선을 오가며 삶의 고민과 초월에 대한 표현을 시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들리지 않는 소리>(2018)는 전통 옷을 입은 여인들이 완함(중국 현악기), 뿔나팔 등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자작나무판 위에 분채와 금박 재료로 채색한 작품으로, 불교미술의 모티브가 발견된다. 박은신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학 전공인 서양화가 아닌 먹, 분채, 석채, 금분, 금박 등의 재료를 활용한 채색화를 선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부처의 수인(手印), 매화꽃잎, 버들잎, 동백꽃, 백로 등의 소재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작가 고유의 차분하고 담백한 분위기가 흐르면서, 관객의 시선을 끄는 집중력이 담겨있다. 이는 작가가 개념적이거나 사변적인 이미지보다는 시(詩)적인 운율과 여운의 이미지를 통한 비유적 표현을 추구해왔음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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