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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뉴지엄 개관전시: Re-born 묶는 기술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7-11-20 ~ 2017-12-20

  • 참여작가

    김이박, 도저킴, 박근용, 박재영, 서길호, 우무길, 정철규+마진영, 최승일

  • 전시 장소

    고색뉴지엄

  • 문의처

    031-548-1396

  • 홈페이지

    http://gosaeknewseum.modoo.at/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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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지와 제목

    수원 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이었던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산단과 지역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고색뉴지엄>으로 2017년 11월 문을 열었습니다.
    초기 폐수처리장의 설립과 이후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공간 변경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고색뉴지엄을 기점으로 산단 근로자와 지역민 등을 문화와 예술로 묶어주는 적극적인 역할 수행의 첫 단계로서 《Re-born 묶는 기술》전시와 개관 행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 전시 주제

고색동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연구를 통해 ‘땅’ 점유 경험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및 산재해 있는 이들의 심리를 예술 작업을 통해 묶어주는 첫 번째 시도
  
    <Re-born 묶는 기술>은 예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고색 지역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현대예술로써 조망하고자 합니다. 수원 산업단지 근로자와 인근 지역주민의 삶에 근접한 고색뉴지엄 일대를, 수원 내·외부 작가들의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동일한 공간, 즉 ‘공유된 땅’ 안에서 펼쳐지고 있음에 주목하여 지리적, 심리적 거리감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1. 김이박, 이사하는 정원 – 고색, 2017
 산업단지 내에는 수많은 회사가 있다. 하루 일과가 종료되고, 근로자들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이 지역에는 건물과 식물만 남는다. 낮에는 사람과 생성의 에너지가 주를 이루는 반면, 밤에는 식물의 침묵이 이 공간의 주인이 된다. 작가는 이 지점에 주목하며 산업단지 내를 돌아다니며, 식물을 채집하였다.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식물과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어떤 것을 대표하는 표본은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존재들의 힘이 더 클 때가 있다. 그렇게 발견된 김이박의 목격자들은 새로운 공동체를 표방한다.




2. 도저킴, Gosaek World, 2017
 수원산업단지 안의 건물들을 무한한 그리드의 연속선에서 탐구해본다. 작가는 각 건물들에서 선과 색의 미묘한 조화를 발견함과 동시에 약속된 경계와 구간의 규칙에 따른 도심의 건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수원산업단지를 담아낸 사진을 조각조각 분해하거나 혹은 반복적으로 조합해냄으로써, 경계와 구간의 규칙을 해체하고자 하였다.




3. 박근용, 엄마가 아프다, 2017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갯벌 위에 고통과 구원을 호소하는 여인의 모습이 나타난다. 대지, 어머니를 연상하게 하는 여인의 아픔은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자연의 경고로 볼 수 있다. 작가는 이 아픔과 경고를 관객에게 불편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4. 박재영, Island episode: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vol2, 2017
 과거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던 고색동은 첨단 산업제품의 생산지로 변화하고 있다. 작가는 수원 고색동에 들어온 한 이방인의 일대기를 이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관통하는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과거로부터 살아오던 사람들과 새롭게 유입된 또 다른 사람의 시선과 감정이 교차하는 흔적들은 좁고 긴 통로를 지나가는 관객과 마주하게 된다. 마치 책을 읽는 듯 수시로 연결되는 이야기는 그림자와 빛의 변화를 통해 체감되어 진다.




5. 서길호, 닉네임 –기억과 망각, 2017
 산업 발전 속 잠재된 기호적 의미를 채집하여 이를 사각이라는 정신의 틀로 이동시킨 작가는 여러 형태가 검은 색면에 의해 흡수되도록 구성하였다. 이는 의식과 무의식의 작동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거듭되는 현시대적 삶의 망각, 기억의 단면을 암시한다.




6. 우무길, 과밀도시201601, 2016, 헛되고 헛되다201603, 2016, 도시-구성201605, 2016
 인간이 만든 가장 큰 조형물로써 작가가 바라본 도시의 모습은 인간의 몸처럼 유기적 상호관계 속에 얽힌 상태로 살아있다. 서로 경쟁하듯 솟아오른 도시 안 빌딩은 헛되고 허망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보여준다. 




7. 정철규+마진영, 판위의 표류, 2017
 작가는 산업단지와 그 주변의 과거, 현재에 주목하여, 일상을 채집하고 이를 천에 새김으로써, 스쳐 지나가는 순간과 감정을 다시 표면 위로 끌어올린다. 근로자를 상징하는 익명의 작업복 천 위에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와 채집내용을 바느질하는 행위는 과거 고색동의 주 경제활동인 선경직물 근로자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며, 고색동 일대를 지리적, 시간적으로 교차하며 기록한다.




8. 최승일, Get ouf of –2017, 2017
 볼트와 너트를 푸르게 산화한 듯 캔버스에 그려내어 기계문명을 살아가는 ‘시간 위의 현대인의 자화상’을 표현하였다. 조여 내고 풀어내는 나사의 쓰임새는 작품에서 인간적 삶의 고뇌를 감성적으로 끌어내고, 시각적으로 표출된 흔적들은 자연과 문명을 연결하려는 상징의 세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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