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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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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을 앞두고 갤러리 담에서는 이강욱 작가의 <꽃이면서 불인 것>이라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강욱 작가는 종이에 콩테와 파스텔 등을 이용해서 작업하고 있는데 주로 문자도와 책가도 혹은 기명절지도와 같이조금은 고답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작가의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책가도는예전 선비들이 지향하는 문기를 지니되 그 속에 수복을 상징하는 석류, 불수감등의 과일과 그 당시의 희귀한중국 문물들을 같이 책과 함께 구성되어 있는 그림이다. 이강욱의 책가도에서는 여러 가지 문물과 책의조합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작업실 풍경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책이 많아서 쌓아 올린 것과도 같다.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고 긴장감 있게 구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때로는정물 안에 새로운 풍경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호랑이>에서는 둥근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호랑이가 위태로울 수 있으나 의연한 모습으로 서있다. 호랑이 몸도 나무에서 온것과 같은 둥근 원통형이다. 즉 바닥에 있는 나무토막이나 그 위에 있는 호랑이가 한 몸이었을 것 같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호랑이의 꼬리에서 날이 선 기운이 살아있는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직립하고 있다. 호랑이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나무토막 같이 꺾인 몸이지만꼿꼿하게 선 꼬리에서 자존심 있는 작가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160226>이란 작품에서는 담벼락아래 피어있는수선화의 모습이다. 2015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1년간 레지던시를하면서 제주 풍광이 작가의 작업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둥근 알뿌리가 흰색으로 채워져 있고 그 아래알뿌리를 받쳐주는 상상의 꽃병이 있다.  수선화꽃 위로는 한 줄기 바람이 낙서처럼 지나고 있다.

이번 전시가 이강욱 작가의 열 두 번째 개인전으로 <맹호도>, <멀리 보이는 흰산>, <오른손에 핀 꽃>, <식물도> 등을 비롯하여 15여점의 신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이미지


160266-78x112cm-종이에-콩테-파스텔-2016

170327-56x76cm-종이에-먹-콩테-파스텔-2017


이강욱_호랑이-75x105cm-종이에-콩테-파스텔-혼합물감-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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