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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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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제목: 지금, 우리 展   
* 참여작가: 박지혜, 전지영
* 전시기간: 2017년 8월 23일 (수) ~ 8월 29일 (화) 
* 관람시간: 10:00 ~ 18:30.  [8월 29일(화) 오후 1시까지]



<<박지혜 작가 노트>>

나의 작업은 ‘생각’이라는 작은 단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생성되고 또 쌓인다. 꼬리를 물고 반복되는 질문에 결국 혼란에 빠져 스스로 틀을 만들고 그 속에 자신을 가두어 버린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만들어버린 틀은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감춰버리고 다른 모습을 만들어낸다.

나의 눈을 가려 보지 못하게 하고, 입을 가려 말하지 못하게 하고, 귀를 막고 듣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 그것은 나를 둘러싸고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 ‘틀’은 누구에겐 돈과 명예가 될 수도, 사랑이 될 수도, 혹 어떤 이에게는 남들의 시선이 될 수도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억압의 틀들. 그것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이시간도 우리의 주변을 표류하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얇은 선들은 나를 둘러싸고 억압하고 있는 것을 가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는 내면의 혼란과 갈등을 시각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새는 ‘자유’의 상징이며, 억압된 현실과 상반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새는 갇힌 공간에서 틀을 깨고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내면의 ‘자아’로서 등장한다.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찾아 헤매는 모습과 동시에 나의 주변을 억압하고 둘러싸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그것들을 지워나가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쉽게 보이지 않는 그 틀은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대면하고자할 때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스스로 만들어버린 생각의 틀 속에 갇혀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아의 목소리를 들어 볼 필요가 있다. 


<<전지영 작가노트>>

위로 [ comfort ]
나를 위로해주는 모든 것들

우리는 늘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 때론 슬픈 일을 겪기도 하고 다양한 고통 속에서 저마다 생활하고 있다. 외면하고 싶은 일, 잊고 싶은 일 등, 크고 작은 아픔이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 이상씩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잠시 잊어버리고 현실에서 벗어나 그런 우리를 위로해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았다. 나의 경험으로 보자면 공원을 산책하거나,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거나 대부분이 자연과 마주하는 순간에 위로를 받았다. 이와 비슷하게 현실에 지친 현대 사람들은 모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각자의 취향대로 산과 바다 등 자연을 찾는다. 이러한 이유로 어떠한 대가 없이 우리에게 친숙하고도 대가 없이 주어지는 자연은 현대 사회에 지친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자연을 작품 속에 하늘(혹은 밤하늘)과 나뭇잎, 선인장 등으로 표현했다.

자연과 함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나’ 자신이 되거나, 우리 모두를 뜻한다.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 있는 인물은 무기력해보이거나 상실감이 느껴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혹은 눈을 감고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고민이나 깊은 생각에 빠진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나’는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내어 한번 더 사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스스로 위로가 되어주는 역할도 한다.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 감정들을 헤아려 아픔이나 고통 속에서 벗어나 평온한 시간을 갖게 한다.

여기에서 자연과 인물에 대해서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하늘(밤하늘)의 이미지이다.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며 자신의 감정을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하늘이란 깊이를 알 수 없는 무한한 존재로 공허한 느낌을 가져다 줄때도 있지만, 어지러운 감정을 끌어내어 모든 것을 해소하고 그 안에서 위로와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언제나 우리는 지친일이 있을 때 낮과 밤 구분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곤 한다. 하늘의 색감은 자연이 가져다주는 색감 중 가장 아름다운 색감이라 생각한다. 해가 질때의 노을과 새벽이 찾아오는 푸르스름한 색감, 맑고 쨍쨍한 날씨를 알려주는 파란 색감 등을 그림에 적용시켜 평온한 느낌을 주는 것과 동시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인 것과 같은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낸다. 


<작가 약력>

*박 지 혜 Park Ji Hye

_학력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

_전시 경력
개인전 및 단체전 30여회
아트페어
2017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2017 (콘래드호텔/홍콩)
2016 대구아트페어 (EXCO/대구)
2015 대전국제아트쇼(DIAS) 영아티스트展 (대전무역전시관/대전)


*전지영 Jeon Ji young

학사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석사 - 충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재학중

그룹전
2010~2012 풀이展 (쌍리갤러리, 갤러리이안/대전)
2011 그린나래展 (충남대학교 박물관)
2013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전시회 (노암갤러리/서울)
2013 신진작가 소품展 ( Bohm gallery & Art Center/대전)
2015 프리즘展 (갤러리 M/대전)
2015 감성채집展 (갤러리 메르헨/대전)
2016 충원展 (타임월드 갤러리/대전)
2016 젊은 작가 그룹 ‘나래’ 2016 인사동 열매展 (갤러리 일호/서울)
2016 프리즘展 (대전 예술가의 집/대전) 
2017 여행展 (gallery M/서울) 
2017 충원展 (대전 예술가의 집/대전) 
2017 젊은 작가 그룹 ‘나래’ 2017 인사동 열 展 (갤러리 일호/서울)

수상경력
2010~2013 TJB 형상미술대전 입선 2회, 특선 2회 (임립미술관/공주,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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