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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알머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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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에바 알머슨의 개인전 <Beginnings>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6/2~7/9)과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갤러리(7/13~8/6)에서 개최한다. 스페인 출신 인기화가 에바 알머슨(1969~)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유쾌하고 사랑스런 화풍으로 그린 그림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시작’이라는 화두 아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가의 신작들을 중심으로, 조형물과 벽화, 우리나라 제주 해녀들에 대한 작가의 특별한 관심을 담은 그림 등 총 8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가 재능기부로 삽화를 그린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출판사 난다, ‘17년 출판 예정)가 함께 소개되며, 고희영 감독의 해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2016)도 상영한다. 그 외에도 작가 사인회와 아티스트 톡, 어린이 도예클래스 등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mmmm, 2017, Oil on canvas, 162x130cm

에바의 그림은 우리의 일상 속에 있다. 그림 속 주인공들은 가족과 바닷가로 여행을 가고, 공원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고민하고 상상하고 꿈을 꾼다. 그들은 실제로 에바와 가족들, 친구들의 모습이고, 그 모습은 일상 속의 우리 자신을 보는 듯 하다. 작가는 캔버스에 자신과 우리의 매일을 친근하게 재현해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품을 보는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고 미소 지으며,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일상의 사소한 행복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또한 작가 특유의 어눌하면서도 순박한 표정의 생동감 있는 인물 묘사와 붓터치는 우리에게 따뜻한 느낌을 주며, 어린 아이와도 같은 해맑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준다. 



tan lejos como quiera_as far away as I want to,  2017, Oil on canvas, 81x65cm



특히 작가는 이번 신작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일, 낯선 관계를 시작할 때, 비어있는 하얀 캔버스를 앞에 두었을 때 작가가 느끼는 기대감과 기분 좋은 흥분감은 작가로 하여금 밝고 희망찬 그림을 그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함께 그 안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시작과 선택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작가는 그 시작이 두려움과 불확실한 결과에 대한 공포감으로 채워지기보다는, 긍정적인 호기심과 용기로 가득하길 원한다. 때로는 기대와 다르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에 대한 에바의 남다른 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이 전시된다. 여러 번의 내한으로 이미 한국 문화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그림들을 발표한다.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 삽화 中




제주 해녀는 끈질긴 생명력과 개척정신으로 어려운 작업 환경을 딛고 생업을 영위해 온 제주공동체 문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강인한 어머니의 상징이며, 거대한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삶의 표상으로서 하나의 문화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 해녀의 문화적 가치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해녀 문화에 대한 에바의 관심은 남다르다. 수년 전 제주 해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작가는 강한 호기심을 느꼈고, 제주 해녀에 관한 국내의 전시나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곧 출간될 <엄마는 해녀입니다>(출판사 난다)는 자연과 공존하며 그것을 보존해가는 해녀 특유의 공동체 정신과 모성애를 한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동화책으로, 에바는 재능기부로 이 책의 삽화를 그렸다. 이번 전시는 제주 해녀 이야기를 다룬 작가의 그림들을 소개한다. 또한 해녀들의 사계절을 차분히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작년에 개봉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고희영 감독의 <물숨>도 전시기간 내 함께 상영한다. 에바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제주 해녀 문화의 만남은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어울린다. 여성이자 엄마로서의 삶, 순응하는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만족과 긍정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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