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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열·김동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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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은은 오는 3월 7일(화)부터 4월 7일(금)까지『 오세열 · 김동유 』작가 초대전(展)을 개최한다.

단색화 열풍을 잇는 이른바 ‘포스트 단색화가’로 꼽히는 오세열 작가와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바꾸며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제자 김동유 작가가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만난다. 각각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전 세계 수많은 미술시장에서 솔드아웃 행진을 이어가며 애호가들의 마음을 앗아간 오세열, 김동유작가. 긴 세월을 지나 사제지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신작과 미 발표작 등 오세열작가 15여점, 김동유작가 10점 등을 선보이며, 총 3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Untitled, 194 x 112cm, Mixed media, 2017



오세열- '내 나이와 그림의 나이는 의도적으로 반비례한다“
검은 바탕위에 비뚤비뚤한 숫자와 도형, 나무, 새가 그려져 마치 칠판위에 낙서처럼 보인다. 사실은 그린 것이 아니라 캔버스 위 여러겹 칠한 물감을 예리한 면도 칼로 ‘긁어서 만든’ 그림이다. 이 천진난만한 작품은 지난해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 화제가 됐던 작가 오세열(72)의 것이다.  
 
캔버스 위 기름기를 뺀 유화물감을 여러번 발라 두터운 바탕을 마련한 뒤 면도날이나 칼로 표면을 긁어내 숫자나 이미지를 만들고, 단추, 플라스틱 포크, 색연필, 집게 등 일상적 오브제를 사용한다. 신작으로 갈수록 더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변화한다. 숫자로 채워진 신작들의 화면은 아이의 사심 없는 낙서처럼 자유분방하다. 

오세열 작가는 '내 나이와 그림의 나이는 의도적으로 반비례한다'고 했다. '화가의 나이가 60을 넘으면 그림이 늙기 마련인데, 그게 싫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못 그리려고 애쓰는 화가'라며 '그래야만 나의 좋은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동유 -붓으로 수놓아진 대통령과 스타, 시대의 자화상이 되다.   
강렬한 오렌지색의 초상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만인의 연인' 마를린 먼로의 얼굴이다.
먼로의 얼굴을 구성하는 촘촘한 픽셀(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엔 전혀 다른 인물이 촘촘히 들어가 있다. 다름 아닌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다. 케네디의 이미지는 약 500개의 점으로 반복돼 있고, 그것은 다시 행복을 머금고 있는 먼로의 얼굴로 형상화 돼 있다. 일국의 대통령과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인물의 결합이 만들어 낸 하나의 얼굴.  

작품은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바꾼 김동유 화백(52)의 '마를린먼로(존F케네티)'다. 김 화백은 세계적인 스타와 유명인의 얼굴을 소재로 한 '얼굴_이중의 이미지'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끌며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케네디와 마오저뚱, 마돈나, 아인슈타인, 오드리 햅번, 마이클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얼굴을 픽셀 모자이크 회화기법으로 오버랩해 착시를 일으키는 이중의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 

김동유작가는 '작품 속 인물들의 사적인 비밀들은 내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 이미지들의 충돌은 그것을 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정서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조은주 큐레이터는 3월 7일(화)부터 4월 7(금)일까지 32일간 열리는 “오세열 · 김동유 展 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두 아티스트, 더불어 ‘스승과 제자’라는 특별한 의미를 동반한 두 작가의 그림을 한공간에서 만나보는 것은 행운이다.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전시기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2017년에 상반기 최고의 전시가 될 것 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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