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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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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숙의 회화에서 보여지는 시야의 영역은 일반적이고 물리적인 의식의 영역뿐만 아니라 의식의 바깥을 포함한 영역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금 그 모든 영역을 초월하여 시간성을 함축한 제3의 공간을 부여하려는 회화적 실험의 구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조형적인 조건을 완성 지으려는 것이라기보다는 작가가 사유를 거듭하면서 체득한 대상들의 공허함을 비껴 나가는 철학적인 목적을 두고 접근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이희숙의 관심사는 줄곧 '시간'의 정체성을 논하면서 그것의 회화적 완성을 추구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을 함축적이면서 철학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시야'라고 하는 언어의 선입견을 끌어들여 그것을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시공을 초월한 의식 세계를 찾으려는 시도자체가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와 닿는다. 시야는 수평적이지만 지구는 둥글다는 진리 때문이다. 흔히 그림은 정지되어 있는 시각에 대한 표현이나 수많은 시각의 중첩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희숙 작가는 복잡한 현상계의 논리 속에서 빠져 나와 시각과 시각 사이의 물리적인 간극을 혹은 그 단위량을 화면에 모두 표현 해내고 있는 것이다. ■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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