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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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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0-12-15 ~ 2010-12-31

  • 참여작가

    권순익

  • 전시 장소

    백송화랑

  • 문의처

    02-73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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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서 중남미 아메리카를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의 군집이라 할 수 있는 LAP(Latin-American Pavilion)의 네트워크 활동인 상하이 아트페어에 참여를 하고 있는 권순익 작가. 


지난 몇 년간 LAP 을 통해 상하이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중남미 아메리카 갤러리 및 작가들에게 권순익 작가는 독특한 감성을 가진 한국 작품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고, 많은 교류 활동과 지속적인 연결 속에 중남미 미술관 두 곳에서 전시 요청을 받아 2010년 10, 11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두 나라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고 돌아왔다. 


하루 1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아와 중남미에서 아직은 생소한 한국 미술의 매력에 큰 반응을 보였다. 특히, 우루과이의 경우 자국 주요 신문사의 전면 보도로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미술 관계자 및 작가 등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 수저, 고무신, 가위 등이 담긴 한국 작품을 감상하며 새로운 문화와의 교류를 경험했다. 언어와 오브제가 하나의 은유를 이루어 내며, 한국적인 동시에 동시대적인 작품을 표현하고 있는 권순익 작가의 이번 중남미 전시는 독창적이며 한국적인 예술성을 전하는 주요한 문화교류로 평가되었다. 


중남미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주로 2010년 봄 제주 현대미술관 창작 스튜디오 1기 입주 작가로 제주에서 작업한 작품들의 연장선으로, 글(시)과 이미지가 공존하는 작업들이 주요하게 선보였다. 주요 몇 작품에 등장하는 점자와 같이 도드라진 텍스트들은 한글의 이미지화된 형태로 한글의 미적, 과학적 훌륭함을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전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그 안에 담겨 있는 글의 의미와 오브제의 절묘한 조화는 단순한 시각적인 전달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정서적 전달로 확장되어 전해졌다.


특히, 중남미 아메리카 전시를 앞두고 작가는 한국적인 감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동시대적인 오브제를 선보이고자 소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들을 보면, 작가 주변에 존재하는 소박한 것들이 많이 등장한다. 가방, 신발, 라이터, 수저, 옷 등 작업을 위해 고안된 특별한 것들이 아니라, 삶이 그대로 작품 속으로 스며들었다 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장품들이자, 작가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들이다. 특별히 한국적인 소재를 찾고자 하지 않았고, 작가의 솔직한 모습, 즉 한국인으로서 삶의 요소들을 가식 없이 예술적으로 승화하고자 노력했다. 


권순익 작가는 중남미 미술관 전시를 마치고 귀국 후 그 곳에서 받은 감흥과 한국적 소재와 자신만의 은유적 표현에 대한 현지 반응을 담아 2010년 마지막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중남미에서 소개되었던 연작을 발전시켜 소재가 담고 있는 감성에 보다 집중하고, 단순한 구성 속에 시각적 표현을 통해 표현되는 은유적 감성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 수저와 자물쇠 등 그가 최근 몇 년간 작품에서 주요하게 선보였던 소재에 관하여 단순히 오브제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한국적 정서를 담고, 추억을 되살리는 사유의 시간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한국적이되 동시대적인, 직접적인 오브제의 표현을 통하되 은유적 해석을 가능케 하는 작품과 전시를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바람이자 목표이다. 


작가는 2011년 중남미에서의 새로운 전시를 초대받은 상태이며, 앞으로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전시를 통해 그가 캔버스 위를 소요하는 자아와 다양한 은유의 해석을 다양하게 펼쳐내고자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전시는 2010년을 마무리하며 내년도 작품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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