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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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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ble Line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04-12-15 ~ 2004-12-21

  • 전시 장소

    모란갤러리

  • 문의처

    02-73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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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ble Line 전은 서울산업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 작가 또는 졸업한 전업 작가들의 전시이다. 이른바 동문전 (같은 학교출신 작가들의 전시, 외국에서는 이러한 명칭은 없다) 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시형식이나 내용면에서 기존의 동문전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  필자는 이번 전시의 기획을 제의 받았을 때 사회에서 약간은 부정적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동문들의 전시에 대한 머뭇거림보다 오히려 몇 가지 새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구촌의 모든 사회 환경과 문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급변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시각 생산물이나 생산자, 기획자 등 우리나라 미술계의 모든 것에 대한 가치평가는 아시아 아니 세계 미술계와의 피드백을 통해 그것도 거의 동시 간에 소통을 통해 그 가치를 부여 받고 있다. 이제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자기위치와 가치 찾아보기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 환경은 어떠한가? 과거 우리나라의 미술 대학은 단지 교육이라는 기능 외에도 미술계의 제도권 안에서 하나의 커다란 권력의 흐름으로 작용되어 왔고, 그것의 연장선상에 대학이라는 시스템이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악순환이 지속되어 온 게 사실이다. 

 이미 빠르게 이 시대의 흐름에 적응 되어가고 있고 해체 되어가고 있는 제도권 미술계와는 달리 아직도 스스로 만든 고답적 아카데미즘의 굴레를 쓰고 안주하려는 성향이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매년 숱하게 치러지는 동문전의 면면을 볼 때 우리는 그런 의식의 기저를 엿볼 수 있다. 


Invisible Line 전은 외적으로는 동문전이라는 테두리는 달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상아탑에 속에 있는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과 제도권 미술계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서로 교류, 상호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상아탑 속에 갇혀있는 창작의지를 제도권 미술계로 끌어들임으로써 대학과 미술현장과의 Invisible Line의 해체를 시도하려 한다. 


우리나라의 현 미술계 대부분의 동문전은 작품 활동의 촉진, 새로운 시각이미지들과 담론들을 제시한다는 순기능적인 측면보다는 학연, 지연을 확고히 하고 미술계 영역 내에서의 인적 인프라를 형성하는 역기능의 폐해가 있었다. 사실상 작가 개개인들의 진정한 역량과, 기획 되어진 그룹의 독창적 스타일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전시회는 치열한 작가 정신의 표출이 이뤄질 때 그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동문전의 새로운 질적 기준을 제시 하여 기존 동문전의 부정적 영역의 Invisible Line 을 허물고자 한다. 


Invisible Line 전은 동문전이긴 하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형식과 내용을 지닌 전시이다. 

 기획자 평론가 저널리스트 등 4인의 외부 미술계 인사들의 공정한 포트폴리오 심사 과정을 통해 7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기획, 홍보, 진행으로 나누어진 합리적 분업시스템으로 보다 효과적인 전시 진행과 마케팅을 지향 하였다. 이러한 형식과 내용을 통해 새로운 담론과 함께 올바른 동문전의 모델케이스를 제시하고 한국 현대 미술의 전초기지인 미술대학과 함께 미술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보고자한다.


주       최 : 국립서울산업대학교

전  시  명 : Invisible Line

전시 기간 : 2004. 12. 15 ~ 12. 21

전시 장소 : 모란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Tel. 02) 737-0057)

참여 작가 : 이상선(평면설치), 이한슬(회화), 박현정(회화), 기현순(사진), 송영미(영상), 

이영조 (회화), 김윤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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