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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환: Vi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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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e, 2023, Oil on canvas, 227.3x181.8cm


아트사이드 템포러리는 5월 3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오수환 (b.1946)의 개인전 <Vibration>을 개최한다. 무위적 자연성을 주목하고 인위적인 것을 경계하며 오랜 기간 자신만의 화법을 축적해온 오수환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에서 비롯한 역동적인 에너지가 담긴 그의 회화를 선보이고자 한다.

오수환의 캔버스 속 강렬한 색채와 다이내믹한 움직임은 강한 시각적 충격을 전달하고. 마치 힘이 터져 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어 보는 이에게 활력을 전달한다. 그는 인간과 자연, 작품과 작가가 분리되지 않는 세계에서 인간, 자연, 작품의 지행일치(知行一致)를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자연을 닮은 선명한 붓의 흔적과 끊임없는 움직임, 그리고 생동감이 넘쳐 흐르는 작품은 단순한 표면적 표현을 넘어서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그 속에서 무의식적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태도는 색다른 시선을 발견하고 기존의 관념을 탈피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탐구해온 그의 작품 세계를 반영하듯 자연을 배경 삼아 전시장을 중앙을 채운 그의 회화로 자유로운 시각적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더불어 적막이 가득한 전시장과 대비되는 율동적인 대작들은 존재만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한 에너지를 만들어 색채 음율로 분위기를 채운다. 이를 통해 자연과의 조화, 에너지의 존재를 경험하여 자유롭고 긍정적인 기운을 가득 얻을 수 있길 소망한다.



Dialogue, 2024, Oil on canvas, 116.8x91cm


Dialogue, 2023, Oil on canvas, 181.8x227.3cm



Artist notes

단절하고 비워야 한다. 확정된 것이란 애당초 없다. 실체적 현실과 허구는 인위적 조작에 의해서 작위적인 것으로 타락한다. 예술적 창조는 인간을 개혁하는 것이며 부단한 자기초극을 지향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비작위적 자연성과 갇히지 않은 무의식적 사유와 행동양식 그 자체이다. 그림은 나의 세계이고 살아가는 방식이다. 구조와 짜임새도 없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간 화면이다. 자유로움과 가장 친화적인 속성을 지닌 것은 자연이다. 나는 계곡이나 시냇물 소리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인간과 자연, 작품과 작가가 분리되지 않는 세계에서 인간·자연·작품의 지행일치(知行一致)가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실현된 회화에는 그 어떤 목적성도 없다. 거기에는 이데올로기나 연상작용, 그 어떠한 것도 틈입할 수 없는, 엉뚱함, 확장, 수축의 비설명적 순수회화가 있을 뿐이다.





About the artist

오수환(b.1946)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24; 가나아트 & ZIP739, 서울, 2023; 에프레미디스 갤러리, 베를린, 2022;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대구, 2022;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2; 아트사이드, 베이징, 2008; 갤러리 매그, 파리, 2006 등이 있으며 그룹전으로는 4편의 시: 한국의 추상 (헬렌제이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2022); 기세와 여운 (뮤지엄 산, 원주, 2021); Now and Ever (가나아트센터, 서울, 2021); 황혜홀혜恍兮惚兮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21); INTER-MISSION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인천, 2021);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20); Painting and Existence (Whitestone Gallery, 대만, 2019) 등이 있으며 주요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법원,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리움미술관, 가나문화재단, 매그재단(프랑스), 아키라이케다재단(일본), 파리국립도서관(프랑스), 후쿠오카시립미술관(일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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