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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자 개인전: 예술가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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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대한민국 목포 출생의 여성화가인 황영자는 여성주의를 표방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이 인물과 사물의 개성적인 도상, 색조를 통해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오랜시간 작품 활동을 해 왔지만 2019년 청주시립미술관 [놓아라!]전시를 통하여 그녀의 이름을 화단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24년 4월 마지막 개인전으로부터 2년만에 신작과 함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흔히 식탁(食卓)은 음식을 차려 둘러 앉아 먹게 만든 탁자를 이야기 합니다. 황영자는 작가로서 그리고 그 이전에 여자로서 음식과 같은 대상을 자신만의 식탁에 올려 그것이 작가로서 가장 솔직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개입되는 자화상에는 세계 속에서 자신이 서있는 위치가 투영되기 마련이다. 황영자의 작업 속에서 작가 자신은 작업실 의자에 앉아 몽상에 빠진 예술가인가 하면 상처받고 피 흘리는 인간으로서의 여성, 화려한 옷을 입은 여배우나 락큰롤 스타, 귀족 부인, 신화 속의 반인반수 등 실로 다양하게 변주되어왔다. 그러나 이모습들은 모두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이 다양한 자아상들은 여성으로서 느끼는 삶의 고통과 무게가 그대로 반영되는 실존적인 자기 인식을 드러내는 한편, 자유로운 상상에 의해 사회적으로 규정된 여성의 성역할을 짖궃게 비껴가며 조롱하기도 한다. 그는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가두어온 작업실 공간에 대한 메타포라 할 수 있을 사각형 평면을 무대로 삼아,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나는 자아를 끊임없이 확장시켜온 것이다.

이은주 | 독립기획자, 미술사가




전시제목 : 황영자 개인전_예술가의 식탁
전시기간 : 2024년 4월 11일 - 5월 7일

전시작품 : 평면 회화 작품 20여점

전시장소 : UM Gallery SEOUL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25길 35, 3층
           T : 02) 515-3970 
           E : umgallery@umgallery.co.kr
           F : 02) 5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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