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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네트 × 로렌정: Large Parties are So Intimate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24-03-29 ~ 2024-04-11

  • 참여작가

    로렌정 Lauren Jung

  • 전시 장소

    서울 중구 청계천로 172-1 3층

  • 문의처

    02-2088-3503

  • 홈페이지

    http://www.artkabinet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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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네트 × 로렌정 | Large Parties are So Intimate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은 로렌정 작가의 힙지로 전시 프로젝트
파티의 역설과 양가적 감정을 담은 작가의 신작들과 협업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 공개


전시명 | Kabinett x Lauren Jung
            《Large Parties are So Intimate》
일  정 | 2024.03.29(금) - 04.11일(목)
장  소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72-1 3층
문  의 | 02-2088-3503 | hello@artkabinett.net
오프닝 | 2024.03.29(금) 5-8 pm


카비네트는 오는 3월 29일 금요일부터 4월 11일 목요일까지 중구 청계천로에서 로렌정 작가의 팝업 전시 《Large Parties are So Intimate》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렌정의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회화작품과 카비네트와 협업한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

전시의 제목 ‘Large Parties are So Intimate’은 작가가 작품의 레퍼런스로 삼은 영화 중 하나인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에서 가져왔다. 여주인공 데이지의 친구이자 파티광인 조던 베이커(Jordan Baker)는 영화에서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한다: “I like large parties. They’re so intimate. At small parties there isn’t any privacy. (나는 대규모 파티를 좋아해요. (대규모 파티의) 사람들은 아주 친밀하죠. 작은 파티에는 사생활이 없어요.)” 가식과 허영으로 가득찬 개츠비의 파티 장면을 떠올려보면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은 사실 서로 친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대규모 파티의 사람들이 친밀하다는 것은 일종의 반어법이다. 대규모 파티에서는 수많은 인파 속에 섞일 수 있고 타인과 직접적으로 관계맺지 않는 익명의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파티가 군중 속의 고독 그 자체라면 작은 파티는 그 반대다. 작은 파티의 사람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관찰하고 평가해야 하는 강제적인 친밀함 속에 놓이기 때문이다. 이 미묘한 역설은 일회적인 관계 이면의 허무와 서로가 서로에게 타인일 수밖에 없는 슬픔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이 역설은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로렌정은 밝은 색감과 독특한 오브제, 텍스트를 조합해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유토피아를 그린다. 특히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텍스트의 경우 정보 전달이라는 원래 기능보다는 그 자체로 이미지를 대신하며, 그 폰트에 따라 텍스트의 의미 자체가 다양하게 읽힌다. 그림과 텍스트가 상호보완하면서 한 몸처럼 합쳐지면서 작가의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의 일부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세계의 이면에는 언제나 고독이나 허무와 같은 양가적인 감정이 비집고 나올 틈이 존재한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던 작가는 헐리우드 영화나 패션 잡지 속의 화려한 이미지와 자신의 어머니를 선망하며 자랐다. 작가의 성장 과정과 관심사는 밝고 행복한 세계의 이미지를 향해 있었지만, 사실 작가는 언제 어디서나 이방인이었다. 이방인으로서 마주해야 했던 소외감과 행복을 선망할수록 허무해질 수밖에 없는 세상의 이치는 작가로 하여금 행복과 불행은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는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모두가 삶 속에서 경험하는 양가적인 감정들을 작가만의 고유한 화법으로 녹여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팝업 전시가 열리는 공간은 청계천변에서 오랫동안 예술, 커피 애호가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카페 ‘루이스의 사물들’이 자리했던 곳이다. 마치 공사장처럼 거칠고 차가운 공간이 누군가의 시간과 경험이 겹겹이 쌓인 오래된 물건들로 가득 채워졌던 것처럼, 로렌정 역시 회화의 독특한 분위기와 컨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간과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Artist

Lauren Young In Jung (b. 1994)

2016 Bachelor of Fine Arts-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Architecture, Art & Planning Ithaca, NY

Solo Exhibitions
2021 “Growing Pains,” 트라아트, 서울, 한국
2018  풍선아 죽지마, WWW SPACE 갤러리, 서울, 한국

Group Show
2023 “Beautiful Stranger,” 샌드위치 에이피티, 서울, 한국 
2023 “The Void- Odyssey,” Kir Seoul, 서울, 한국
2023 “아트트랙 제주 2023” 특활제주, 제주, 한국
2023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 시그니엘부산, 부산, 한국 
2023 “토끼展: The Rabbit Universe,” 신사하우스, 서울, 한국
2022 “TTT Project,” 갤러리빈치, 서울, 한국
2022 “Earth Mood,” 갤러리어스, 서울, 한국
2022 “꿈의 레시피,” 폴스타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22 “HEY! NFT,” 아이뮤지엄 젤리스, 서울, 한국
2022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갤러리 Doo, 서울, 한국
2021 “맛있는 미술,” 아미미술관, 당진, 한국
2021 “2021 Insadong Art Fair x Asia Hotel Art Fair,”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서울, 한국 
2021 “Heal the World -part 3,” OCI 미술관, 서울, 한국
2021 “URBAN BREAK 2021,” 서울 코엑스, 한국
2020 “재美지GO,” Cheongju Art Market, 청주, 한국
2020  Welcome, WWW SPACE 갤러리, 서울, 한국
2020  The Blue, 칼라스갤러리, 서울, 한국
2019  Part Of Painting, 포로타주, 서울, 한국
2018  코엑스 C-페스티벌 2018, 서울 코엑스, 한국
2016  Views From The 7, 올리브 쟈덴 갤러리, 이타카, 뉴욕
2015  I Can't Feel My Face, 올리브 쟈덴 갤러리, 이타카, 뉴욕



About Kabinett

카비네트는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아트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글로벌 이머징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카비네트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경험을 확장하고, 작가의 철학과 작업의 에센스가 담긴 카비네트 에디션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기를 바랍니다.







로렌정, It’s Definitely a Sign!, Oil on Canvas, 2024


로렌정, Girl Dinner, Oil on Canvas, 2024


로렌정, Dreaming of Another Reality, Archival pigment print, 2024


로렌정, Fragile Heart, Archival pigment print, 2024


좌) 로렌정, Pretty Girl Dalmatian, 2024
우) 로렌정, Aloha Dolphi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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