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아프리카 출신의 예술 작가 30여 명이 초대된 이 그룹 전시는 아프리카의 근대에서부터 동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기념한다. 사진 예술의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한편, 전통적인 사진 매체에 고정되지 않고 영상, 판화, 조각 설치로 확장된 작품 또한 포함하며, 정체성의 이슈, 도시 계획, 기후 변화 등의 테마 아래 각국의 역사와 그 유산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아프리카를 하나의 ‘공동의 세계’로 이해하여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미래의 방향을 논하고자 한다. 

- 김수연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