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추상을 잇다: 김보현과 추상작가 6인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3-09-04 ~ 2023-11-24

  • 참여작가

    김보현, 백미리내, 송유미, 윤준성, 장승호, 정강임, 정명숙

  • 전시 장소

    조선대학교미술관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62.230.7832

  • 홈페이지

    http://www.cumoa.org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
김보현 추상의 두 개의 서사 
  <추상을 잇다 – 김보현과 추상작가 6인전> 개최 

김보현의 추상을 잇는 후속세대 작가 6인전 
백미리내, 송유미, 윤준성, 장승호, 정강임, 정명숙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관장 장민한)은 한국 추상회화 1세대 대가 김보현의 작품과 현존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우리 지역 출신의 역량 있는 추상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 시키고자 <추상을 잇다 – 김보현과 추상작가 6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4일(월)부터 11월 24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AI시대인 오늘날에 추상 회화는 외적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품의 의미 구현이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이다. 



김보현 소품연작 38x38 cm Acrylic on Wood1994


김보현 화백의 작품들은 한국의 다른 어떤 작가들보다도 추상 회화가 줄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첫째, 그의 추상표현주의 작품은 마치 낙서하듯 큰 붓을 사용하여 빠르게 즉흥적으로 캔버스에 칠하거나 흘러내려 얼룩지게 함으로써 내면의 고통과 자유를 향한 외침을 즉각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작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 붓질은 작가 내면 고통과 환희의 흔적이 된다. 둘째, 그의 80년대 이후 작품은 상징적인 형상이 순수하고 화려한 화면 속에 율동적으로 배열됨으로써 감상자로 하여금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미지 세계의 이야기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 그가 희망했던 비가시적 세상은 작가 자신만의 형태와 색채로 화려하게 전유 된다. 

이번 전시는 김보현 화백의 추상예술을 두 파트(수행적 행위, 자연의 미적 전유)로 나누어  전시한다. 

<Part 1. 수행적 행위>에서는 본인의 내적 자아에 대한 감정, 혹은 내면의 에너지를 캔버스에 그려 나가는 작가인 백미리내, 송유미, 장승호의 작품이 선보인다. 

<Part 2. 자연의 미적 전유>에서는 자신의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 환경 등 무수한 대상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구축해 나가는 작가 윤준성, 정강임, 정명숙의 작품을 선보인다. 

<Part 1. 수행적 행위>



백미리내, 하늘 장지에 먹, 분채140x63cm 2019
백미리내 작가
작품 속 먹의 흩날림은 동그란 형체를 이루고 이 형체가 또다시 흩날리는 반복적인 형태로 구성된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이러한 의문들을 자연 순환 과정에서 답을 찾아보려 하였다. 



송유미, 무한에 대한 상상 21-20 130.3x162.2cm, mixed media on canvass, 2022
송유미 작가
매일 수 없이 연필 또는 색연필의 여리고 가는 선으로 드로잉 작업을 반복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면 멈춘다. 작가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선의 에너지가 가장 넘쳐나는 역동적인 순간을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장승호 see1265_162x129.7cm_acrylic, gesso on canvas_2023
장승호 작가
과감한 붓의 움직임과 넘치는 에너지가 작품에 그대로 표현된다. 순간의 감정과 호흡으로 추상작품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색과 붓의 터치가 서로 뒤섞이고 엉켜진다. 화면 속 풍경은 자연에 대한 관조적 태도로 일상의 풍경과 맞닿아 있다. 




<Part 2. 자연의 미적 전유>


윤준성 Spectrum5_130x130cm_Acrylic on canvas_2022
윤준성 작가
비슷한 형태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구조(프랙탈fractal)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조각들은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환경(관계)에 의해 변화하고 쌓여가는 자신의 빛깔을 보여준다. 



정강임, 존재들, Acrylic on canvas _ 91˟117cm _ 2020~2023 
정강임 작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느껴지는 ‘나’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마티에르 기법으로 캔버스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재질감에 의해 음률이 느껴지며 자연에 의한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따라가게 된다. 


정명숙, 대나무 잎사귀는 색이되어 쌓여간다., 159x98cm_종이,혼합재료 _ 2023
정명숙 작가
자연이 주는 순리를 받아들이며 작품 활동 중이다. 땅은 종이가 되고, 잎사귀는 색이 되어 삶의 흔적, 감정의 흔적을 캔버스에 모내기하듯 그려 나간다. 작품에 겹겹이 올라가는 종이와 색의 조합은 화면 속 일렁이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추상을 잇다>전 에서 보여지는 작품은 의식, 무의식, 상상과 잠재의식이 교차되어 작가들만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라는 말처럼 예술 작품은 작가의 ‘집’ 같은 존재이다. 본 전시는 추상작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추상으로 표현된 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이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동치는, 때로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음을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전시전경


장민한 관장은 “오늘날은 생성 AI 로봇이 자유롭게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는 시대이다. 추상 회화는 AI 이미지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둘은 형태가 비슷할 수 있지만 추상 회화는 한낱 물감의 배열이 아니라 작가가 바라본 자아와 세계를 축약하여 보여주는 행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시대에 추상 회화의 가치와 의미를 김보현 작가와 여섯 명의 젊은 추상 작가의 작품으로 대답하고 있다” 라고 전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조선대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한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