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장성용 도예전

  • 전시기간

    2023-07-31 ~ 2023-08-20

  • 전시 장소

    아트도서관

  • 문의처

    010-3588-5252

  • 홈페이지

    http://www.아트도서관.com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전시명:   장성용 도예전

전시기간: 2023년 7월31일-8월20일

전시장소: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



   2008년 ‘조선백자의 미의식’으로 박사 논문을 발표한 장성용 작가는 15년째 백자 성형에 집중한다.  청자가 칼의 예술이라면 백자는 붓의 예술이다. 백자의 담백한 맛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붓을 닮았기 때문이다. 완성도는 힘찬 손끝에서 나온다. 흙을 적당하게 반죽하는 것은 기본이다. 부분 수정이 가능한 분청과는 달리 백자는 한 번에 완성해야 하므로 상당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부지런함과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조건이다. 1300도에서 구워야 하는 백자는 산업혁명시대가 몰고 온 혁신적인 기술에 버금가는 고도의 기술력도 요한다. ‘순백의 여백미를 자랑하는 백자야말로 도자기의 꽃’이라는 말은 ‘백자를 빚을 줄 알면 다른 것은 빚기 쉽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설백자와 회백자, 청백자 할 것 없이 백자는 오래 보아도 싫증이 없고 고아하며 기품이 있다. 도자예술에서는 힘과 노동과 불이 주요 관건이다. 불에 기대야 하는 의존도가 높아 불의 예술이라고도 한다. 불은 도자 성형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예가는 불을 가지고 놀 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불에 끌려가는 느낌’이라고 하던 장성용 작가는 꾸준히 장작 가마를 고집한다. 조금 더 편리한 전기 가마를 두고 번거로운 장작 가마를 고집하는 이유는 도자기가 발산하는 특유의 미감 때문이다. 작가는 그것을 가마솥 밥맛에 비유한다. 천천히 숙성되어 깊은 맛을 내는 김치와 구수한 된장 맛에 비유하기도 한다. 장작불 가마에서 탄생한 도자기는 유약 색이 인위적이지 않고 광택이 적당하여 눈부시지도 않다.   그의 도예전이 7월31일부터 8월20일까지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관장 허두환)에서 전시 된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