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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득·이석주 : 독창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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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미술관은 2022년 소장품전≪독창적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한국적 서정 추상의 선구자 이세득과 한국 극사실회화의 거장 이석주 2인의 작품 29점으로 구성되었다.

소묵(小默) 이세득(1921~2001)은 한국적 서정 추상화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개인의 심리나 감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서정 추상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녹여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한화가다. 그는 오방색의 색채와 단청, 고구려 고분벽화 등과같은 전통적 소재를 탐구하여 자신만의 세련된 조형미를 창조하는 것은 물론, 우리 민족의 얼과 역사의자취를 화폭에 담아 되살리고자 하였다. 또한 그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라 여기는 동양의 자연관을 전제로, 심상(心象)으로 나타난 자연의 생명 에너지를 정적이면서 율동감 넘치는 구성과 향토적인 색채로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작품에는 인간 삶을 긍정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어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이석주(1952~ )는 추상미술이한국 화단을 주도하던 1970년대에 극사실회화를 선보이며 구상회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낸 장본인 중한 명이다. 예술가의 감정을 차단하고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현대사회를 객관적으로 그리려 했던 미국의 하이퍼리얼리즘과달리, 이석주는 극사실적 표현을 통해 현실에서 느껴지는 개인의 정서나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말, 시계, 기차, 낙엽, 책과 같은소재는 모두 시간을 상징한다. 작가는 시간을 상징하는 자연적·인공적 사물을 대비된구성으로 배치해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고, 화면에 극사실적으로 그려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그림에 담고 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현실이 아무리 냉혹하고 인간이 유한한존재일지라도 모든 존재를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작가의 낭만적인 태도가 깃든 서정성이 담겨 있다.

'추상'과'구상'의 영역에서 독창적 세계를 이루어 낸 이세득, 이석주의 삶을 긍정하는 심상이 깃든 작품을 바라보며, 혼란스러운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예술의 아름다움으로 삶의 휴식을 얻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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