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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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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ㅇ 제목 :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ㅇ 기간 : 2021. 7. 21.(수) ~ 2021. 9. 26.(일)
ㅇ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Ⅱ실
ㅇ 전시품 :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등 45건 77점

전시를 시작하며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 2만 1천 6백여 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되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 도자기, 금속기, 조각, 서화, 목가구로
이루어진 방대한 기증품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명품입니다.






인왕제색도
Clearing after Rain on Mount Inwang
정선(1676-1759)
조선 1751년
종이에 먹
국보 제216호

속속들이 잘 아는 인왕산의 특별한 순간을 남기다
긴 장맛비가 갠 후 인왕산은 사뭇 다르다. 장맛비로 바위들은 물기를 머금어 묵직해 보이고 수성동과 청풍계에 폭포가 생겨났다. 인왕산 자락에서 태어난 겸재 정선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인왕산을 늘 보고 자랐다. 76세의 노대가 정선은 자신의 눈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인왕산 구석구석을 자신감 있는 필치로 담아내 최고의 역작을 남겼다.

인왕산의 비 갠 경치, 겸재. 신미년 윤5월 하순(윤5월 25일경, 양력 7월 말에 해당)






추성부도
Sound of Autumn
김홍도(1745-1806 이후)
조선 1805년
종이에 엷은 색
보물 제1393호

가을밤 바람 소리에 잠 못 이루고
어둑한 깊은 밤,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앙상한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그 소리에 놀란 선비가 동자에게 물으니, 나무 사이에서 나는 소리라 대답한다. 중국 북송의 문인 구양수(1007-1072)가 쓴 「추성부」의 쓸쓸한 정서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큼 다가온 죽음과 마주했던 예순 하나의 김홍도는 「추성부」에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본 듯하다. 김홍도의 그림 중 연도가 확인되는 마지막 작품이다.

을축년 동짓날 3일 뒤에 단구가 그리다.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249
Perfection of Transcendental Wisdom, Vol. 249
고려 11세기
종이에 목판 인쇄
국보 제241호

높은 문화와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고려 대장경
고려 현종(재위 1009-1031) 때 부처님의 힘으로 거란의 침입을 극복하고자 수많은 불교 경전을 목판으로 인쇄했다. 이를 초조본 대장경이라고 하는데, 불경을 이해하고 대규모로 인쇄할 수 있었던 고려의 문화 역량과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반야바라밀다경』은 대장경의 초기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중요하다. 





석보상절 권11
Episodes from the Life of Shakyamuni Buddha, Vol. 11
조선 16세기 (15세기 초간본을 재간행)
종이에 목판 인쇄
보물 제523-3호

세종대 한글 창제의 노력과 결실
‘석보상절’은 석가모니 부처의 일대기를 자세히 또는 간략히 기술했다는 의미이다. 여러 한문 불교 서적의 내용을 편집해, 구어체로 이해하기 쉽게 풀고, 훈민정음으로 표기한 책이다. 15세기 우리말, 한글 활자의 조형미를 알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월인석보 권11·12
Episodes from the Life of Shakyamuni Buddha as Reflections of the Moon, Vols. 11 and 12
조선 1459년
종이에 목판 인쇄
보물 제935호

석가모니 일대기와 설법을 한글로 편찬한 최초의 책
『월인석보』는 1447년 완성된 『석보상절』과 세종이 1447년 무렵에 노래 형식으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세조의 명으로 합치고 수정하여 간행되었다. 구성은 『월인천강지곡』 구절을 먼저 적고, 『석보상절』 구절로 이를 해설하고, 다음 작은 글씨로 보충 설명을 넣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Faceted Bottle with Bamboo White porcelain painted in underglaze cobalt-blue
조선 18세기
국보 제258호

단단하고 간결한 정취
단단한 팔각형 병에 간결하고 청초한 대나무가 배치되었다. 이 병은 바탕흙이 눈부시게 희고 유약은 맑고 투명하여 최상품 조선 백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18세기 전반 경기도 광주 금사리에 위치했던 관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 백자의 수준 높은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계산허정도
Empty Pavilion among Mountains and Streams
강세황(1713-1791)
조선 1776년 이후
종이에 엷은 색

비운 만큼 채워진 정취
전망 좋은 정자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곳에서 산과 너른 강을 혼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여백이 많은 공간, 물기 많은 붓질, 담담한 색채가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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