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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합성리얼리즘으로서의 몸과 사회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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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합성리얼리즘으로서의 몸과 사회변동>展
-2000년 전후 디지털 미디어아트 1세대 작가들의 데뷔작 등 희소작품 10편 전시
-김두진, 김세진, 뮌, 유비호, 이승아, 엄선희 등 초기작품 한자리에서 감상 


'새로운 예술의 해'였던 2000년 전후로 제작된 디지털 미디어아트 1세대 작가들의 주옥같은 초기작들이 한자리에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미디어극장 아이공(대표 김장연호)은  2000년대 디지털 미디어 아트 1세대로 불리는 김두진, 김세진, 유비호, 뮌, 이승아, 임선희 작가의 데뷔작 및 초기작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 기존 전통적 비디오아트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으로 '디지털 합성리얼리즘'으로서의 몸을 선보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11월 30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사전예약을 해야만 전시관람이 가능하다. . 

'디지털 합성리얼리즘' 기법은 디지털 기법을 활용하여 현실과 다른 가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유비호 작가의 작품은 디지털 합성리얼리즘 기법을 활용하여 1997년 외환위기와 2000년 이후 신자유주의에 적응한 한국인의 몸을 <검은 질주>, <매스게임>을 통해 가시화한다. 뮌의 <우리>는 한국의 통제되는 사회를 디지털 합성리얼리즘 기법을 활용한 작품으로 무한 복제되는 통제화된 몸을 선보인다. 이성애중심사회에서 자신의 몸을 표현하지 못하는 성소수자의 몸을 디지털 합성리얼리즘으로 제시한 김두진 작가의 <우리는 그들과 함께 태어났다>는 한국 최초로 동성애 화두를 제시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김세진 작가는 <너무 먼, 너무 가까운>, <상실>을 통해 국가주의에 의한 소멸되는 개인성과 훈육되는 몸에 내면화된 상처를 디지털 합성리얼리즘으로 표현한다. 

20년 전인 2000년에 제작된 걸프전과 전쟁 게임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한 이승아, 임선희작가의 <Biohazard>, <Different Space>를 통해서는 오늘날의 제4차 혁명에서의 가상세계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관객에게 화두를 던져준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2000년대 합성리얼리즘으로서의 몸과 사회변동
기간: ~2020.11.30. 10:30-18:00 ※ 일요일, 월요일 휴관
장소: 미디어극장 아이공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35길 53 B1)
관람료: 3,000원 

■사전예약제: 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26312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사전예약을 해야만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
주최: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주관: 미디어극장 아이공
전시기획: 김장연호
기획운영: 서영호
문의: 02-337-2873 / curator@igong.org / www.igong.or.kr



●참고- 전시작
 
유비호_<매스게임>, 3채널 비디오, 7분, 2000
자본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인 자본증식을 뉴욕의 맨하탄 배경이미지 위에 퍼포머의 복제/병렬과 행위의 시각적 대칭요소를 활용하여 풀어낸 영상작업이다. (작가노트)

 
뮌_<우리>_싱글채널 비디오, 4분 49초, 2001
‘나’라고 표현되어지는 개인은 외부작용에 의해 ‘우리(통제, 조절되는 사회)’라는 집단, 단체주의로 휩쓸리게 된다. 그리고 집단주의적 정서에 대한 비판의식의 결여는 집단주의적 동원의 매커니즘이 잘 기능할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다. 무비판적 대중이 전체주의적 동원 기제에 포섭된 현상을 표현하기위해 단채널 비디오작업 ‘우리’는 화면 전체에 객석을 채우고, 관객들의 반복되는 등장과 사라짐이 사물놀이 음악에 서로 동조하게 하여, 마치 음악에 의해 집단동화되는 단체주의적 특성을 보여준다. (작가노트)

 
김두진_<Love>_디지털 프린트_52x52cm_2009
이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극적인 요소의 강조를 위해 과장된 몸짓과 표정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그 본 바탕은 평범한 인간의 모습과 감정을 기초로 한다.  삶, 죽음, 사랑, 갈등과 같은 인간 삶의 통속적인 이야기들에 외피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인물들은 피부뿐 아니라 그 정체성까지 상실한다. 뼈대만 남은 신체는 성별, 인종, 외모, 신분, 그 어떤 외형적 상태도 가늠할 수 없는 본질적인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작가노트)

 
김두진_<우리는 그들과 함께 태어났다>_3분 30초_1997

 
김세진_<너무 먼, 너무 가까운>_2채널 비디오, 반복재생, 1997
시간의 절대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때론 지쳐버린 거북이처럼 더디기도 하고, 아주 빠른 화살처럼 삶을 뚫고 지나가기도 한다. ‘나’를 기준으로 시간을 바라본다면 시간은 그 고유의 순서를 잃어버리게 된다. 십 년 전이 어제와 같기도 하고 어제가 십 년 전처럼 느껴지는 것은 시간을 초월한 ‘나’의 살아있는 의식의 작용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너무 멀리 있기도 하고 너무 가까이 있기도 하다. (작가노트)

 
이승아·임선희_<Biohazard>, 싱글채널 비디오, 3분 10초, 1999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가상의 공간이자 휴식처, 새로운 경험으로서의 대안공간을 바이오해저드라는 게임으로 보여준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점점 다른 형태와 움직임을 통해 합성해가는 행위를 함으로써 또다른 자아는 게임 속에서 레온이라는 경찰관과 함께 움직인다. 게임이 진행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되며, 또 다른 나의 이미지는 마치 또 다른 레온이 되기라도 한 것처럼 주인공 레온의 이미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작가노트)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소개
인간이라면 모두 존중 받을 권리가 있으며 빈부, 인종, 성, 계급, 능력, 학력, 장애의 차별 없이 ‘인간 존엄성’과 ‘평등한 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된 영상문화단체이다. 여성, 소수자, 비주류의 시각을 비경계, 탈장르화, 새로운 영상예술 형식에 담은 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 NeMaf), 아이공 대안영상학교,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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