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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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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철의 작품세계



Fun-Creating, Sensation Catharsis by Hyper-Realistic 

Approach to Object Painting



  설경철의“오브제페인팅(Object-painting)”이다.1970년대부터 미국 현대미술의 영향으로 개념미술가, 초현실주의 작가 그리고 하이퍼리얼리스트로써 활동해 오던 그는 1996년 유학을 겸한 작품 활동을 위해 미국에 건너가면서 새로운 미술재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오브제 폐인팅(Object Painting)은 그 즈음에서 부터 작품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의 의견에 따르면, 뉴욕공대(NYIT) 재학 중, 매일 실기실에서 컴퓨터의 분해와 조립을 반복하면서 컴퓨터 하드웨어(Hardware)를 이용한 미술작업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현대의 대표적 물질들, 즉 컴퓨터, 벽시계, 오디오 스피커...등의 기계적 물질을 미술재료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서 출발한 셈이다. 그의 기계에 대한 관심은 1980년 작 “Episode 8004”에서 보듯 병실에 누워있는 로봇을 묘사한 작품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미술재료로써 그가 선택한 재료의 고유성이나 주제와의 연계성 내지는 적절성을 신중히 고려한 실험성을 설명하자면, 컴퓨터 부속품들로 화면을 만들고 브롱스(Bronx)에서 만난 맹인을 묘사하고 작품제목을 “컴맹 9703”이라고 했다. 이러한 주제와 기술방법은 그의 의욕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로 인해 빠른 변화와 발전을 가져 왔다고 생각한다. 작가 설경철이 가지고 있는 그만의 예술에 대한 시각의 특성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파피루스(Papyrus)의 발명처럼 하나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본연의 감각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전환의 자세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의 레디메이드 작품“Fountain, 1917”이 시사하는 바, 특별한 리얼리티에 관심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필자는 유추하고 있다. 마르셀 뒤샹 이후 현대미술은 옷으로 하드웨어(Hardware)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현대미술은 기존의 전통적 화구사용을 거부하거나 새로운 미술도구를 찾아 연구하여 선택하는 재료적 특성을 연구하는 경향이 짙다고 본다. 기존의 화구를 사용하는 의미는 그 자체가 재료의 모방이고 이러한 모방의 진정한 창조는 그 출발점부터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일상에서 찾아낸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표현의 재료로 선택하는 것은 작품에 현실감을 더 할 수 있는 조건의 마련이며, 또한 선택된 재료의 고유성은 화가(화풍)의 독특성을 창출하는데 더 그 유리함을 내포하고 출발점을 점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어쩌면 그는 화가이기 이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출중한 장인으로써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선택한 오브제(Object)위에 유화나 아크릴 물감으로 이미지를 극사실 기법으로 그린다. 극사실적인 정밀한 묘사에 관한 한 그에게 더 이상 주문할 것이 없다. 그에겐 극명한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한 재능이 주어졌다. 그것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노력의 결과라고 하기 에는 무언가 아쉬움을 남기는 번뜩이는 재기가 엿보인다. 그의 그림에는 사유와 그 흔적으로서의 철학적인 내용이 내포된다. 그는 이 시,지각을 뛰어넘어 그만의 표현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작가 설경철의 미술창작에 대한 철학은 미술작품엔 회화성을 바탕으로 시대정신과 작가의 예술철학이 내재된 시각적 조형표현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무엇일 것이라는 신념에서 유래된 것 같다. 이러한 논리에서 오브제 페인팅(Object Painting) 작품경향이 나타났다. 



  그의 작품들은 급속도로 발전해가는 현대기계문화로부터 동시대 문화의 단면들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러한 경향의 작품제작은 흥미로운 사물의 기능성과 재료적 특질, 그리고 고유성 위에 그 사물과 연계된 이야기 혹은 진실을 일상적 사물과 연계하여 제작하는 작가 설경철에게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그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조형작품을 기대해 본다.



(최병길:미술평론가)

  설경철의“오브제페인팅(Object-painting)”이다.1970년대부터 미국 현대미술의 영향으로 개념미술가, 초현실주의 작가 그리고 하이퍼리얼리스트로써 활동해 오던 그는 1996년 유학을 겸한 작품 활동을 위해 미국에 건너가면서 새로운 미술재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오브제 폐인팅(Object Painting)은 그 즈음에서 부터 작품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의 의견에 따르면, 뉴욕공대(NYIT) 재학 중, 매일 실기실에서 컴퓨터의 분해와 조립을 반복하면서 컴퓨터 하드웨어(Hardware)를 이용한 미술작업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현대의 대표적 물질들, 즉 컴퓨터, 벽시계, 오디오 스피커...등의 기계적 물질을 미술재료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서 출발한 셈이다. 그의 기계에 대한 관심은 1980년 작 “Episode 8004”에서 보듯 병실에 누워있는 로봇을 묘사한 작품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미술재료로써 그가 선택한 재료의 고유성이나 주제와의 연계성 내지는 적절성을 신중히 고려한 실험성을 설명하자면, 컴퓨터 부속품들로 화면을 만들고 브롱스(Bronx)에서 만난 맹인을 묘사하고 작품제목을 “컴맹 9703”이라고 했다. 이러한 주제와 기술방법은 그의 의욕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로 인해 빠른 변화와 발전을 가져 왔다고 생각한다. 작가 설경철이 가지고 있는 그만의 예술에 대한 시각의 특성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파피루스(Papyrus)의 발명처럼 하나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본연의 감각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전환의 자세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의 레디메이드 작품“Fountain, 1917”이 시사하는 바, 특별한 리얼리티에 관심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필자는 유추하고 있다. 마르셀 뒤샹 이후 현대미술은 옷으로 하드웨어(Hardware)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현대미술은 기존의 전통적 화구사용을 거부하거나 새로운 미술도구를 찾아 연구하여 선택하는 재료적 특성을 연구하는 경향이 짙다고 본다. 기존의 화구를 사용하는 의미는 그 자체가 재료의 모방이고 이러한 모방의 진정한 창조는 그 출발점부터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일상에서 찾아낸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표현의 재료로 선택하는 것은 작품에 현실감을 더 할 수 있는 조건의 마련이며, 또한 선택된 재료의 고유성은 화가(화풍)의 독특성을 창출하는데 더 그 유리함을 내포하고 출발점을 점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어쩌면 그는 화가이기 이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출중한 장인으로써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선택한 오브제(Object)위에 유화나 아크릴 물감으로 이미지를 극사실 기법으로 그린다. 극사실적인 정밀한 묘사에 관한 한 그에게 더 이상 주문할 것이 없다. 그에겐 극명한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한 재능이 주어졌다. 그것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노력의 결과라고 하기 에는 무언가 아쉬움을 남기는 번뜩이는 재기가 엿보인다. 그의 그림에는 사유와 그 흔적으로서의 철학적인 내용이 내포된다. 그는 이 시,지각을 뛰어넘어 그만의 표현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작가 설경철의 미술창작에 대한 철학은 미술작품엔 회화성을 바탕으로 시대정신과 작가의 예술철학이 내재된 시각적 조형표현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무엇일 것이라는 신념에서 유래된 것 같다. 이러한 논리에서 오브제 페인팅(Object Painting) 작품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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