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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나비: 서울 하늘 우주 여행

  • 전시분류

    학생

  • 전시기간

    2019-09-25 ~ 2019-09-29

  • 참여작가

    서울특별시 2019년도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 장학생 60명, 학생가족 16명, 이광평

  • 전시 장소

    서울시청사 로비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2220-2603

  • 홈페이지

    http://head-la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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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나비: 서울 하늘 우주 여행Le Papillon Des Etoiles: Seoul Sky Space Travel


서울특별시청 로비(서울특별시청 04524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2019, 9, 25. 09:00 ~ 2019. 9. 29. 13:00

주최/주관: 서울특별시 /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 연구센터


《별들의 나비: 서울 하늘 우주 여행》은 한 개인에게 미술교육이 지니는 의의, 특히 발달장애청소년의 자아성취를 위한 미술교육의 가치를 사회통합의 맥락에서 조명하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 ‘별들의 나비Le Papillon Des Etoiles’는 국내에 ‘파피용’으로 소개된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의 프랑스어 제목에서 가져온 것으로, 2019년도 서울특별시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프 어헤드Jump aHEAD!’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발달장애 청소년 60명의 예술 활동을 나비가 별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상상 속 여정에 비유하고 있다.

2019년은 1969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은 지 50주년이 된 해이다. 그동안 눈부신 과학적 진보와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우리 사회의 그늘에 놓인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여전히 부족하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주년이 된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이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경제·과학 등 여타 부문의 성장을 위해 기울인 노력만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발달장애는 선천적으로 혹은 발육 과정 중 생긴 대뇌 손상으로 인해 지능 및 운동, 언어, 시각, 청각, 기타 학습 등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지표’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등록된 장애인 가운데 지적ㆍ자폐성 장애로 분류되는 발달장애인은 23만 명으로 한국 인구의 0.4%이다. 이는 전체 장애인 258만 명의 9.0%이며 2009년 6.9%, 2015년 8.2%에 이어 증가추세를 보인다.

우리 사회 속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생애 전반에 가족과 사회의 돌봄을 필요로 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으로서 지켜져야 할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스스로 삶의 방식을 선택하거나 주장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애인의 예술은 인간의 가치를 능동적으로 탐색하도록 돕는 매개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일찍이 1970년대 일본에서는 장애인을 복지와 치료의 대상인 수동적 객체object가 아니라 예술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subject로 바라보는 ‘에이블 아트Able Art’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에이블 아트는 장애인 예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운동을 지칭하는데, ‘장애disable’에 대한 통념을 어떠한 표현도 ‘가능한able’ 상태로 전복하여 선언한다.

에이블 아트의 연장선에서 점프 어헤드는 발달장애 청소년 개개인의 행동적, 발달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미적 감수성과 시각적 소통 능력 발달을 목적으로 한다. 미술로 자신의 감각을 펼치는 과정에서 본인의 강점을 발견하여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수 있도록 개개인의 예술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치 새로운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우주 비행선처럼 프로그램 참여자 모두가 본인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게 하는 상상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별들의 나비: 서울 하늘 우주 여행》은 ‘새로운 별들을 찾아 여행 중인 나비’인 청소년 작가 60명이 보내온 예술적 ‘신호’를 모은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소년 작가들이 드로잉, 조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각기 다른 주제를 표현한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전시 한편에서는 장애청소년 보호자의 작업과 함께 발달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안하는 참여 형식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세상과 만나서 소통하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백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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